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 10 여전히 어려운 직급, 직책 구분! 무엇이 다른가요?


 

 


어디서나 이름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특히나 직장처럼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호칭만큼 분명하게 해야 하는 건 없습니다. 하지만 갓 입사한 공방지기는 팀장이니 차장이니 부장이니 헷갈리기만 하고 어떤 분이 가장 높은지 직급만 들어서는 감이 안 잡히는데요. 이런 상황을 겪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정말 기초 중의 기초지만,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고 자세히 모르는 직급과 직책 이야기! 여유공방이 정리해봤어요. :D

 

 

직위, 직급과 직책 개념 완벽 정리!

 

직장 내에서 사용하는 직위, 직급, 직책. 회사마다 그리고 조직마다 쓰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며 다 다릅니다. 먼저, 네이버 사전을 인용한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볼게요.

 

-직위: 직무에 따라 규정되는 사회적, 행정적 위치

-직급: 직무의 등급

-직책: 직무상의 책임

 

위치, 등급, 책임. 의미만 들어서는 쉽게 감이 잡히지 않죠? 쉽게 말해 직위는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회사의 순서를 말합니다. ‘사원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 회장순이죠. 직급은 직위를 더 세부적으로 분류한 단위예요. 보통 호봉이고, 공무원으로 치면 9급 또는 7급 등 등급상 구분을 말합니다. 직책은 일의 책임과 권한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며, ‘파트장 팀장 실장 본부장 사업부장을 뜻해요. 참고로 승진하더라도 직책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직위가 올라갔다고 표현한답니다.

 

 

직급과 직책에 대해 알았다면 직장 내 존칭 압존법에 대해 알아보자!

 

 

압존법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말할 때 적용되는 문법인데요. 나보다 윗사람이지만 듣는 사람이 더 높은 상황에서 말을 전달할 때, 문장의 주체를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늦게 오신대요가 아닌 할아버지, 아버지가 늦게 온대요.”가 맞는 말이에요.

 

직장에서도 예외는 아닌데요. 상위 직책 자 앞에서 하위 직책 자의 이름을 언급하는 경우 그러니까, 내 위에 팀장이 있고, 본부장에게 보고하는 경우라면 본부장에게 팀장님께서 오늘 몸이 아파서 못 나오셨습니다.” 보다는 팀장은 오늘 몸이 아파 못 나왔습니다가 맞습니다. 비록 나보다 상위 직책 자라도 더 높은 상위 직책 자 앞에서는 존대를 빼는 것이 예의죠. 혹은 팀장님은 오늘 몸이 아파 못 나왔습니다도 좋아요. ‘-께서와 같은 극존칭은 피하되, ‘-은 붙임으로써 주체를 어느 정도 높이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압존법은 가족이나 사제지간에만 쓰이는 게 원칙이긴 하나, 많은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니, 특별한 지시가 없는 경우엔 눈치껏 적당한 압존법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황별 알아두면 좋은 직급과 직책 단어 활용 TIP

 

 

1. 동일 직책에 다른 직위를 가진 경우

 

호칭을 제일 헷갈리게 하는 1순위가 같은 직책이더라도 직위가 다른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럴 땐 상위 직위로 불러주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영업 1팀 팀장부장이라는 직위도 가지고 있다면 팀장보다는 부장으로 부르는 식으로 말이죠.

 

2. 직함 묻기

 

팀장 정 과장또는 팀장 김 대리라면 직책상 같은 팀장이기 때문에 직책만으로 서열을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직위는 대리지만 앞에 직책이 있을 수 있어서 직위만으로 판단이 어렵기도 하죠. 따라서 상대의 정확한 역할과 직위를 알고 싶다면 직위와 직책이 통용되는 직함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전화상으로 혹은 미팅에서 나를 소개할 때는 스스로 존칭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름 앞에 직위를 붙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00회사 김성수 대리입니다가 아닌 저는 00회사 대리 김성수입니다가 맞는 거죠.

 

4. 방문객에게 소개할 때

 

방문객과 1:2 혹은 2:2로 만났을 땐 직급에 상관없이 방문객에게 내 상사를 먼저 소개해줘야 하고, 만약 여러 명을 소개해야 할 경우엔 직급이 낮은 순서부터 하는 게 좋습니다.

 

 

 

정말 헷갈리는 비즈니스 호칭들!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한번 들을 때 제대로 외워 놓을 수 있어야 하겠죠? 오늘 공방지기가 알려드린 것만 숙지해두면 헷갈릴 일도 없을 거예요. 호칭 제대로 사용해서, 예쁜 받는 신입사원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