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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워크샵] EP.24 공방지기 워크샵에 가다!


 



다음 주, 회사 여름 워크샵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공방지기! 신입사원으로서 첫 워크샵에 갈 생각에 일주일 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대는데요. 하지만 대학교 동아리 오티가는 것처럼 마음껏 게임을 하고 술 마실 거란 생각은 했지만 웬걸~ 동아리 훈남 선배 대신 유부남 부장님의 비위를 맞추고 있고, 생기발랄한 분위기는 무슨, 온종일 회사 얘기만 듣고 있습니다. 워크샵과 야유회는 다른 건가요? 대체 회사 워크샵은 어떤 건가요?

 

 

워크샵 가기 전, 워크샵이 무엇인지 알고 가자



공방지기처럼 당황하지 않으려면 워크샵 가기 전, 워크샵이 무엇이고 가는 이유, 가서 어떤 걸 하고 주로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알아놓는 게 좋겠죠? 물론 회사마다 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워크샵이란 기업이나 기관, 혹은 소규모 조직에서 단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연구 방향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하는 연수회 개념입니다. 휴식 차원으로 갈 수도 있고요.

 

당일치기로 갔다 오는 경우도 있고, 보통 1박 길면 3 4일로 진행되기도 해요. 가는 장소도 가지각색! 그냥 단순히 회사 앞에 있는 산을 등산할 수도 있고, 멀리 제주도로 떠나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워크샵은 회사 업무에 지장 주지 않기 위해서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거나 주말에 떠난답니다. 알게 모르게 주말까지 회사 사람들을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울한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워크샵에서 하는 일은 뭘까요? 쉽게 말해 그냥 회사 엠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학교처럼 내 또래 사람들과 술 먹고 어울리는 것이 아닌, 직장상사와 보기 불편한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는(이라고 쓰지만, 비위 맞춰주는 이라고 읽죠)거예요.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고, 술 마시고, 신입사원들 장기자랑도 하면서 서로 단합하는 거랍니다.

 

 

워크샵 장소 추천

 

 

워크샵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교육 위주로 진행하려는 게 솔직한 회사의 입장입니다. 반면 사원들은 조금이라도 더 쉬고, 즐기고자 하죠. 따라서 무리하게 회사가 주체하는 워크샵은 사원들의 만족도는 물론 사기까지 떨어지게 만듭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워크샵 장소. 보통은 회사 속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수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큰 펜션이나 콘도를 잡아 진행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렇게 식상하고 진부한 기존 워크샵 장소보다 요즘엔 이색적인 워크샵 장소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더 활동적인 레포츠 장소로 워크샵을 가는 거죠. 특히 여름철인 요즘, 적당한 워크샵 장소로는 회사 인근에 있는 물놀이할 수 있는 바다나 계곡 근처 또는 래프팅처럼 수상 레저활동할 수 있는 장소가 좋아요.

 

또는 봉사활동과 함께하는 워크샵도 이색적이고 의미 있답니다. 벽화 그리기, 주요 복지 시설 방문 등 환경과 사회 복지를 위한 워크샵은 뿌듯하면서 기업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아니면 직원들의 힐링을 위해 모두 모여 미술 심리 치료 같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심리 치료를 받는 워크샵도 괜찮죠. 놀이와 동반하면서 회사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심리치료 워크샵. 직원 복지를 생각하면서도 이색적이죠? 이렇듯 요즘엔 단순히 놀러 가는 게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와 직원의 복지를 생각하는 다양한 이색 워크샵이 등장하는 추세랍니다.

 

 

워크샵 게임 추천

 


워크샵에서 빠질 수 없는 게임! 사원들 간 단합과 워크샵의 재미를 위해 분위기를 띄울 게임은 필수죠. 보통 워크샵에서 제일 많이 하는 게임은 아무래도 공통점이 회사다 보니, 회사와 관련된 <스피드 게임>이나 단어를 몸으로 표현하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인데요. 제일 무난하면서 나이 많으신 분들도 이해하기 쉬워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옛날 게임들보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최신 게임을 따라 하는 것도 좋아요. 더 신선하고 더 흥미롭답니다. 그중에서 공방지기가 추천해드릴 게임은 바로 tvN <신서유기> 방송에 나오는 <고깔고깔 게임>인데요. 단체게임은 단순해야 하고, 그 도구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거여야 하며 재미까지 갖춰야 하죠. 항상 게임을 유행시키던 나PD가 만든 새로운 게임인 <고깔고깔>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답니다. 이 게임 역시 생일파티 때 쓰는 고깔 단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요. 고깔을 머리 위가 아닌 눈가리개로 쓴 후 고깔 중간의 작은 구멍만으로 시야를 확보해 제기차기 등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거예요. 최저비용 고효율의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이번 워크샵 단체게임으로 <고깔고깔 게임>은 어떤가요?

 

 

기업을 홍보하는 또 다른 수단이 되는 워크샵. 젊고 유능한 인재를 모시려면 워크샵도 젊고 신선해야겠죠? 술 먹고 주구장창 회사 얘기 듣는 워크샵은 그만~ 기왕 가는 거 잘 놀다 오고 싶은 건 공방지기뿐만이 아닐 거예요. 회사들의 워크샵이 나날이 발전하길 바라면서 다음 편 신입사원 생존기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