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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식목일에 애인과 함께할만한 가드닝 데이트!

 





지구 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날엔 더더욱 맑은 공기가 필요한데요. 따라서 곧 다가올 4 5일 식목일에 애인과 즐길만한 조금 이색적이지만 뜻깊은 데이트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환경보호에 좋은 가드닝 데이트! 봄과 잘 어울릴 가드닝 데이트는 과연 무엇일까요?




가드닝이란?


자연 친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실내에 화분을 키우는 것에 더 나아가 작은 정원을 만들거나 식물로 집을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 가드닝을 단순히 식물을 심는 행위라고 보기엔 너무 단편적이에요. 눈에도 보기 좋도록 인테리어와 매우 결합해 있기 때문이죠. 색색의 유럽 스타일은 항상 인기가 많고, 이파리가 넓은 야자수를 앞세운 동남아 스타일도 인기 있는 가드닝 트렌드 중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실내에 식물을 키우게 되면 밀폐된 공간 안에서 오염된 공기를 순환해주고, 유해물질을 흡수해 실내 공기를 정화해 줍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판을 치는 봄에는 더더욱 필요하겠죠? 그뿐만 아니라 전자기기가 뿜어내는 전자파를 차단하고, 방 안 습도를 조절해 줍니다. 식물이 가진 녹색의 싱그러운 색과 향기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까지 하기에 여러모로 가드닝은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네요.

 

 


애인과 함께 가드닝 배워보기


그렇다면 데이트 코스로 가드닝을 배워보는 건 어떤가요? 요즘엔 다양한 플라워샵이나 카페에서 가드닝 클래스를 많이 열고 있는데요.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수업하고 있어서 기존 꽃꽂이 수업보다는 좀 더 가볍고 트렌디하답니다. 예를 들면 화분에 직접 흙을 넣고 허브, 상추 등의 식물을 심을 수도 있고, 예쁜 머그잔에 흙과 돌을 담은 인테리어용 다육식물 만들 수도 있고, 작고 예쁜 꽃들을 엮어서 화환을 만들 수도 있죠. 신혼집 등 여러모로 실내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것 위주로 만듭니다.

 

클래스가 끝나면 다육식물이든 화환이든 일단 하나의 완성품이 있기 때문에 추억을 곱씹을 수 있고 뿌듯함까지 느껴져요. 게다가 아무래도 꽃과 식물이 함께하는 수업이다 보니까 마음이 안정되고 꽃을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더욱 애인에 대한 사랑이 샘솟기도 하죠.

 

물론 직접 재료를 사서 인터넷이나 책을 보며 가드닝을 배울 수 있지만, 이렇게 공방과 카페를 이용한다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가드닝을 알아갈 수 있어요. 이 식물엔 물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 어떤 식물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보통 어떤 인테리어에 어떤 식물을 사용하는지 등 식물에 대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플로리스트에게 수업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가드닝이 잘 되어있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곳으로 데이트!


식목일에 가드닝 클래스를 받지 못했다면 가드닝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데이트 가보는 건 어떤가요? 가드닝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카페 인테리어의 흐름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기본 화이트톤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었다면 요즘엔 식물로 많이 꾸며놨죠.

 

그저 카페 구석에 화분 하나씩 놓거나 작은 드라이 플라워를 놓는 것을 떠나서 카페를 마치 식물원처럼 꾸며, 오히려 식물원에 왔는데 커피를 주는듯한, 주객 전도된 느낌을 주는 카페들이 있는데요. 이런 카페들은 보통 아기자기한 꽃보다는 야자수 같은 큰 식물 위주로 인테리어 많이 해놓습니다. 의자 등 가구들은 식물의 싱그러운과 맞게끔 시원한 느낌을 주는 라탄소재가 많이 쓰여요. 혹은 주택을 카페로 개조해 그 앞마당을 식물원으로 해놓은 카페도 있어요.

 

카페가 지겹다면 식물원 데이트도 굿! 봄이 가까이 왔다는 걸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식물원은 겨울이 완전히 가기 전에 한 번쯤 들리면 좋을 곳입니다. 간단하게 몇 곳을 추천할게요.

 

우리나라의 첫 서양식 온실이라 할 수 있는 창경궁 대온실’. 서울의 창경궁 안에 있는 온실로, 1909년 문을 열었으며 보수 공사를 거쳐 1년여 만인 작년 11월 재개장했죠. 천연기념물인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등의 후계목과 식충식물류를 포함해 70여 종이 있어 하루 데이트 코스로 딱입니다.

 

혹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실내 온실 식물원인 아산세계 꽃식물원은 어떤가요? 4 6795㎡ 부지라는 어마어마한 넓이에 크로산드라 등 이름도 낯선 3000여 종의 원예종 식물을 만날 수 있어요. 게다가 대형 온실 안에 미로정원과 앵무새 단지 등 테마가 있는 조형물까지 있다고 하니, 전혀 지루하지 않을 거예요.

 

 

오늘은 식목일 맞이 가드닝 데이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식목일을 그저 국가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기억하는 것보다 식물을 직접 체험해보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하루를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엔 공방지기가 소개한 가드닝 데이트로 애인과 싱그러운 데이트 보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