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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꿀템 사용기

[주말여행추천]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 현장을 가다!




안녕하세요! 여우소장입니다! 여러분은 꽃 좋아하시나요? 여우소장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지기 때문인지, 꽃을 굉장히 좋아라 하는데요.^-^ 각 계절별로 만개하는 꽃들의 향연을 마주하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올 여름 제가 향한 곳은 바로!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현장입니다. 그 황홀한 해바라기숲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_^





태백 구와우 마을에서는 매해 여름이면 해바라기 축제가 한창입니다. 약 20만평의 대지 위에 100만송이의 해바라기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는데요. 여우소장은 몇 년 전부타 가보고 싶었던 곳 List 였답니다. ^0^ 지난 주말, 비가 온다는 소식 따위는 제쳐두고, 태백으로 향했습니다!! 



축제현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일출풍경 찰칵! ^^ 강원도로 향하는 걸음은 언제나 설레는 것 같아요! 얏호~♬ 서울에서 태백까지는 조금 밀리는 것을 감안해서 주말기준 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ㅠ.ㅠ 태백까지 가는 고속도로가 없기 때문에 국도를 타고 달려야 해요. 그래도 설레는 맘으로 고고씽~~



드디어 도착! 태백시는 작은 산동네입니다. 태백산맥을 끼고 있어 어디를 봐도 눈이 편안해지는 곳인데요! 초록이 가득한 이곳! 태백시의 해바라기 축제현장은 '고원자생식물원'이라고 네비게이션 검색하고 가면 가면 쉽습니다!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 기본 정보


축제기간 : 2014년 7월 25일(금) ~ 8월 16일(토)

장소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280(구와우마을), 네비게이션 검색시 '고원자생식물원'

입장료 : 성인 5천원(사전예약시 천원 할인), 초중고 학생 3천원

홈페이지http://www.sunflowerfestival.co.kr/



입장료에는 주차요금이 포함되어 있고요.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었어요. 주차하면서 동시에 입장티켓을 끊어주더라구요.^_^ 그런데!!



  


"7월 26일 새벽 몹시도 강한 폭풍우로 인하여 해바라기 꽃이 많이 넘어졌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 어찌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오신 여러분께 깊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럴수가.. 입장과 동시에 슬픈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ㅠ.ㅠ 



네. 여러분! 해바라기 꽃이 대부분 쓰러져있습니다. 태백산맥을 등진 채 해를 향해 꼿꼿이 서서 노오란 꽃잎을 화알~짝 펴고 장관을 이루고 있을 해바라기 숲을 기대했지만.. 자연의 힘은 어찌할 수 없는 거니까요. ㅠ.ㅠ 





기대했던 만큼이나 실망감이 밀려오던 그 즈음, 축제장을 한 두곳 보다 보니, 제법 눈여겨 볼 만한 것들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쓰러진 해바라기 숲에서도 오손도손~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 +.+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에는 특히나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요즘 휴가철이다 보니, 어디를 가도 차가 많이 밀리고, 사람이 붐비는데 반해,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 현장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서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았답니다~



왠지 대화가 없을 것 같은 부자지간, 함께 해바라기 숲은 거닐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요^^



아이들, 친구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백만송이의 해바라기와 함께 한산한 여름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속상했던 여우소장은 점점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ㅋ)



"해바라기의 꽃말은 기다림이다.

이 곳은 국내 최초의 해바라기 꽃을 심기 시작한 곳이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교차점 구릉에 위치, 해발 고도 800m이다.

매년 5월 초에 심어서 7월말 즈음 만개한다."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해바라기를 보면서, 또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을 보면서 왠지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습니다. ^0^ 



이번에는 해바라기를 가까이에서 관찰해보았어요. 자꾸만 기분이 좋아지는 다른 이유는 바로, 해바라기가 갖고 있는 그윽한 향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보니 꿀벌들도 해바라기 향기에 취해 부지런히 꿀을 찾고 있네요!!



색깔이 정말 곱죠!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 참 기분 좋아지는 공간입니다.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 현장은 조용한 분위기의 휴가를 즐기시기에 제격인 것 같아요. 태백시라는 동네 자체가 태백산을 두르고 푸르른 숲이 풍부해서 눈 가는 곳마다 편안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적해서요. ^^ 


곳곳에 해바라기와 관련된 아름다운 싯구들도 있었구요.



해바라기 숲을 경계로 잣나무 숲길이 있어 산림욕하기도 참 좋았습니다. 가족, 연인들과 함께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참 좋을 것 같죠? 여우소장과 동행해준 이 또한,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더울 것 같았는데 막상 와보니, '정말 조용하고 시원해서 좋다'했답니다! ^^ (으쓱으쓱 *^^*)




하늘 위로 쭉쭉 솟은 잣나무 아래로 걷고 있자니, 폭염 따위는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였습니다.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 현장에 있는 잣나무 숲길은 그간 많은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진짜" 힐링을 하기 최적의 장소 아니었나 싶어요^^ 




인상깊었던 곳 하나 더! 바로 '트리하우스'라고 명명한 원두막인데요. 원두막 앞쪽으로는 나무그네가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는데요. 안내설명에서 보시듯이 이 트리하우스는 '나비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지었을 뿐 아니라, '수평도 맞지 않고 짜맞춤도 없는' 형태입니다. 


원두막에 올라가 해바라기 숲을 바라보니 그 풍광이 한 눈에 들어와 더욱 멋졌던 It Place ♡



아침에주스도 해바라기 숲을 만나 기쁜 마음으로 "찰칵"! ^_^



점점 더 해바라기꽃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아..아름답습니다. ^^ 비록 해를 향해 꼿꼿이 서있는 해바라기숲을 만나진 못했지만, 충분히 아름다웠던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 현장입니다! 



꿀벌 한 쌍이 춤을 추며 해바라기 꽃 위를 수놓고 있었어요. ^_^ 예쁘죠?!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백만송이 해바라기숲의 관람 이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태백 구와우전을 기념하는 전시회도 있었구요.



KBS 1박 2일 프로그램에 촬영하기도 해던 갱차, 갱도를 재현해놓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해바라기 씨앗을 무료로 나눠주고,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여우소장의 직업정신은 멈출 수 없다! 아침에주스와 함께 하는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 ^.*



아침에주스의 노오란~ 주스색깔과 똑같은 해바라기! 함께 하니 더욱 예쁘고 색감이 살아나죠? 시원~한 아침에주스 한 잔과 함께 해서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더욱 즐거웠습니다! 





여름 휴가! 어딜 가도 차가 밀리고 사람이 많아서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 오신 적 많진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올해는 사람도 적고 한적한 2014 태백 해바라기 축제로 발걸음을 돌려보는 건 어떠세요? 비록 해바라기 꽃들이 태풍으로 인해 조금 쓰러지긴 했지만, 이곳을 찾기 전부터 마음만큼은 해바라기꽃 만큼이나 환~해질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