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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54 직장은 따분하다? 직장 안에서 소확행 찾기!



 



오피스 라이프에도 확산되고 있는 소확행! 좁은 사무실에 갇혀 일만 하는 직장 생활은 항상 그렇듯 따분하지만, 고개를 돌리면 그 속에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삭막한 회사 생활을 버티기 위해 반드시 찾아야 할 직장 내 소소한 행복들. 공방지기가 알려드릴게요. :D

 

 

책상을 꾸며라

 

하루에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사무실 속 내 책상. 따라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가장 편안하고 내 취향이 한껏 담긴 곳 역시 내 책상이어야 하죠. 간혹 정신 사납다는 상사의 눈총을 받을 수 있어도 뭐 어떤가요, 나만 행복하면 그만! 게다가 다가올 봄을 위해 책상 분위기 한번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책상 꾸미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작은 화분

삭막한 사무실 분위기를 한껏 밝게 해줄 자그마한 화분. 봄이 되면 예쁜 꽃이 피고, 업무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화분에 물을 주면 마음도 진정이 될 거예요. 특히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스투키 같은 것도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좋습니다. 분위기 반전도 되고 심심한 사무실에서 유일한 말동무가 되어줄 거예요.

 

-캐릭터 문구류

아직도 회사에서 지급되거나 길거리에서 받은 볼펜을 사용하나요? 물론 일할 땐 막 쓸 수 있는 게 좋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문구류나 잘 써지는 볼펜 등을 사놓으면 왠지 일하고 싶게 만듭니다. 또한 요즘엔 포스트잇도 그저 노란 네모모양이 아닌 정말 다양한 디자인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어요. 메모가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떼서 붙여놓으면 업무를 조금 즐겁게 할 수 있겠죠?

 

-내 취향 화장품

여기서 말하는 화장품이란 색조 화장이 아닌, 내게 꼭 필요한 기초 화장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건조한 내 얼굴에 뿌릴 미스트, 요즘 같은 날 항상 발라주어야 하는 립밤, 촉촉한 손을 위한 핸드크림 같은 거죠. 향수를 덜어놓은 공병을 놔두는 것도 좋겠네요.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더 좋을 화장품들. 그런 걸 왜 놔두냐고 잔소리하던 옆자리 선배도 어느 순간 내 핸드크림을 빌려 가는 모습을 발견할 거예요.

 

이렇게 내가 원하는 것들로 가득 찬 사무실 내 책상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안정되죠. 이런 환경에서 일한다면 내 업무 능률 역시 오를 수밖에 없어요.

 


 

탕비실을 즐겨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식주가 제일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종류가 다양하고 쉽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먹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생활도 예외가 아니죠. 삭막한 회사 생활 속에서 탕비실은 한줄기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인데요. 정수기 옆 색색으로 놔둔 커피와 티백들. 그리고 찻장을 열면 가득 들어있는 각종 주전부리는 얼른 출근하고 싶게 만들죠. 자고로 입에 무언가가 들어있어야 머리도 빨리 잘 돌아가는 법!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라 일을 잘 하려고 먹는다며 스스로 주문을 걸어봅니다. 그럼 탕비실에 놔두면 좋을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추억의 문방구

어릴 적 문방구에서 자주 먹던 불량식품들을 놔둬도 좋아요. 아무래도 회사 내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잇대가 있는 사람들인데요. 어릴 때 열심히 먹던 불량식품 몇 개만 놔둬도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고 직원들끼리 대화거리도 생길 거예요.

 

-마실 것은 종류별로

보통 탕비실에 마실 것을 구비해놓을 때 커피믹스와 녹차 티백 혹은 둥굴레차 티백을 놔두는 게 보통인데요. 물론 이것을 기본으로 하되, 범위를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도 커피믹스 외에 블랙커피도 따로 준비하면 좋고, 여름엔 아이스티, 겨울엔 핫초코를 놔두는 것도 센스라면 센스겠죠. 사실 사무실 내에서는 무엇을 씹는 것보다는 마시는 게 더 많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탕비실 담당이라면 마실 것에 집중해서 구비해놓으면 좋아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내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기만 한다면 그게 바로 행복이죠. 따분한 직장생활에서 소소한 내 행복 찾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당장 퇴사가 행복의 지름길이지만 자본주의의 노예인 우리들은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죠. 따라서 우리는 사무실 내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열심히 찾아봅시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