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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설레고 짜릿한 썸타는 그와 그녀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



 


남녀의 관계는 사귀기 전이 가장 설레고, 상대의 마음을 확실히 알 수 없을 때 가장 불타오르죠. 그래서 드라마를 볼 때 주인공이 사귀고 난 다음부터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왜 우리는 사귈 때가 아닌 썸을 탈 때 더 설레고 짜릿한 걸까요? 말 그대로 내 것인 듯 내 것이 아닌 아리송한 관계라서 그런 걸까요? 오늘 연애백서는 썸타는 그와 그녀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음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여러분은 혹시 내가 그()에게 관심이 있나?’하고 자각하게 되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첫눈에 퐁당 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가랑비에 젖듯이 천천히 스며들 때 우리는 한 번에 자각하기 힘듭니다. 그저 친구와 같은 편한 상대처럼 지내다가 혹은 티격태격 다투는 상대이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상대가 갑자기 훅훅 들어오게 되고, 그게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서 두근두근 썸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그걸 자각하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그 순간을 클라이맥스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그만큼 사랑에 있어서 제일 아름다운 순간이자, 보는 이에겐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항상 상대가 떠난 후에야 뒤늦게 깨닫게 되죠.

 

공방지기는 개인적으로 부재일 때 사랑이 드러난다고 생각되는데요. 상대가 지금 뭐 하고 있는지,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궁금하다면 당신은 그()를 좋아하는 것! 혹은 둘만의 무언가를 만들려 하는 것도 좋아함을 자각하는 순간일 거예요. 예를 들면 내 소지품을 상대에게 맡기거나 공통점을 알아가려 하거나 등 둘만 아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 그것 역시 그()를 좋아하고 있는 거랍니다.

 

 

관심이 있을 때 나오는 무의식적 행동

 


이번엔 나는 그()를 좋아하는데, 상대는 내게 관심이 있을까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알아볼게요. 관심이 있을 때 나오는 상대의 무의식적인 행동!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아무리 철저하게 숨기고 의식해도 행동으로 티가 난답니다. 알쏭달쏭 그의 마음을 알 수 없다고요? 그의 행동을 유심히 잘 살펴보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무의식이랍니다.

 


1. 자신의 영역으로 몰아넣기

수컷의 세계에선 좀 더 동물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그 남성은 여자 쪽으로 등지거나 몸으로 가리는 행동으로 다른 남자들이 이 여자를 보지 못하게끔 애초에 시선을 차단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혹은 여자의 의자 등받이에 팔을 둘러 자신의 영역 안에 두어, 처음부터 이 여자가 마음에 든다는 티를 공공연하게 표할 수도 있답니다.

 

2. 따라 하기

여러 명이 있는 한 공간에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게 됩니다. 다리를 꼰다든지, 팔짱을 낀다든지 등 상대와 같은 행동을 함으로써 동질감을 느끼게 되죠. 이는 관심 있는 행동을 보기만 해도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반응하는 신경세포인 거울 뉴런이 있기 때문인데요. 무의식중에 행동을 따라 하고, 결국 상대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는 말도 되겠죠.

 

3. 목선 등 연약한 부위 내보이기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섹슈얼한 모습을 보이는 본능적인 행동일 수도 있겠습니다. 머리를 자꾸 한 쪽으로 쓸어 넘기거나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는 등의 행동으로 자신의 목선 등의 연약한 부위를 내보이는 이런 행동은 호감 가는 상대에 대한 무의식적인 행동이에요.



내가 관심 있는 그()와 함께 썸을 타고 싶은데,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일지 헷갈린다면 앞서 공방지기가 알려준 무의식적으로 하는 상대의 행동을 유심히 잘 관찰해보세요. 하지만 사실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보다는 아이컨택이나 사적인 연락처럼 상대의 의식적인 행동이 썸으로 갈 확률을 높이겠죠? ‘나 오늘부터 너랑 썸을 한번 타 볼 거야~’라고 다짐하는 분들을 위해 올해는 꼭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