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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사랑을 풍성하게 만드는 소소한 커플 버킷리스트


 




연애를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어쩌면 거창한 여행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데이트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소소함을 함께 하므로 연인이고, 사랑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죠. 따라서 연애 초반에 서로 해보고 싶은 커플 버킷리스트를 공유하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막상 어떤 데이트가 좋을지 생각나지 않는다고요? 그렇다면 오늘 연애백서는 오직 둘만이 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드릴게요.

 

 

커플 여행 앨범 만들기

 


커플 여행 갔다 오면 추억과 함께 사진도 많이 남게 되죠. 몇백 장의 사진을 일일이 정리하는 것도 정말 일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핸드폰에 보관하지 말고 예쁜 커플 포토북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떤가요?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추억을 곱씹을 수 있고, 그것도 하나의 데이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포토북은 사진만 넣는 앨범과 달리 예쁘게 편집해 책으로 만든 걸 말하는데요. 흑백 필터를 입힌다든지 폴라로이드 형태로 만든다든지 사진만 있으면 원하는 대로 편집이 가능합니다. 또한 포토이기 때문에 표지를 고를 수 있는데, 잡지 형태의 소프트 커버, 그림책 형태의 하드 커버 2가지가 있다고 해요.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니 취향과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답니다.

 

포토북을 조금 더 예쁘게 만들고 싶다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테마를 정하는 건데요. 하나의 테마로 묶인 포토북은 마구잡이로 넣은 포토북보다 심플하고 보기도 편하죠. 여행 관련이면 여행, 같이 먹은 음식 관련이면 음식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정해보세요. 또는 색감별로 사진을 정리해 구성할 수도 있어요. 포토북을 만들기 전 미리 사진을 정해 색감별로 분류해놓고 만들면 훨씬 더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귀를 적게 넣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어요. 포토북인만큼 사진에 집중할 수 있게 스티커나 글귀 등 꾸밈 요소를 적게 넣는다면 더 심플하고 예쁜 포토북이 될 수 있겠죠?

 

 

번지 점프하기

 


굳이 커플뿐만 아니라 번지점프가 버킷리스트인 분들도 많을 텐데요. 공방지기도 몇 년 전에 번지 점프를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중력의 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정말 새로운 경험이어서 꼭 추천하는 버킷리스트랍니다.

 

번지점프의 높이는 보통 50m 정도로, 정말 아찔한 높이데요. 물론 로프를 매달기 때문에 안전하게 뛰어내릴 수 있지만, 막상 위에 올라서면 그 높이를 실감해, 못 뛰어내리는 사람도 많답니다. 특히 여성분은 혼자 뛰어내리기가 힘들죠. 이때 필요한 것이 남자친구라는 존재 아니겠어요? 커플 번지점프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부주의하게 뛰어내렸다가 그 과정에서 둘이 떨어져서 서로 부딪칠 수도 있으니까요. 커플 번지점프는 남자가 여자를 공주처럼 안는 식으로 자세가 중요한데, 안전요원의 지시를 잘 따라서 안전하게 뛰어낼 수 있도록 해요.

 

일단 서울에서 가까운 번지점프 장소로는 가평 리버랜드가 유명합니다. 안전하게 2중 줄을 쓴다고 하는 이곳은 바나나보트 등 다른 수상 레저 스포츠와 함께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고, 번지점프만 따로 할 수도 있어요. 번지점프만 할 경우엔 몸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커플 번지는 10만 원이에요. 아직은 겨울이라 춥지만, 날씨가 조금 풀리고 나면 연인과 함께 번지 점프하러 가면 되겠죠? 50m의 상공에서 오직 둘만이 의지할 수 있는 번지점프! 짜릿하면서도 서로의 두근대는 심장을 느낄 수 있어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즉흥 기차 여행 떠나기

 


이번에는 매일 카페--영화의 지루한 사이클 대신 즉흥적으로 떠나는 기차여행은 어떤가요? 요즘엔 철도가 다양하게 개통되어 어디든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특히 춘천의 경우엔 경춘선 개통 후, 용산역에서 ITX-청춘열차를 타면 1시간 8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정말 쉽고 간편하게 갔다 올 수 있어요. 이처럼 기차를 이용한 소소한 커플 데이트를 소개해드릴게요.

 

- 서해금빛열차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여러 관광열차 중의 하나인 서해금빛열차. 장항선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창밖으로 서해안의 멋진 기차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달리는 열차에 온돌마루실이 설치되어 있고, 카페 칸에는 족욕실이 있어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홍성, 대천, 군산, 익산 등 다양하게 갈 수 있으니 추운 겨울 연인과 함께 기차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서해금빛열차를 추천합니다.

 

- 바다열차

이번엔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에 대해 소개할게요. 강릉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삼척까지 운행하는 관광기차이며, 전 좌석이 동해를 보며 달리기 때문에 풍경이 낭만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별좌석은 물론 커플 좌석, 가족석, 단체석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 프로포즈존, 트릭아트존까지 있어 기차 안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바다열차 타면서 동해도 구경하고, 강원도에서 싱싱한 해산물까지 먹을 수 있으니 늦겨울은 바다열차와 함께 보내는 건 어떤가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연인과 소소하게 할 수 있는 데이트는 정말 많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함께 있다는 사실이겠죠? 각자 원하는 커플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도전하면서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