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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봄바람 휘날리며 달리는 드라이브 명소 추천!





겨울의 찬바람에 봄의 따뜻함이 살짝 더해진 지금, 데이트코스 1순위는 다름 아닌 드라이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계절도 아닌 오직 봄에만 볼 수 있는 예쁜 명소들! 조금 이르긴 해도 미리 봄 드라이브코스 계획을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오늘 연애백서는 봄바람 휘날리며 달릴, 드라이브 명소를 추천해드릴게요. 뻔하디뻔한 서울과 경기권보다 조금 색다른 경남권 위주의 추천이랍니다. :D

 

 

부산 황령산 순환도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 중의 하나인 황령산 순환도로! 산 아래로 펼쳐진 눈부신 야경은 외부인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큰 인기랍니다. 순환도로의 묘미는 아무래도 황령산으로 향할 때 지나가는 뻥 뚫린 다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서울의 화려한 마천루 속에서의 드라이브가 아닌,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달리는 도로는 답답했던 기분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도착한 황령산. 물론 주차장에 주차하고 풀 냄새를 맡으며 산책 겸 걸어 올라갈 수 있지만, 차로 운전해서 꼭대기까지 갈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꼭대기로 올라서면 길게 늘어선 광안대교와 함께 부산의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깜깜한 밤에 고요하게 빛나는 부산이 사랑스러워질 거예요. 꼭대기에는 카페도 있으니, 부산의 화려한 야경을 보면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울산 무거천 벚꽃길

 


울산광역시의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무거천 벚꽃길은 하천 모양이 활처럼 휘어 궁거랑으로도 불립니다. 둑길 양쪽으로 벚꽃 나무가 쭉 심겨 있고, 무거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성큼성큼 걷는 재미도 있죠. 무거천에서 살짝 올라오면 산책길이 있어 분홍빛의 벚꽃 지붕을 느낄 수 있고, 축제 기간엔 여러 공연과 푸드 트럭이 열린다고 하니,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까지 놓치지 않아요. 산책뿐만 아니라 2.5Km에 달하는 총 400여 그루의 나무가 심겨 있는 벚꽃길 옆의 드라이브 역시 그 매력이 충분합니다.

 

그런데 이런 무거천 벚꽃길은 다른 벚꽃 명소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바로, 저녁이 되면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꼬마전구들이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죠. 벚꽃과 전구 빛의 조화가 눈부시도록 정말 아름답고, 이러한 수천 개의 전구 덕분에 밤에도 예쁜 벚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벚꽃길 도입부보다는 중간 쪽으로 가면 전구가 더 많아 사진 찍기 좋다고 하니, 올해 봄에는 꼭 가봐야겠죠?

 

 

경남 창원 안민고개 십리벚꽃길

 


<안민고개 십리벚꽃길>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이름만 들어도 10리에 벚꽃이 쫙 펼쳐져 있을 것만 같은 경남 창원 안민고개 십리벚꽃길. 창원과 진해 사이에 위치한 장복산 속 안민고개는 창원과 진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이 안민고개의 도로를 따라 핀 벚꽃이 활짝 만개했을 때, 그 밑을 자동차로 지나가노라면 마치 벚꽃 세상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 거예요. 차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잠깐 차를 대고 사진을 찍어도 좋아요.

 

이뿐만 아니라 밤의 안민고개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바로, 창원과 진해의 멋진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건데요. 고개를 기준으로 조금만 넘어가면 창원, 진해의 야경이 각각 펼쳐지니 꿩 먹고 알 먹고~ 벚꽃 보고 야경보고~’가 아닐 수 없죠. 아직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은 명소이기 때문에 벚꽃잎보다 사람이 많은 장면을 피하고 싶다면 안민고개 십리벚꽃길을 추천합니다.

 


 

봄바람 휘날리는 드라이브 명소를 알아보고 나니, 공방지기는 벌써 봄을 맞이할 생각에 두근두근 설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세 곳은 아마 처음 들어본 사람도 있을 거예요. 특히 수도권에 사는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명소일 텐데, 그만큼 사람들도 북적거리지 않으면서 각 지역의 고유 특성이 느껴져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라고 공방지기는 확신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