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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사랑의 끝, 어떻게 이별할 것인가

   

 

이별대처법 

 

안녕하세요. 연애솔루션 제2, ‘어떻게 이별할 것인가로 돌아온 여우소장입니다. 1탄에서는 사랑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사랑에 성공하기 위한 Tip을 알려드렸는데요. (1 >> 클릭) 오늘은 사랑을 떠나보낼 때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사랑을 시작하는 것만큼이나, 혹은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여우소장과 함께 살펴볼까요  

 


사랑의 실패  


사랑과 이별   

  

사랑 뒤에 찾아오는 이별의 아픔과 공허함을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사랑 자체를 두려워하나요? 하지만 도서 <하버드 사랑학 수업>에서 저자는 사랑이란 본래 시작하는 순간, 불행해질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동전의 이면 같은 일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누군가를 사랑했다가 끝이 나면 어느 순간 나 자신에게 너무 경솔했다고 스스로를 꾸짖게 되는 순간이 오죠. 하지만 저자는 사랑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라며, 빗나간 사랑에 대해 우리가 좀 더 관대해질 것을 설파하고 있답니다.

 

보통 영원한 사랑만이 가치 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연애는 실패한 사랑인 경우가 많아요. 이별의 고통으로 너덜너덜해진 우리의 영혼은 타인의 불운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이별의 아픈 경험은 우리를 더 나은 친구이자 새로운 연인에게로 더 가까이 갈 기회를 열어주는 거죠. 그러니, 이별의 절망에 빠졌을 때 우리는 한 번의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피폐해지지 않을 거라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믿음이 있어야 해요. 이런 믿음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빛이 보인다는 사실을 겪어 본 사람만이 아는 거죠. 이별의 고통과 상처를 미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감정과 함께 고통이 머무를 자리를 내주어야 할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답니다.

   

 

이별 방법 


이별 극복법

 

세상 유일해 보이는, 가치를 계산할 수 없는 그 사람을 포기하는 일은 정말 괴롭죠.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고통을 허용하고 연인은 우리의 삶에 들어올 때뿐만 아니라 떠날 때도 우리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잃어버린 관계를 애도하는 것이란, 떠나간 연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연인의 영향으로 형성된 나 자신을 애도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애도는 낡은 껍질을 벗는 것과 같아요. 이 낡은 껍질을 벗는 방법을 모른다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법도 알 수가 없죠. 이 애도하는 법을 알면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해준답니다. 그럼 누군가를 떠나 보내는 이 과정, 애도에 있어 우리의 자세를 알아볼까요?

 

지나간 잘못을 일일이 후회하지 마세요

사랑의 실패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사랑에서 올바른 선택만 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죠. 사실 사랑에 있어서 올바른 선택이라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구요. 우리는 누구나 상처를 입습니다. 진정한 이별의 고통과 상처는 그럭저럭 맘에 드는 사람과 소꿉장난하듯 사귈 때보다는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할 때 일어나게 되는데 진짜 사랑은 발을 잘못 디디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해요. 그런 사랑은 지금의 우리를, 나를 되돌아보게 하죠. 필요하다면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구요. 그러니 머리로 고민하는 사랑보다는 머리로 고민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을 따르게 하는 진짜 사랑은 결국 나의 영혼을 일깨워 준답니다.

 

상실을 완전히 상실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소중한 것을 잃을 때는 반드시 얻는 것이 있죠. 이별 뒤의 보상이나 회복은 느리게 찾아올 수도 있고 때로는 그것이 보상인지조차 못 알아볼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사랑과 마찬가지로 이별 뒤에 오는 감정들도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니깐요. 하지만 저자는 충분히 기다린다면 최악의 상실을 겪은 후에 그 보상은 반드시 찾아온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누군가를 잃어버린 경험은 우리의 인격을 정화해, 다음 번에 근사한 남자를 만날 때 그를 끌어당길 수 있는 강력한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는 거죠.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매력적인 이유도 그 때문이고 노인들이 현명한 이유도 더 오래 살아서가 아니라 더 많이 잃어봤기 때문이니깐요.


사랑과 상실

 

사랑에 빠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건 달리 말하면 가망이 없는 관계를 끝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아요. 저자에게는 한가지 이별 규칙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사랑이 나를 풍요롭게 한다면 머물러라.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떠나라라고 하네요. 비슷한 이야기로 여우소장이 좋아하는 안셀름 그륀의 책, <머물지 말고 흘러라>의 한 구절을 들려드리며 마무리할게요.

 

이별은 적절한 시기에 꼭 거쳐야 하는 성장통입니다. 새로움은 오래된 것을 놓아줄 때에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과거를 자유롭게 놓아주십시오. 과거를 놓아준 만큼 미래가 열립니다. 익숙한 것과의 이별. 습관과 우리를 신뢰하는 모든 것과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이별을 고하세요. 그것만이 현재에 당신이 존재할 수 있으며, 새로움에 문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참고도서: 마리 루티, <하버드 사랑학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