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지고 싶지 않다…! 둘이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추천!

세상엔 다양한 커플 놀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소소하게 즐기면서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게임이 있어요. 바로 보드게임! 전 세계 보드게임의 역사가 오래됐지만 매번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두뇌 회전과 재미, 두 마리 토끼 모두 다 잡을 수 있는 건 보드게임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공방지기는 특히 커플끼리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술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판 깔고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보드게임까지! 커플들의 승부욕을 발동시키는 보드게임을 소개합니다.

 

 

러브 젠가

 

요즘 커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러브 젠가. 이 러브 젠가는 보통 젠가와 조금 다릅니다. 젠가를 하나씩 뽑을 때마다 젠가에 적힌 질문에 답을 하거나 행동을 취해야 하죠.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내 첫인상은 어땠어?’, ‘볼 뽀뽀 3번’, ‘내가 가장 섹시할 때는?’, ‘나에게 서운했던 점’ 등이 있겠습니다. 만약 답을 하지 못하거나 행동을 하지 못한다면 술을 한 잔 꼴깍~! 재미있는 질문부터 얼굴을 붉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수위의 질문까지! 질문을 넘기면 넘길수록 마시는 술잔도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 그러다 젠가가 와장창 무너진다면 무너뜨린 사람이 술 두 잔 마시면 된답니다.

 

사실 러브 젠가는 게임을 가장한 진실 대화예요. 술기운을 빌려, 게임이라는 핑계 삼아 서로의 진심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임해야 하죠. 단, 전 애인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서로 서운해하지 않기! 둘이서 술만 마시기 지루할 때 하면 좋은 게임이자 술자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답니다. 참고로 이 러브 젠가는 친구 버전, 썸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술과 함께해서 더욱 솔직한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 러브 젠가. 오늘 주말 데이트로 딱 맞을 것 같네요.

 

 

루미 큐브

 

러브 젠가가 단순하지만 질문에서 오는 궁금증 때문에 스릴 넘치게 한다면 루미 큐브는 그보다 살짝 머리를 써야 하는 보드게임입니다. 술자리에선 절대 못 하고 판을 깔아야 시작할 수 있죠.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린 보드게임 명성답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뇌 회전에도 좋아요. 최대 4명으로, 여럿이서 해도 좋지만 연인과 둘이 오붓하게 하는 것도 굿굿!

 

루미 큐브는 처음 할 때 헷갈릴 수 있어요. 하지만 한번 익히고 나면 이 규칙만큼 쉬운 건 없답니다. 구성은 숫자 1부터 13까지 빨강, 주황, 파랑, 검정 4가지 색의 타일 2세트와 조커 타일 2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먼저 보이지 않게 14개 타일을 뽑아 자신의 받침대에 올려놓는 것을 시작으로, 타일을 중간에 놔두면 됩니다. 처음에 놔둘 땐 타일의 합이 30 이상이 되어야 하고, 같은 색이 순차적으로 나열되어야 하거나 같은 색의 같은 숫자끼리 조합해서 놔둬야 하죠. 이때 무조건 세 개 이상의 타일이 연속되어야 합니다. 글만 봤을 때 헷갈릴 수 있어요. 타일을 직접 만져보며 게임 하다 보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질 거예요!

 

 

할리갈리

 

 보드게임 입문용으로 딱 좋은 할리갈리! 단순하면서 스릴있기 때문에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보드게임이죠. 방법은 간단해요. 카드를 나누어 가진 후 한 장씩 바닥에 펼쳐 보이면 되는데요. 펼쳐놓은 카드에 같은 과일 5개가 보이면 중간에 놔둔 종을 땡! 하고 치면 됩니다. 그러면 그동안에 쌓인 카드를 모두 가져갈 수 있어요. 결국 가장 많은 카드를 가진 사람이 이기게 되는 거죠. 간단하지만 경쾌하게 울리는 종소리 덕분에 승리의 쾌감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까요?

 

게다가 순발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종을 누르기 위해 가끔 뻗는 손에서 은근슬쩍 스킨십할 수도 있어요. 게임도 스피디하게 넘어갈 수 있어서 앞서 루미 큐브로 살짝 루즈해진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랍니다. 카드를 바닥에 내려놓을 때마다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할리갈리! 애인과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몇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특히 러브 젠가처럼 요즘엔 트렌드에 맞게 보드게임도 변하는 것 같아요. 더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서 흥미롭게 게임을 할 수 있게끔 말이죠. 공방지기가 소개해드린 건 서양 보드게임이지만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는 오목, 알까기 등도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답니다. 다양한 보드게임으로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