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우리 권태기인가요?


 



연인에게서 최대의 적은 남자친구의 사랑도 아니고, 여자친구 주변의 아는오빠들도 아닙니다. 오래 만나 익숙해진 둘 사이에 생긴 권태로움이지요. 혹시 외모와 행동에서 내 연인이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 걸 느꼈나요? 서운함이 점점 늘고 있다고요? 지금 당신에게 다가온 권태기, 맞는지 아닌지 공방지기가 알려드릴게요!

 

 

남자친구 / 여자친구가 소홀해진 것 같아요. 우리 권태기인가요?

 

 

연애하고 시간이 많이 흐르게 되면 변화하는 게 당연합니다. 우리도 나이를 하나씩 먹으면서 주름이 늘어가듯이 둘 사이의 관계에도 하나둘씩 주름이 잡혀가죠. 그런데 이 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요. 상대가 변했다고 느끼면 나도 변한 거니까요. “우리 사랑 변치 말자라는 말보다 우리 함께 변해가자라는 말이 더 진실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렇게 연애의 설렘을 넘어 신뢰라는 이름의 안정기로 접어든 건지, 혹은 그저 내게 익숙해져 더는 설렘을 느끼지 않는 건지 구분해야 해요. 여러분도 그게 아리송해서 이 글을 읽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분명히 해야 할 건, 연인의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느꼈고 그에 대해서 내가 서운함을 느끼고 있는가입니다. 연인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내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건 권태기가 맞습니다.  

 

 

권태기인지 아닌지 체크하는 방법

 

 

하지만 사랑하면 멀쩡한 눈도 심 봉사가 되고, 냉철한 판단력도 흐려지게 되는 법! 내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권태기 체크 리스트를 가져와 봤어요. 반대로 내가 권태기인지 아니면 단순히 피곤해서 그러는지 알 수 없다면 다음 리스트를 함께 체크해보면 좋겠네요. 

 

1. 나의 단점을 자주 지적한다 / 상대의 단점만 자꾸 보인다

2. 나를 만날 때 꾸미지 않는다 / 상대를 만날 때 꾸미는 것이 귀찮다

3. 기념일, 데이트에 소홀해진다.

4. 연락 횟수가 줄어든다.

5. 애정표현이 줄거나 스킨십을 하지 않으려 한다.

6. 나와 만남이 지루해 보이고 흥미 없어 보인다 / 만날 시간에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다른 사람과 자꾸 비교하거나 / 비교되거나 상대가 내게 쓰는 돈을 아까워하거나 상대에게 쓰는 돈이 아깝다고 느껴진다면 그것도 권태기의 일종입니다. 이 리스트 대부분이 해당한다면 권태기에 가까워진 거예요.

 

 

권태기 극복방법

 

 

어쩌면 좋은 연인은 자신이 권태기라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사람인 듯싶습니다. 적어도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이겨내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요. 혹은 연애 초반부터 권태기가 찾아온다면 꼭 상대에게 말하자라고 약속하는 커플도 있답니다. 지금은 비록 권태기지만 열심히 이겨내고 싶다면 혼자서 끙끙 앓는 것보다 연인이 함께 노력하는 게 좋아요. 그 극복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추억 되돌아보기

 

어떤 일을 하든 나태해지고 슬럼프가 찾아온다면 초심을 찾는 게 도움 되는데요. 연인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권태기가 찾아왔다면 처음 만났을 때의 장소를 다시 한번 더 가보거나 연애 초반 서로 주고받았던 편지와 찍은 사진들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들, 예쁘고 멋있게 보이기 위해 했던 행동들 등등 그렇게 연애 초반, 서로에게 충실하겠다는 마음을 되돌아본다면 그때 감정이 새록새록 생각나 권태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2. 이미지 변신!

 

오래 만날수록 덜 꾸미게 되는 건 사실. 마지막으로 한껏 꾸미고 나간 게 언제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누추한 나의 모습도 사랑해주고 좋아해 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관리를 소홀하게 되면 연인도 점점 정이 떨어질 수 있어요. 우리가 매력 있는 사람을 팔색조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그만큼 다양한 모습이 있어 사람을 질리게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권태기를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질린 거나 다름없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옷 스타일을 바꾸거나 머리에 변화를 주는 식으로 외적인 면을 바꿔보세요.

 

3. 약간의 밀당

 

권태기는 상대에게 익숙해진 마음. 내 옆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때문에 생기는 거죠. 그 자신감을 무너뜨려 주세요. 긴장감과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거예요. 약간의 밀당을 하거나 질투심을 유발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중요한 건 성공할 확률은 반반이라는 점. 이미 권태기가 오래 진행된 사람의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답니다. 그러니까 이 방법은 상황을 봐가며 해야 합니다.

 

 

연애뿐만 아니라 일에도, 친구 관계에도 권태기가 나타납니다. 그중 연애에서의 권태기는 열정적이었던 연애를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이기도 할 거예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라는 기억하면 좋겠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권태기를 굳이 이겨낼 필요는 없습니다. 만나면 헤어짐이 있고, 그 헤어질 때가 다가온 거뿐이죠. 그래서 권태기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날 때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본인의 마음을 잘 생각해보고 결정 내리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