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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건강] 사무실 필수품, 당신의 텀블러는 안전한가요?

 



사무실 필수품, 당신의 텀블러는 안전한가요?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여우님들.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환경은 보호할지 모르지만, 우리 몸을 상하게 하는 세균이 득실거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텀블러 관리 제대로 하고 있나요? 좁고 길쭉한 모양의 텀블러는 씻기가 힘들어서 관리가 까다로운데요. 그만큼 고장 나기도 쉽고 세균이 번식하기도 쉽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여우소장과 함께 텀블러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해요!

 

 

텀블러 세균 얼마나 많은가?

 

텀블러 세균 얼마나 많은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철 또는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 중 하나는 텀블러일 거에요. 커피나 음료를 따뜻하게 때로는 시원하게 유지해 주는 데다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가 많이 출시되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하지만 이 텀블러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나게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한 모금 마신 커피를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와 플라스틱 소재 텀블러에 담고 실온에 1시간 동안 두었더니 플라스틱 텀블러에서는 약 3만 마리의 세균이, 스테인리스 텀블러에서는 23천마리의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3시간 뒤는 어떨까요? 두 텀블러 모두 65천 마리의 세균이……. 정말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우리의 일상 한쪽에 자리 잡고 세균의 온상이 되어버린 텀블러, 세균 없이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텀블러 세척 및 건조법

 

텀블러 세척 및 건조법

 

친환경 세제로 유명한 베이킹소다는 청소면 청소, 설거지면 설거지, 빨래라면 빨래 세척분야라면 널리 이용되는 대표적인 효자 아이템이죠. 게다가 약산성 물질이기 때문에 지방 성분을 수용성으로 변화시켜 기름때를 쉽게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데다가 물과 만나면 결정이 부드러워져 표면에 흠집을 내지 않고 씻을 수 있는 기특한 세제랍니다. 이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텀블러도 간편하게 씻을 수 있는데요. 텀블러에 베이킹소다를 한 숟가락 넣고 끓는 물을 부어 두면 베이킹소다가 텀블러 속의 때를 쏴-악 흡착해 제거해 준답니다. 큰 그릇이나 대야에 베이킹소다를 탄 물을 받아 텀블러를 담가 두면 뚜껑까지 함께 씻을 수 있겠죠?

 

식초도 인체에 해가 없는 살균, 세척, 방부, 탈취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세제랍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단백질과 지방 등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텀블러 속의 찌든 때와 물때를 응고시켜 제거해 줘요. 물과 식초를 10:1의 비율로 섞은 물에 텀블러를 10~20분 동안 담가둔 뒤 깨끗하게 헹궈주면 텀블러 살균세척 끝! 젖병용 수세미나 텀블러용 솔이 있다면 식초가 깨끗하게 제거될 수 있도록 문질러 주면 효과 Up!

 

스테인리스 텀블러라면 치약을 세척에 활용해 보세요. 집 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살균과 세척 효과가 확실한 재료가 바로 치약이랍니다. 물론 인체에도 안전하고요. 안 쓰는 칫솔에 치약을 약간 묻혀 텀블러 안쪽과 뚜껑을 쓱싹쓱싹 칫솔질하듯 닦아주세요. 텀블러 외에도 스테인리스 제품이라면 치약으로 씻으면 효과 만점이랍니다!

 

텀블러를 깨끗하게 씻고 난 뒤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가 있어요. 바로 물기 제거인데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어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물기가 있는 상태로 텀블러 뚜껑을 닫게 되면 오히려 세균이 두 배로 늘어나 버릴 수 있거든요. 명심하세요. 여우님들!

 

 

텀블러 오래 사용하는 방법

 

텀블러의 보온과 보냉 기능을 높이기 위해 텀블러에 음료를 담은 뒤 냉동실에 넣는다거나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것은 절대 금물! 텀블러의 부품이나 모양을 변형시켜 수명을 단축하기만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요. 텀블러의 보온이나 보냉 효과를 높이려면 사용 전 예열 또는 예냉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된답니다. 텀블러를 씻을 때 끓는 물에 삶는다거나, 신나벤젠금속 수세미연마제 같은 세척 도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때를 지우려 철 수세미를 사용하다가 흠집이 나게 되면 녹의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사항은 텀블러에는 드라이아이스나 탄산음료를 넣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것인데요. 내압 상승으로 마개가 쉽게 열리지 않을 뿐 아니라 마개가 열릴 때 내용물이 분출될 우려가 있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커피나 차가 담겼을 때 역시 내압이 상승하여 텀블러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럴 때는 열림(open)’ 방향으로 마개를 두면 텀블러 내부 압력이 내려가니 알아두면 좋겠죠?

 

 

언젠가부터 사무실 필수품이 되어버린 텀블러. 여우님들, 혹시 텀블러를 살 때 동봉되어있는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았나요? 당연하지만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이 기재되어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한번은 정독하고 숙지해 텀블러의 수명을 오래 지킬 수 있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