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미션/ 3조] 상한우유 먹지마세요, 청소에 양보하세요.

 

서울우유 아침애친구들 3기의 7월 조별미션은 커먼크래프트 기법을 활용하여 ‘밀크’를 주제로 1분가량의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기법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전달받은 참고 영상을 보고 난 후, 3조는 “무더운 여름날 상하기 쉬운 우유의 활용법”을 주제로, 커먼크래프트 기법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영상에 사용될 자료의 제작과 촬영은 7월 18일 토요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방학 중이라 조용할 것이라 생각했던 학생 라운지는 자료 제작 중반쯤 공부를 위해 방문한 학생들로 붐비기 시작했고, 촬영은 조용한 과방에서 진행되어야 했다.

 

그림 그리기와 색칠에 능숙한 사람, 자르기에 능숙한 사람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자료를 제작했고, 촬영과 영상에 손과 목소리가 등장할 사람, 촬영하는 사람, 기타 부족한 자료를 보충 및 제작하는 사람으로 역할을 나누어 사다리 타기를 통해서 분담하였다.

 

영상은 주제에 맞춰 컨셉을 정한 뒤, 대본을 짜서 진행하였다. 무더운 여름날 갈증이 난 딸이 우유가 상했을지도 모른다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상한 우유를 벌컥 벌컥 들이키고서는 탈이나 화장실로 달려가고, 이 후에 딸과 어머니의 대화 형식으로 상한우유를 구별하는 법을 설명하고 이어서 여름철에 특히 상하기 쉬운 우유를 버리는 대신 활용하는 방안 세 가지를 설명한다.

상한 우유는 물에 한 방울씩 떨어뜨려 보면 퍼지는 순간에 따라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한 우유는 주로 청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첫째는 상한 우유로 구두에 광택을 낼 수 있다. 천에 상한 우유를 묻힌 다음, 더러운 구두를 닦으면 쉽게 광택을 낼 수 있다.

 

두 번째는 스티커를 제거하고 남은 자국에 상한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주면 스티커 자국을 제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면으로 된 섬유에 묻은 볼펜자국을 제거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볼펜 자국을 찬물에다 살살 헹군 다음, 칫솔에 우유를 묻혀 볼펜 자국을 살살 문질러 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첫 촬영의 결과물은 생각보다 단조로웠다. 이에 지루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아침애친구들 3조는 다시 한 번 회의를 하여 여러 효과음을 넣어가며 재촬영 하거나 다른 카메라를 사용하여 초점을 맞추는데 애를 먹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결과물을 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의 촬영에도 모두들 지치지 않고 임했다. 생각보다 긴 영상에 불필요한 부분은 자르고, 아침애친구들 3조의 의도와 맞는 배경음악도 삽입했다.

이 영상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상한 우유를 아쉬워하며 버리지 말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불어서 아침애친구들 3조의 열정 또한 느낄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