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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 13 직장인을 위한 사무실 스트레칭


 



여러분들은 호모 체어쿠스라는 말을 들어봤나요? 인류의 진화 과정인 호모 사피엔스 등을 패러디한 은어로, 닭장처럼 온종일 사무실에 앉아있는 우리 현대인들의 구부정한 자세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쉴 틈 없이 돌아가는 회사 생활 속에 우리는 항상 보고서 점검은 해도 우리 몸은 점검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체력인데 말이죠. 혹시 일하다가 짬 나서 이 글을 읽고 있나요? 그렇다면 저 공방지기와 함께 지금 당장 5분간 스트레칭을 해볼까요?

 

 

직장인 증후군 대표적인 증상 거북목, 허리디스크

 

 

앉아서 컴퓨터만 들여다보는 직장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허리 디스크 등이 있습니다. 거북목은 말 그대로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말하는데요.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구부정한 목 상태가 된 건데, 건강에도 안 좋지만 옷 태도 망치고 자세 역시 예쁘지 않아요. 게다가 이 자세가 지속할수록 어깨와 팔은 물론 손이 저리고 때로는 두통과 현기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와 함께 손목이 꺾인 상태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도 있는데요. 이 증상은 손목 안에 뼈와 인대들로 이루어진 작은 통로인 수근관 내에 압력이 높아져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입니다. 만약 손목이 종일 뻐근하다면 그 증상이 더 악화하기 전에 온찜질 하거나 맨손체조를 해 완화하는 습관을 지닐 수 있어야 해요.

 

허리디스크는 워낙 많은 직장인이 가지고 있는 증상인데, 추간판이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에요. 온종일 앉아있거나 앉아있는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면 이런 허리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고, 뭉친 허리 근육을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피로가 쌓이다 보면 더욱 증상이 악화합니다. 따라서 일 중간마다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죠.

 

 

뭉친 어깨를 풀어줄 스트레칭

 

 

그렇다면 뭉친 어깨를 풀어줄,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일하는 사무실인 만큼 큰 동작은 아무래도 부담되니 되도록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1. 목 뒤로 젖히기

 

약간 아래에 위치한 컴퓨터 모니터 때문에 우리는 수그리는 것에 익숙한데요. 이때 고개를 뒤로 젖혀보세요. 시선은 천장으로 향하고 허리는 곧게 펴고, 목 주름이 사라질 것처럼 말이에요. 계속 구부린 목을 쭉 펴주기 때문에 목덜미도 시원할 겁니다.

 

2. 옆으로 목을 늘려주기

 

뒤로 젖혔다면 이번엔 양옆으로. 마치 승모근과 목을 떼어놓는다는 느낌으로 쭉 펴주세요. 이때 머리를 15초간 지그시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깨도 함께 올라오면 안 되겠죠?

 

3. 어깨 트위스트

 

양옆으로 팔을 쫙 펴준 상태에서 엎드리듯이 책상에 얹어주세요. 시선은 뒤를 본다는 생각으로 목을 돌려주고, 돌리는 방향에 있는 팔꿈치는 직각을 유지합니다. 가슴이 책상에 닿을 때까지 어깨를 눌러주고 반대편 역시 번갈아 가면 해줍니다.

 

 

뻐근한 허리 펴주는 스트레칭

 

 

1. 의자에 앉아 몸 앞으로 굽히기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앉은 다음, 숨을 뱉으면서 상체를 천천히 숙여 줍니다. 이때 내려갈수록 몸에 힘을 빼고, 고개는 들지 마세요. 아랫배가 다리에 닿을 정도로 구부려서 등 근육이 전체적으로 퍼질 수 있게 합니다.

 

2. 발끝 잡기

 

의자에 걸터앉아. 한쪽 다리를 길게 앞으로 뻗습니다. 뻗은 다리의 무릎은 구부러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발끝을 세우고 상체를 숙입니다. 그리고 양손으로 발끝을 당겨주면 다리도, 허리도 시원함을 느낄 거예요.

 

3. 다리 들기

 

마찬가지로 의자에 걸터앉아, 무릎을 굽힌 채로 허벅지가 45도를 이룰 정도로 다리를 듭니다. 팔은 의자 손잡이를 잡아주세요. 복근에 실리는 긴장은 물론 허리 근육도 단련시킬 수 있답니다.

 

4. 허리 트위스트

 

의자에 앉아 하체는 고정하고, 상체만 돌려 뒤를 돌아보는 자세입니다. 이때 의자 뒤를 잡으면 쉬우면서도 허리 뭉침이 풀어지죠. 주의할 점은 허리에서 뚜둑- 하는 묵은 소리가 난다는 점!

 

 

이렇게 알아본 사무실 속 간단한 스트레칭! 온종일 앉아있어서 온몸이 뻐근하다면 쉴 때마다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내 몸 돌볼 시간 없이 숨 가쁜 신입사원이라도 전쟁 같은 회사 생활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더더욱! 일과 체력 모두 챙겨야 프로 직장인이 아닐까요~ 공방지기와 함께 지금부터 스트레칭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