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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CC 도전! 삐약삐약 18학번 새내기를 위한 캠퍼스 커플 되는 법!






두근두근~ 한창 설렘이 가득할 우리 새내기들! 학교 로고가 붙어있는 셔틀버스도, 자리 빽빽한 강의실도, 삼삼오오 무리 지어 다니는 캠퍼스도 다 신기할 시기일 테죠. 이런 새내기들이 대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아마 CC, 캠퍼스 커플이 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온 가슴 뭉클한 대학생의 사랑은 입시에 찌들어있던 새내기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죠. 그렇다면 한껏 캠퍼스 커플의 로망을 꿈꾸며 대학교에 입학했을 여러분을 위해 오늘 연애백서는 C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6, 9월을 노리자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다면 특별히 주목해야 하는 달이 있습니다. 바로 3,6,9달인데요. 아무래도 도서관에만 박혀있는 시험 기간보다 신입생 환영회, OT, 개강총회 등 다 같이 모이는 모임이 많은 달에는 인연이 생길 확률도 높겠죠? 게다가 3,6,9월은 상대적으로 연애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많답니다.

 

먼저 3월부터 더 자세히 알아보면, 이달은 새로운 학번이 들어오는 입학 시즌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이 많아서 서로에게 호기심을 가질 수 있어요. 친절함과 훈훈함을 겸비한 선배는 물론, 함께 동고동락할 동기들도 많이 만날 수 있죠. 그리고 이땐 새내기 배움터, OT, 신입생 환영회 등 1년 중 모임이 가장 많은 달이기 때문에 커플로 이어질 분위기가 많이 만들어지고, 그렇기에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자신의 모습에 가장 신경 쓰는 달이기도 하답니다.

 

다음으로 6월은 이미 한 학기를 같이 보냈기 때문에 다 같이 정이 쌓이고, 학교생활에도 익숙해질 시기예요. 더군다나 싱그러운 여름이 시작되고, 방학도 앞두고 있기에 여러모로 마음이 들뜨게 되죠. 이때 각종 동아리와 과에서는 방학을 맞아 MT나 농활을 추진하게 되는데, 몇 박 며칠씩 함께 지내다 보면 사랑이 싹틀 수 있겠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9월은 학교생활도 익숙해졌고, 과 내에 쓸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른 사람이 다 낚아채 갔을 때입니다. 그러면 소개팅과 미팅을 하면서 다른 쪽으로 눈 돌려 보세요. 다른 과, 다른 학교 학생을 만나면서 인맥도 넓히고, 인연도 찾아봐요. 9월은 곧 가을이 시작되기에 더욱 커플 성사율이 다른 달보다 더욱 높답니다.

 



OT에서 썸을 타지 않는다


하지만 캠퍼스 커플이라고 다 로망만 있는 것은 아니죠. 연애도 하면서 앞으로의 대학 생활 4년을 무사히 보내고 싶다면! 밤에 이불을 뻥뻥 찰 흑역사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OT에서 절대 썸을 타지 않는다


OT 때부터 사귀었다가 오래가는 커플은 잘 없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마주하며 느끼는 설렘이 마치 좋아하는 감정인 줄 알고 덜컥 사귀어 버린 경우인데요. 그가 누군지, 어떤 성격인지 잘 알지 못한 채로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뒷소문이 날 확률이 높아요. 대학 생활 4년은 깁니다. 천천히 이성을 살펴봐도 전혀 늦지 않아요.

 

두 번째, 4학년 선배는 일단 피하자


대학 선배라는 존재는 다년간 여러 매체에서 만들어온 훈훈함의 대명사이자, 10대 여학생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환상 속의 인물이죠. 모든 게 어리둥절한 내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조언도 해주는 그는 마치 내가 바라왔던 이상형일 듯하지만, 기억하세요! 새내기에게 4학년 선배는 그저 6살이나 차이 나는 사람이며, 그가 알려준 것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사실 반학기만 지나면 다 알게 되는 것들입니다. 게다가 4학년은 학점 관리와 취업 준비로 정신이 없어 연애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세 번째, 사귀더라도 시간표는 친구와 짜기


내가 좋아하는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같은 강의실에서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종일 함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이것은 곧 대학 생활을 망치는 지름길이 된답니다. 애인은 애인, 친구는 친구로 구별할 필요가 있어요. 커플이라는 것을 굳이 티 낼 필요는 없답니다. 따라서 시간표 짜기, 밥 먹기, 강의실에서 같이 앉기, 조별과제 하기 등등 친구랑 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내 대학 생활의 추억이 풍성해져요.

 



술자리에 만취하지 않고 오래 남아있기


인맥과 인연의 80%는 술자리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아세요? 처음 본 사람이라도 함께 술자리를 가지면 어색했던 사이가 많이 풀어지고 더욱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죠. 게다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어 인연이 생길 가능성이 커져요. 따라서 마지막 술잔을 들 정도로 술이 세다면 이성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겠죠?

 

그럼 술을 못 하는 사람은 어떡하냐고요? 집에 통금이 있으면 어떡하냐고요? 잘 생각해보세요. 여기에서 포인트는 다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랍니다. 굳이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각종 모임이 있으면 참석하고,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고, 그들과 함께 오랜 시간,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나에게도 인연이 찾아올 수 있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캠퍼스 커플. 물론 CC의 장단점이 있지만 한 번쯤 해봐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에요. 그 나잇대에 할 수 있는 연애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굳이 연애가 아니더라도 대학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따라서 공방지기는 새내기 여러분들이 학창시절과는 전혀 다른, 새롭게 펼쳐질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기를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