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 LIFE/연애백서 2017.07.25 11:00


 



얼마 전에 종영한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인기 청춘 스타인 박서준과 김지원이 나와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보는 재미도 있지만, 드라마 속 다양한 커플의 속 깊은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것 같습니다. 오늘 공방지기는 그 중에서도 주만과 설희 커플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주만이는 드라마 내내 똥차란 똥차 짓은 해서 시청자들에게 답답함만 안겨줬는데요. 결국, 마지막엔 설희의 존재와 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해볼 게 바로 직장인과의 연애랍니다.

 

 

저는 학생이고 남자친구 & 여자친구는 직장인이에요

 

 

사랑에 나이와 국경은 없다지만 신분은 알게 모르게 존재하나 봅니다. 바로 직장인 신분과 학생 신분. 보통 대학생 때부터 오래 사귀다가 한 명이 졸업해 직장인이 된 커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요. 학교생활과 너무나도 다른 직장생활! 학생 때는 몰랐던, 같은 직장인 신분이 아니면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넘쳐납니다.

예를 들면 잦은 회식, 연락 두절, 사내 이슈 등등. 학생의 입장에선 회식이 그렇게 싫다면 한 번쯤은 뺄 수 있는 게 아닐까’, ‘얼마나 바쁘길래 나한테 문자 할 시간조차 없을까’, ‘팀장이 이상한 소리를 했다면 그러지 말라고 화낼 수도 있는 게 아닐까등 생각하는 게 달라 싸움이 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신입사원이라면 회식을 자유롭게 뺄 수 있는 깡다구 따윈 없으며,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조차 까먹을 정도로 바쁠 때가 있고, 팀장이 이상한 소리를 해도 예스맨처럼 웃어넘겨야 하는 고충을 학생은 이해 못 하죠. 연인에게서 위로 받고 싶지만, 회사 시스템을 알지 못하는 학생인 연인은 그저 짜증만 낼 뿐입니다. 이렇게 견해 차이에서 오는 불화는 결국 커플 관계를 균열가게 만들고, 똑같이 이해해줄 수 있는 직장인을 만나고 싶은 마음만 점점 커집니다.

 

 

바쁜 직장인 연인을 두었다면 알아두면 좋은 팁!

 

 

그렇다면 학생인 내게 위의 상황처럼 바쁜 직장인 연인을 뒀을 때 알아두면 좋을 팁은 어떤 게 있을까요? 직장인 연인을 피곤하지 않게 하려고, 관계에 균열이 가지 않게 하려고, 자신에게 여유를 주기 위해서라도 가장 필요한 자세는 바로 직장 생활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리고 그 이해 다음에 배려가 있으면 더 좋겠죠?

 

예를 들어, 직장 상사에게 혼나서 기분이 좋지 않은 연인. 사회생활에서 혼나는 것과 학교에서 선생님께 혼나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실적이 오고 가는 냉철한 세계에서 혼나는 건 곧 능력 부족이라는 말. 당연히 예민해질 수밖에 없죠. 이럴 때 연인에게 귀찮다는 티를 내거나 짜증 내지 말고, 차근차근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정말 그 사람이 실수해서 혼났다 하더라도 상황에 대해 옳고 그름의 판단보다 일 자체와 심정을 공감해주는 게 더 좋아요.

 

 

학생인 연인을 두었다면 알아두면 좋은 팁!

 

 

이와 반대로 내가 직장인이고, 학생인 연인을 뒀을 때 어떤 팁이 있을까요? 학생이 직장인을 이해하지 못해 서운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장인이 아직 학생인 넌 몰라라며 이해하지 못한다고 짜증 내는 경우도 정말 많답니다. 원활한 커플 관계를 위해서 서로서로 배려해야겠죠?

 

예를 들어 회식하게 된다면 회식에 빠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연인에게 얘기해주고, 어디서 누구와 하고 있다, 언제 끝날 것 같다고도 함께 말해주세요. 회식 도중에 연락할 수 없을 분위기일 것 같다면 회식 끝나고 연락하겠다고 미리 말하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회식 끝나고 집에 갈 때 연락 줘야 하는 건 당연지사!

특히 이런 경우가 있어요. 아직 연인이 취준생일 경우, 나는 직장인이고, 따라서 내가 돈을 더 많이 내는 부분에서 알게 모르게 연인이 열등감을 가질 수 있어요. 이때 연인이 얼른 취준생 신분에서 벗어나고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조언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직장인 선배로서 힘이 되어주는 것도 학생인 연인을 두었다면 알아두면 좋을 팁이랍니다.

 

 

이렇게 알아본 직장인과 학생 커플에 대한 팁! 신분이 다른 만큼 이해의 깊이가 더 깊어지지만 사실 어떤 관계라도 서로에 대한 배려만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어요. 세상의 모든 학생-직장인 커플을 응원하면서 <쌈 마이웨이>의 주만이 같은 행동은 절대 하지 않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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