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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이별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어떻게 하면 잘 헤어질 수 있을까?

 



이별 준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특히 세상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던 사람과의 이별은 더더욱 마음 아픕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있어서 좋은 이별이 어디 있겠냐만은 이왕 이별하는 거, 상대방과 지나간 세월에 대한 예의로 좋게 헤어지는 게 좋잖아요? 오늘 여유공방에서는 이별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성숙한 이별을 맞이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Q.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어요. 트러블 없이 잘 헤어지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별 준비


고백하는 것만큼 아니, 어쩌면 고백할 때보다 더 긴장되고 고민해야 하는 게 이별을 전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 우리는 상대와 뜨거운 사랑을 했지만 마음이 식어서, 누군가의 잘못, 좋지 못한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이별해요. 이별을 전할 때, 어떻게 하면 트러블 없이 잘 헤어질 수 있을까요?

 

먼저, 죄책감을 갖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특히나 본인의 마음이 식어서 상대에게 이별을 전할 때, 괜히 모를 죄책감 때문에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잖아요. 사람의 감정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미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생겨서 갖는 죄책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 마음이 식었을 때를 말하는 거예요.

 

트러블 없이 헤어진다는 것, 좋게 헤어진다는 것. 두 사람 모두 같은 마음이면 가능하겠지만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얘기해야 할 경우엔 상황이 달라지겠죠. 이럴 땐, 이별을 얘기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말보다는 먼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아요. 연락횟수를 조금씩 줄이거나 자주 만나는 사이였다면 조금 덜 만나는 식으로요. 그 시간에 취미 등 내 할 일을 찾아서 하면 더욱 도움이 되겠죠.

 

그다음 문자나 전화로 얘기하는 것보다 조용한 곳에서 만나서 얘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별을 말할 땐 마음 아프지만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거예요.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고 질질 끌면 끌수록 상대방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내 말만 하고 자리를 일어나는 것보다 상대의 얘기도 들어주세요. 물론 마음 아프게도 붙잡는 말이겠지만 상대의 얘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것도 이별을 통보 받은 사람에 대한 예의입니다.

 

 

Q. 그 사람이 싫은 건 아닌데, 그만 만나고 싶어요.

 

이별 준비


싫은 건 아닌데 그만 만나고 싶다는 심리는 보통 오래 사귄 연인 사이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반복된 데이트 패턴과 익숙한 상대방 때문에 설렘보다는 편안함을 주로 느끼는 경우죠. 이렇듯 오랜 기간 사귀다 보면 사랑보다는 정 때문에 만나는 느낌을 많이 받을 거예요.

 

사실, 이 경우가 헤어지기가 제일 힘듭니다. 상대가 확 싫어지면 싫어진 만큼 아파도 마음을 쉽게 정리할 수 있지만, 좋지도 싫지도 않은 애매한 감정일 경우엔 헤어질 때의 아픔과 외로움이 두려워 질질 끄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잘 돌아보세요. 연애 초기의 설렘이 그립다면 상대와 잘 얘기할 수 있지만 이젠 더는 상대방과 연락하지 않아도 좋다, 상대의 생활에 대해 궁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차근히 마음을 정리하도록 해요.

 

 

Q. 헤어지더라도 그와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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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도 친구로 지낼 수 있다, 없다는 실제로도 많은 논란이 되는 질문이자 제일 잔인한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 모든 걸 다 내어 준 사람이랑 어떻게 친구로 지낼 수 있냐”, “사랑만 없을 뿐, 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있다로 갈릴 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헤어진 연인이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되는 경우는 서로 아주 가볍게 만난 사이였거나 서로 이성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은 경우가 되겠죠. 여기서 포인트는 서로라는 단어입니다. 서로가 헤어지더라도 친구로 느끼면 좋지만 한쪽만 일방적으로 친구로 지내고 싶다면 그건 상대에게 희망 고문이라는 잔인한 일일 뿐이에요. 그리고 대부분 후자의 경우가 많을 겁니다. 친구로 지낸다 해도 상대방은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사람이라서 내 곁에 남겨두고 싶다.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라서 내 곁에 남겨두고 싶다.’는 이기적인 마음은 버리도록 합시다.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예의가 아니에요.

 

이별을 고하는 사람에게 공통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헤어지고 나서 다시 잡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후폭풍이라고도 하죠. 있을 땐 몰랐지만 없을 때의 허전함과 외로움이 물씬 밀려와 다시 상대를 잡는, 그러니까 외로워서 상대를 잡는 행동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것은 이별을 통보 받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다시 사귄다 해도 올바른 연애가 되기 힘듭니다. 그런 만큼 이별을 얘기하기 전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세요.

 

 

보통 이별할 때, 주위에 고민 상담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연애는 자신이 제일 잘 아는 법! 제삼자의 말은 그냥 참고로 하시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도 후회 없는 행동을 하세요. 한때 사랑했던 사람, 그리고 지난 연애에 대한 예의를 지켜 안전이별, 트러블 없는 이별을 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