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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사랑을 원하지만, 연애는 무서워! 사랑받을 자격을 고민하시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막상 나를 좋아하면 왜 이렇게 그 사람이 싫어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하면 그거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인데, 반대로 마음이 식어버릴 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답니다. 외롭고 사랑받고 싶지만, 막상 연애는 두려워하죠.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런가요? 그렇다면 오늘 연애백서는 사랑받을 자격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해요.

 

 

사랑을 원하지만 연애가 두렵다면?

 


여러분은 연애가 두렵나요? 그렇다면 왜 두려운 건가요? 도입부의 에피소드처럼 누군가가 내게 고백했을 때, 그리고 그 사람이 마침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었을 때 왜 나는 그 고백을 섣불리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걸까요? 이렇게 외롭지만, 연애가 두려운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첫 번째, “진심인가? 저 사람이 나를? 그럴 리가 없어너무 벅찬 마음이라기보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해되지 않아,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연애가 눈앞에 왔는데도, 그 앞에 펼쳐질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두려워지죠. 난 진심인데, 상대는 가벼운 마음일까 봐, 그래서 내가 상처받을까 봐 쉽사리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두 번째, “내 부족한 모습을 그 사람이 알게 되면 어쩌지그 사람이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될까 두려워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어설픈 연애경력, 좋지 않은 집안 사정, 힘들었던 학창시절의 과거 등등 사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내 진짜 모습을 상대에게 오픈하기가 쉽지 않아요. 혹시나 그 사람이 실망할까 봐 그래서 나를 떠나갈까 봐 나를 드러내는 데에 있어서 용기 내지 못하는 거예요.

세 번째, “알고 보니 그 사람 ㅇㅇ하면 어쩌지?” 짝사랑이 오래가다 보면 그 사람의 실체를 좋아하기보다 내가 상상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알던 모습이 아니라서 오히려 그 사람에게 실망할까 봐, (상대의 다른 좋은 모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리 고백을 거절하는 거예요.

 

이 모든 이유는 사실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결국, 거절당하는 게 두렵다 보니, 연애 시도를 못 하는 거죠.

 

 

나에게 가혹할 필요가 없다

 


연애가 두렵고, 사랑이 두렵고, 거절이 두려운가요? 앞서 말했듯 이 모든 게 두려운 이유는 자존감이 낮기 때문인데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나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다는 점입니다. 내 행동에 대해서 유독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일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죠. 그렇기에 작은 실수라도 자신을 질책하고 책망하고 자책하고, 만약 실수라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와 걱정이 많아집니다.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 ‘나 정말 못났다라는 등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자기에게 하고 있어요. 이렇게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데, 어떻게 남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겠어요두려움을 청산하고 진정한 연애를 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나를 아껴보는 건 어떤가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나의 내면을 다스려보세요. 기준을 남에게 맞추지 말고, 그렇다고 나에게 너무 가혹하게 대하지 말고. 그렇게 되면 첫 번째 이유였던,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의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고, 두 번째 이유였던, 나의 부족한 모습도 사랑해줄 거라는 믿음으로 상대에게 내 이야기를 터놓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세 번째 이유였던, 그 사람에게 실망하게 되더라도 그 모습까지 포용할 수 있죠. 결국,나를 믿고 아끼는 마음이 들면 사랑도 하고, 받을 수 있답니다.

 



사랑받을 자격. ‘사랑자격이 두 단어가 함께 쓰이는 것에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사실 이 말 자체도 자존감이 낮은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나 사랑할, 사랑받을 자격을 갖추고 있어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게 두렵다면 섣부르게 행동하는 것보다 천천히 나의 내면을 가꾸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떤가요? 급한 마음 가지지 말고 나를 먼저 사랑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