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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생활] 다가오는 연말, 잦은 회식자리가 두려워요.

 



회식자리


직장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회식자리죠. 회식은 직원들끼리 단합을 도모하고, 친분을 쌓음으로써 좋은 업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음주 가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구성원도 친구나 편한 사이가 아닌 대하기 어려운 상사라면 그 자리는 더욱 가시방석이 될 수밖에 없겠죠. 오늘은 다가오는 연말 회식자리가 두려운 분들께 여유공방이 팁을 알려드릴게요!

 

 

술을 잘 못 마셔서 회식자리가 너무 괴로워요.

 

회식자리


많은 사람이 회식자리를 걱정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이 술에 약해서이기도 합니다. 사실 술이 약한 사람은 굳이 회식이 아니더라도 술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게다가 위계질서가 확실한 직장의 술자리라면 상사나 선배가 마시면 따라 마셔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술을 잘 못 마셔서요.”라는 변명을 해봐도 술은 마시면 는다라는 대답과 눈치가 돌아오기 일쑤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더욱 괴로운 것은 자신이 술을 못 마심으로써 회식 분위기를 망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따라서 술을 못 마셔도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센스 있게 행동하는 게 제일 좋은데요. 제일 좋은 행동은 물과 음료수를 눈치껏 잘 활용하는 겁니다. 술 한 잔 먹고 난 직후에 마시는 물은 알코올의 농도를 낮춰줘서 덜 취하게 해주고, 소주잔에 물을 대신 채워 넣을 수도 있어요. 또는 재미있는 얘기를 해서 회식 분위기를 살리거나 본인이 술을 못 마셔도 다 같이 건배할 때 빼지 않습니다. 상대의 물잔과 술잔이 비어 있으면 채워주고, 고기를 제때 잘 굽고, 술이 떨어지면 꼼꼼하게 주문하는 등 싹싹하게 행동한다면 회식자리가 너무 괴롭지만은 않을 거예요.

 

술을 마시기 싫다면 자리선정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통 회식자리는 가장 직급이 높은 인물을 중심으로 해서 연차 순으로 앉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한바탕 거나하게 술을 먹고 나면 자리는 뒤섞이죠. 이럴 때 웬만하면 부장님이나 팀장님처럼 직급이 높은 사람 곁에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동기나 후배, 친한 선배 주변 등 술을 안 마셔도 이해해주는 사람 곁에 있는 게 중요해요.

 

 

술과 함께하는 회식자리 대신 좋은 회식문화 없을까요?

 

요즘은 회식문화도 건전하고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회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는 무거운 회식보다 다 같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회식이라면 사원들의 참여도는 물론 만족도도 높아지겠죠? 그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야구 등 스포츠 경기관람

축구나 야구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경기를 시즌에 맞춰 관람하는 회식은 어떤가요? 한마음 한뜻으로 소리치며 응원하다 보면 더욱 결속력을 가질 수 있고, 서로의 몰랐던 취미도 공유할 수도 있죠. 아무리 스포츠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도 직관에서의 현장성을 느낀다면 자기도 모르게 경기에 빠져들어 있을 거예요.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술을 마셔도 되니, 더욱 괜찮은 회식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2. 영화 등 문화 회식

영화나 뮤지컬, 전시회 등을 함께 감상하는 것으로, 내면의 지식을 쌓음과 동시에 술이 없어 부담스럽지 않아 여유롭고도 교양 있는 회식이 되고, 특히 여성이 많은 여초 직장에서 많이들 선호한답니다. 그동안 회사생활에 치여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시간이기도 하겠죠?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영화는 물론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50%나 할인되니 회식 스케줄을 짤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회식자리


작년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조사한 사양하고 싶은 회사 복리후생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1위가 술자리 회식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시간을 빼앗겨 쉴 수 없고,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직원끼리의 친목을 도모하고 사기를 증진하는 것이 회식의 목적이라면 그 목적에 맞으면서도 굳이 술자리가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의 올바른 회식문화를 지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