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 LIFE/나 혼자 산다 2017.05.08 11:00


 

 


한때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때 이후로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 나고 있는데요. 이름하여 노케미족! 화학을 뜻하는 Chemistry를 앞에 부정어 NO를 붙인 신조어랍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친환경이 중요해지는 요즘, 노케미족이 만들어내는 친환경 열풍을 한번 따라 가볼까요?

 


노케미족이란?

 


노케미족(No-chemi)은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사람을 말하며, 어린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상당수는 화학제품이 들어간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천연재료를 이용해 방향제와 세제 등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죠.

 

이러한 노케미족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화학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나타난 움직임인데요. ‘인체에 무해하다라는 스티커가 버젓이 붙어있었음에도 폐를 딱딱하게 만들어 버린 살균제로 인해, 사람들은 친환경을 얘기하는 기업에 대한 불신이 생겨 스스로 제품을 만들고자 한 겁니다. 어쩌면 이러한 사건이 화학제품을 무분별하게 쓰는 현대인에 대한 경고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친환경 세탁 세제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나 증가했고, 화학 섬유유연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초, 베이킹소다, 구연산 역시 매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섬유유연제·표백제·방향제 등 화학 생활용품은 판매가 확 떨어졌다고 하네요.

 

 

꼭 피해야 할 일상 속 화학 성분들

 

 

화학성분은 웬만하면 피하면 좋겠지만, 그중에서도 이것만은 꼭 피해야 하는 1급 위험요소 화학성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PHMG는 산모와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했던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부른 장본인입니다. 따라서 이 화학성분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호흡 곤란 심하면 폐 손상까지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가습기 살균제 외에 표백제, 섬유유연제에 사용되기도 하므로 제품을 살 때, 뒷면에 적힌 주요 성분을 꼼꼼하게 읽어, 되도록 PHMG가 없는 제품을 사도록 합시다.

 

2. 파라벤

 

이번엔 특히 화장품을 자주 쓰는 여성들이 주목해야 하는 화학성분입니다. 파라벤은 제품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방부제의 일종인데요. 립밤과 화장품은 물론 우리 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치약, 샴푸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라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발암물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네요.

 

3. 프탈레이트

 

가끔 후각이 예민한 사람 중에 향수 냄새 맡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향수와 방향제에 많이 쓰이는 프탈레이트는 향기를 오래 지속시켜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발암물질로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떨어뜨려 생식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노케미족을 위한 천연세제 만드는 방법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화학제품은 아무래도 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것만큼은 노케미를 살려, 천연세제를 만들어 쓰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천연세제를 만드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베이킹소다!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부풀리는 기능을 하는 베이킹소다는 지방산을 중화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찌든 때나 냄새 제거에 유용합니다.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베이킹소다를아직 독성이 보고된 바 없어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는 간혹 과일을 씻어 먹을 때 베이킹소다로 씻는 경우가 있는데, 과일 표면에 남아있는 농약이나 흙과 같은 잔여물을 없애줘 깨끗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베이킹소다는 설거지 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되는데요. 그릇을 씻을 때 먼저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수세미로 닦은 후 구연산 섞은 물에 헹구면 끝! 싱크대나 가스레인지처럼 찌든 때를 제거할 때도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3:1 비율로 섞은 것을 바르고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때가 깨끗하게 없어진 걸 확인할 수 있죠. 욕실 청소 마찬가지입니다.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나서 수세미로 문지르면 되고 특히 곰팡이를 제거할 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뿌리고 물로 헹구면 싹 빠져요.

 

 

일상생활에 쓰는 모든 화학제품을 천연 물질로 대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엔 너무나도 많은 화학제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주는 편리함 역시 포기할 수 없죠. 양날의 검이 있는 화학제품들. 만약 끊기 어렵다면 제품 뒤에 표기된 라벨을 꼼꼼하게 읽어 최악의 화학제품은 피하도록 합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