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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커피만 마시는 카페는 그만! 이색 카페 데이트 추천!





 


 

데이트 코스 중에 꼭 한번은 들르는 카페. 몸과 다리를 쉬어주고, 편하게 앉아 얘기할 곳 중 카페만큼 좋은 공간은 없죠. 그런 만큼 다양한 테마와 컨셉으로 한 카페도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비슷한 SNS 감성 카페만 찾아다니는 것보다 조금은 이색적인 카페를 가보는 건 어떨까요? 커피만 마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놀이와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사금 카페

 

카페에 앉아 연인의 눈동자에 박힌 다이아몬드를 보는 것보다 실제로 모래 속에 있는 다이아몬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바로, 사금 카페인데요. 이색 카페 중에서도 그나마 사람들에게 좀 알려진 사금 카페는 마치 독서실에 온 것처럼 모두가 조~용합니다. 그리고 자기 앞에 있는 확대경만 보고 있죠. 다들 모래 속에서 금 혹은 다이아몬드를 찾는 거예요.

 

먼저, 음료와 함께 사금, 다이아몬드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이 원하는 케이스를 가져오면 됩니다. 보통 그 안에 최대 3개의 광물이 있다고 하네요. 철판에 모래를 얇게 펴준 후 확대경을 통해 살펴보면 되는데, 볕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스탠드 조명을 켜서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면 하나씩 보인답니다. 모래에서 깨알 같은, 아니 깨알보다 작은 다이아몬드를 찾는 것은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나 다름없지만, 이 또한 재미있는 데이트가 될 수 있겠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해서 시간이 금세 훅 간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재미있다고 연달아서 하면 눈이 많이 피로할 거예요. 가끔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심리 카페

 


두 번째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내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 심리 카페입니다. 서로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지만, 아직 잘 모르는 나와 내 애인! 이런 애인과 함께 서로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놀이가 있다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재미있는 데이트도 할 수 있겠죠?

 

심리 카페에 입장해서 음료를 하나 시키고 앉아있으면 멘토가 와서 질문지를 하나 줍니다. 그 질문지를 읽고 답안지를 작성하면 그걸 토대로 멘토가 성격 분석을 하고, 그에 대한 상담도 해줘요. 상담은 약 40분 정도 진행이 되며, 그냥 아무나 와서 하는 게 아니라 교육받은 멘토가 따로 와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어 상담 중엔 사진 촬영이나 녹음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소름 돋는 내 성격과 성향! 나도 몰랐던 내 성향을 알게 되어 신기한데 그건 애인도 마찬가지겠죠?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도, 사귄 지 오래된 커플도 한 번쯤 가보면 좋을 카페니, 이번 주말 날 좋을 때 한번 방문해보세요! 연인 관계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게끔 만드는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미술 체험 카페

 


마지막으로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요즘 반지든, 팔찌든 공방 위주의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죠? 그중에서 오늘 공방지기가 특별히 소개해드릴 카페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 카페입니다. 방향제는 집에 놔두면 언제든 쓸 수 있고, 또 선물용으로도 좋죠. 그런데 한가지 독특한 점은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페주인의 안내에 따라 비율에 맞춰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데요. 원하는 향과 색을 틀에 부어 딱딱하게 굳힙니다. 여름엔 금방 완성이 되고, 겨울에는 40분가량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다음엔 굳은 석고 방향제에 그림을 그릴 시간! 제일 재미있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 혹은 만화 캐릭터를 그려 넣어도 되고, 각자 연인의 캐리커처를 그려 넣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방향제 놔둘 때마다 자신을 생각하라는 의미도 될 테니까요~ 무엇보다 양손 묵직하게 무언가를 집에 가져간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네요!

 

 

오늘 공방지기가 알려준 이색 카페, 어떤가요? 물론 커피 맛을 즐기러 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매번 카페 찾아다니기 너무 지겹잖아요? 가끔은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