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 LIFE/연애백서 2017.08.29 11:00


 


 

우리가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그들의 연애가 나와 공감이 되기 때문인데요. ‘사랑은 굉장히 보편화한 감정이지만 그만큼 그 어떤 것보다 인간의 마음을 잘 울리는 감정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수많은 로맨스 드라마와 영화가 있었지만 계속 새롭게 등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오늘 연애백서는 (물론 얼굴은 공감 가지 않지만!) 그들의 상황이 완전 내 얘기라 해도 무방한 영화와 드라마 속 리얼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알아볼까요?

 

 

연애의 발견 한여름, 강태하, 남하진

 

사진출처: <연애의 발견> 공식 홈페이지

 

대표적인 현실 공감 드라마, 그 첫 번째 주자는 KBS 2TV <연애의 발견>입니다. 정유미를 윰블리로, 에릭을 구남친의 정석으로 급부상하게 만든 이 드라마는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와 아직 구남친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한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했기에 초반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죠. ‘헤어졌던 애인과 다시 만나게 되면 잘 될까라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러브스토리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담백하게 풀어냈습니다. 명대사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 몇 가지만 골라볼까요?

 

남들도 다 그래. 5년이나 됐으면 무덤덤할 때도 됐잖아. 어떻게 연애가 매일 뜨겁니?”

힘들어서 못 하겠어. 혼자만 속 끓이고, 혼자만 너 기다리고, 혼자만 너 쳐다보고 둘이 같이 있어도 너무너무 외롭고. 이런 게 연애니? 나 사랑한다면서.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헤어져. 여기서 시작했으니까 여기서 끝내자

 

2회에 나왔던 명대사인데요. 여름이 마음이 식은 남자친구 태하에게 울면서 이별을 고하는 내용입니다. 오랜 연애로 무심해진 남자친구를 연기한 에릭의 연기와 그를 바라보며 속앓이한 정유미의 눈물 연기가 돋보였죠.

 

싸우고 싶을 때도 있는데 왜 참고 넘어가는 줄 알아? 내가 져주지 않으면 헤어지게 될 것 같으니까. 그래서 나는 언제나 져줄 수밖에 없어. 내가 져주지 않으면 끝장이 나고 말 테니까.

전에도 봐. 아림이랑 다툴 때 편들었다고 일주일이나 전화도 없었잖아.

사실은 그 느낌이 얼마나 싫은 줄 알아? 내가 져주지 않으면 우리가 헤어지게 될 거라는 그 느낌

 

여름이를 좋아하는 현남친 하진은 여름과 태하의 관계를 묻고 싶지만, 그 마음을 내내 억누릅니다. 이윽고, 여름이는 왜 태하와의 관계를 궁금해하지 않냐고 묻자, 하진은 씁쓸하게 이 대사를 날리죠. 연애에서 이기고 지는 건 없다지만 사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져줄 수밖에 없는 것, 헤어지기 싫은 사람이 져줄 수밖에 없는 거예요. 지는 연애를 해왔던 사람이라면 이 대사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연애의 온도- 장영, 이동희 커플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연애의 온도>

 

드라마에 <연애의 발견>이 있다면 영화엔 이게 있죠. 바로 현실 연애 끝판왕, <연애의 온도>입니다. 이 영화는 조금 독특한 게 영화 처음부터 이별한 커플을 보여주는데요. 그리고 다시 만남을 시작하면서 만나게 된 과정, 그리고 또다시 이별하게 되는 이야기를 보여줘, 많은 사람의 공감을 샀죠. 과연 한번 헤어졌던 연애가 다시 잘 될 수 있을까요? 특히 이 영화에서 가장 명장면은 다름 아닌 놀이공원 씬! 연애하면서 느끼는 희로애락과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을 이 장면에 다 담아내었다는 평을 받고 있죠.

 

너 그거 알아?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이 82%.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그중에서 다시 잘되는 사람들은 3%밖에 안 된대.

나머지 97%는 다시 헤어지는 거야

?”

처음에 헤어졌던 거랑 똑같은 이유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영이가 동희에게 말했던 대사입니다. 아마 커플들에게 제일 현실적이면서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대사인 것 같은데요. 깨졌던 그릇이 또다시 깨질 수밖에 없듯이 한번 헤어진 연애가 그 위기를 극복하고 잘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너 그거 알아? 로또 1등 당첨확률이 814만분의 1이래.

그래도 매주 몇 명씩 당첨되잖아? 그러니까 3%면 엄청 큰 거야

 

그러고 나서 동희가 말하는 대사. 그런데도 불구하고, 3%에 들 수 있는 연애가 되자는 다짐을 합니다. 과연 이 둘의 연애가 한번 헤어졌던 커플의 희망이 될지 아니면 현실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한가요? 아 참,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헤어진 커플도 더러 있다고 하니, 지금 위기가 찾아온 커플이라면 절대 시청금지!

 

 

쌈마이웨이 송하윤, 안재홍 커플

 

사진출처: <쌈마이웨이> 공식 홈페이지

 

현실 반영한 로맨스 드라마로 새롭게 급부상한 KBS <쌈마이웨이>. 독특하게도 서브 커플이 메인 커플보다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는데요. 6년 차 오래된 커플에게 찾아온 상황과 그에 따른 권태기. 너무 현실적이라 오히려 화가 난다고 합니다. 특히 시청자들이 더 복장 터지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 마음이 흔들린 여자가 현재 여자친구를 닮았기 때문! 주만을 흔드는 예쁜 신입사원에게서 연애 초 설희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정말 좋아하는 걸까요? 잠깐의 새로움과 설렘은 아니었을까요. 반면 세상에 남자가 걔만 있는 건 아닌데 주만이만 생각하고 주만이에게만 올인하는 설희가 답답하기도 합니다. 차라리 헤어진 후, 주만이가 후회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를 시청자들은 원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래 사귄 커플들에게 나타나는 권태기.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새로운 사랑. 과연 그들은 이겨낼 수 있을까요? 주만이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할 텐데요. 그들의 결말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면 드라마 <쌈마이웨이> 정주행 시작하세요!

 

 

 

이렇게 알아본 영화와 드라마 속 리얼 커플들 이야기. 너무 공감 가서 마음이 아픈가요? 노래나 책 등 사랑과 이별을 얘기하는 다양한 매체가 있지만, 영상만큼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없죠. 오늘도 애인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 앞서 공방ㅂ지기가 추천한 영화를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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