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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이제 혼자는 그만! 모쏠 탈출기

 




비가 온 뒤,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이젠 아침저녁으로 추운 느낌도 드는데요. 그런데 웬걸 내 마음에도 찬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은 뭐죠? 그러고 보니 요즘 부쩍 주위에 커플들이 많아진 듯한 기분도 듭니다. 솔로생활 2n년차 공방지기도 이제 그만 솔로생활을 청산하고 연애를 시작하고 싶은데요. 대체 공방지기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말하지 않아도 공감하는 모쏠들은 이 글을 주목해주세요.

 

 

백마 탄 왕자님만을 바라지 말 것!

 

 

모쏠들의 특징 첫 번째, 영화 같은 만남을 바란다는 것!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너무 아름다운 로맨스만 봐서 그런 걸까요? 나만을 바라보고, 못난 나를 이해해주지만 모든 조건이 완벽한 사람이 다가오길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항상 우연히 만나야 하죠. 그 우연한 첫 만남에 폴링 인 러브가 되고, 그 사람을 볼 때 뒤에 후광이 비치면서 종소리가 울리는 그런…!

 

 

하지만 이런 신데렐라 이야기는 현실에서 나타나기 정말 힘듭니다. 왜 드라마가 드라마라고 하겠어요. 현실에 있기 힘들기 때문이죠. 이렇게 자신의 이상 속에 있는 이성에 대한 기대감은 현실 속에서 이성을 만나는 걸 힘들게 만듭니다. 남자는 하늘에서 운명처럼 뚝 떨어지지 않아요. 백마 탄 왕자님은 백마에 타고 있을 뿐 절대 내리지 않아요. 모쏠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는 브라운관 속 이성들을 기대하지 말 것!

 

 

기준을 너무 높게 두지 말 것!

 

 

어쩌면 첫 번째 소제목과 비슷한 내용일 수도 있겠네요. 모태솔로들의 두 번째 특징은 눈이 너무 높다는 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물론 잘 생기고 착하고 돈 많으면 좋겠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어요. 이 사람은 이래서 별로 저래서 별로라는 마음가짐으로는 그 누구하고도 사귈 수 없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한 명쯤은 꼭 쉴 새 없이 연애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의 연애패턴과 애인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눈이 그리 높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말뜻은 상대의 단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장점에 주목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남들보다 외모가 부족하더라도, 그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을 보며 잘 사귀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의 모태솔로들은 단점부터 보이죠. 그리고 사실 그 단점은 생각보다 큰 결함도 아니에요. 단지 눈이 높아 단점처럼 보일 뿐이죠. 눈을 조금 낮추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훨씬 괜찮은 사람들이 많답니다. 정말 완벽한 단 한 사람을 찾기보다 친구처럼 두루두루 사귀세요. 양보할 수 없는 자신만의 기준 한두 가지만 정하는 것쯤은 괜찮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구체적이고 이상적인 이성의 기준을 낮추라는 것!

 

 

나를 가꿀 것!

 

 

솔로들의 알게 모르게 특징,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없다. 혹은 애인 만들고 나서 가꿀 거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건데요. 내가 먼저 가꿔야 올 사람도 오고, 안 올 사람마저 쳐다보게 만듭니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법! 요즘 옷과 머리 트렌드 정도는 알고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노력은 필요하겠죠?

 

그런데 여기서 가꾼다는 것은 외형은 물론 내면도 말합니다. 요즘은 겉모습은 멋지지만, 그에 비해 내면이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내면이란 참 신기한 게, 내면이 멋지면 외형도 멋있게 보이고, 내면이 못나면 외형이 아무리 멋져도 못나게 보이는 힘을 가지고 있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상대를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죠? 그렇다고 너무 내면만 가꾸라는 말은 아닙니다. ‘예선통과라고 하죠? 어느 정도 겉모습을 깔끔하게 해야 상대는 당신의 내면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이성 한번 만나기, 참 쉽지 않죠? 그런데 오랫동안 솔로다 보니, 나를 변화하는 것은 둘째치고 이성 앞에서 말 건네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태솔로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이성에 대한 무서움을 극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2n 년 차 솔로 공방지기를 비롯한 모태솔로 여러분들이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애인이 생기길 바라며, 우리 모두 눈에 불을 켜고 좋은 사람을 찾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