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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20 센스있게 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다! 직장 생활 노하우


 



나날이 업무 처리가 빨라지는 공방지기! 이제는 웬만한 일들을 상사가 말하지 않아도 척척 해내는데요. 일 잘한다는 소리도 가끔 들리고, 얼마 전엔 믿맡공, 믿고 맡기는 공방지기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까요? 공방지기에게 일을 부탁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듯합니다. 이러다가 내 업무도 제대로 못 해낼 판인데요. 그 무엇보다 은밀하게 알아야 하는, 센스있게 거절하는 방법! 오늘 여유공방과 함께 알아봐요!

 

 

거절하기 전, 상대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자

 

 

센스있게 거절하는 방법의 첫 번째는 상대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입니다. “김 대리, 이 업무 좀 처리해줄래?” “죄송합니다. 제가 바빠서요라고 말이 끝나자마자 거절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자신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아요. 설사 그 사람이 내게로 걸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거절할 마음이 든다 해도 일단, 숨깁니다. 어떤 연유로 내게 부탁했는지, 부탁할 수밖에 없었던 그 사람 나름의 사정을 찬찬히 들어주세요. 그리고 자신의 업무 스케줄을 파악합니다. 자기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어떤 게 더 시급하고 중요한지 등 파악한 후, 만약 자신이 할 수 있을 정도라면 도와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자신이 급할 때, 그 사람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 업무로도 아주 바쁘고, 한번 도와주면 자꾸 일을 도와주게 될 것 같은 불길한 마음이 든다면 요령껏 잘 거절해야겠죠. 그 요령의 하나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거랍니다.

 

 

왜 거절할 수밖에 없는지 자신의 업무 상황을 얘기하자

 

 

그런데 자의든 타의든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때 중요한 것은 이제는 반대로 상대에게 거절할 수밖에 없는 내 사정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싫다고 하는 것보다 밀린 업무가 많아 혹은 그 업무는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이 되지 않아 등의 구체적이고 이해할 만한 이유를 말해주는 게 좋아요. 자신의 이미지도 지키고, 상대도 무안하지 않게 말이죠. 센스있는 거절은 상대를 배려하는 거절입니다. 거절함과 동시에 다른 해결책을 준다면 더 좋겠죠?

 

 

부드러운 거절의 미학

 

 

거절의 말을 전할 때는 안돼요라는 말보다 앞 문장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정말 좋은 제안이지만~”, “충분히 생각해봤지만~”, “도와드리려고 해봤지만~” 등의 부드러운 표현은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면서 다음에 올 거절의 말을 확실하게 전할 수 있어요.  

 

 

거절하는 것도 비즈니스 매너!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자

 

 

업무를 부탁하는 것에 용기가 필요하지만, 거절하는 것 역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거절도 비즈니스 매너의 한 부분이에요. 다 도와준다고 일을 잘하는 게 아니죠. 자신의 상황에 따른 업무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스케줄도 그리고 상대의 스케줄도 지켜줄 수 있어요. 거절하지 못해 억지로 떠맡게 되었는데, 그 시간 안에 다 해내지 못하거나 미루거나 대충 해내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하니까요.

또한, 확실하게 거절할 거라면 빨리 말하는 게 좋습니다. 어물쩍 대답을 피하면 부탁한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희망 고문은 노노~ 그러다 보면 다른 대안을 생각할 시기를 놓쳐버리게 되죠. 따라서 거절할 거라면 확실하고, 신속하게!

 

 

당신에게 어렵사리 한 부탁을 거절하기가 힘들고 괴롭나요? 하지만 결국 그 행동이 자신과 상대의 신뢰 관계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다만 그 과정에서 센스있게, 기분 나쁘지 않게 행동하는 게 중요하겠죠? 어딜 가나 업무보다 사람 관계가 제일 골치 아프고 힘든 법. 일 잘하고 귀염받는 신입사원 되기 위해서 오늘은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또 신입사원 꿀팁을 들고 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