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 7 수면 부족, 숙면을 취하고 싶어요




 

옛날에 고문의 한 방법으로 잠을 재우지 않는 게 있었는데요. 온 종일 심문하고 앉혀 뒀다가 피곤해서 잠이 들 때쯤 찬물을 끼얹어 잠을 깨게 하는 방법이죠. 결국, 몇 날 며칠 잠을 못 잔 사람은 정신이 몽롱해지고 정신력이 약해져 실토하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 몸에 있어서 수면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이에요. 하지만 현대의 고문당하는 자, 직장인! 일이 바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게 공방지기뿐만은 아닌가 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직장인 수면 부족에 대해 알아볼게요. :D

 

 

직장인 불면증, 나에게도 해당될 줄이야



불면증은 피곤해서 자고 싶지만 쉽게 잠이 들지 않거나 중간에 자주 깨고, 자고 일어나도 피로감은 그대로인 현상을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이 늦은 밤잠 못 이루고 있는데요.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7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4%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6.7%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23%직장 내 인간관계를 선택했어요. 일에 대한 압박과 출근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사내 인간관계 등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고 불면증마저 겪는 것 같습니다.

 

불면증이 참 무서운 것이 앞서 도입에서 고문이야기를 했듯,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를 먹게 되면 결국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양을 복용하게 되고 알코올에 의존하기도 하죠.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더욱 잠이 오지도 않아요.

 

이렇게 불면증은 심리적인 요인이 대부분이어서 외적인 것에 의존하는 것보다 전문가와 깊은 상담을 받으면서 업무가 과중하다면 업무량을 줄이는 식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되도록 마음을 편하게 먹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겠죠. 가장 숙면을 하기 좋은 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고, 잠들기 전, 몸을 많이 움직여 운동한 후,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통하지 않는다면 애써 무리하게 자려고 하지 마세요. 잠이 오지 않는데도 침대에 누워있는 것보다 적당한 스트레칭이나 독서 등의 정적인 활동을 하면서 기분 전환하는 게 오히려 낫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시계 보는 것도 금물!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

 


1. 견과류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 중 마그네슘과 칼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해주는 효과가 있어 불안, 긴장에 의한 불면을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마그네슘은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땅콩, 호두, 아몬드 등에 풍부하죠. 하루 적정량의 견과류를 먹어주면 마음이 편안해질 겁니다.

 

 

2.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 사람에게는 체내합성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인데요. 트립토판은 호르몬 및 신경 전달 물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해,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수면장애나 불면, 피로감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섭취해줘야 하며, 치즈, 요거트, 따뜻하게 데운 우유 등의 유제품 또는 바나나, 붉은 살코기, , 오리 특히 칠면조 같은 가금류에도 많이 들어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될 것 같아요.

 

 

3. 따뜻한 허브티

 

아로마 테라피는 현재도 많은 사람에게서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물론 종류에 따라 약간씩 효능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허브는 신경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불면에 시달린다면 잠자기 전에 따뜻한 허브티 한 잔 마시면 숙면을 도와줘요.

 

 

숙면 생활 수칙

 

 

1. 오래 자는 것보다 적정 시간 숙면 취하기

 

수면은 양보다 질! 7시간 자는 것보다 10시간 자는 게 더 피곤했던 경험은 다들 있을 텐데요. 자도 자도 피곤한 이유는 그만큼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수면시간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짧게 잔다고 해서 피로가 풀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래 잔다고 해서 피로가 풀어지는 것도 아니에요. 수면시간은 무조건 적정 시간만~

 

2. 자기 전에 스마트폰 금물

 

스마트폰은 최근 젊은 직장인들의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어두운 방에서 밝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눈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잠도 안 오게 하죠. 따라서 취침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은 자제해주세요.

 

3. 미리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굳이 잠이 오지 않는데도 일찍 잠을 자겠다는 생각에 미리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는 수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피곤하지 않은 이상, 평소 지키던 잠자리 시간보다 일찍 눕는다고 해서 잠이 올 수는 없어요.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정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는 게 최고인 요즘, 더 활기차고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서 반드시 숙면을 취해주세요. 같은 직장인으로서 불면증이 굉장히 공감이 가지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어요? 제일 중요한 건 내 몸! 잠만큼은 편하게 잘 수 있는 직장인이 되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