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면서 옆구리가 시린 요즘, 노래, 영화, 드라마 속 남녀들은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마저 모두 다 연애 중인데 왜 정작 나만 애인이 없을까요? 나도 휴대폰 배경을 애인 사진으로 하고 싶고, 애인과 손잡고 알록달록 단풍 깔린 길을 걸어보고 싶고, 기념일엔 무심한 척 사소한 걸 챙겨주고 싶은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내 인연은 보이지 않습니다. 집과 회사 그리고 가끔 친구 만나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기 때문일까요? 대체 남들은 어디서 각자의 인연을 만나는지 정말 궁금해요. 이제는 연애하고 싶은 여러분을 위한 여유공방의 헌정 글,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 남았는데, 그사이에 애인을 만들 수 있을까요?
겨울이 기대되는 이유 중 몇 가지는 포근하고도 멋스러운 코트를 입을 수 있다는 점, 눈이 왕창 내리고 난 다음 날에 뽀득뽀득 쌓인 눈을 밟을 수 있다는 점, 연말의 씁쓸함과 연초의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12월 25일, 캐럴이 울려 퍼지는 황홀한 크리스마스의 길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대되는 크리스마스가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여러분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누군가가 있나요? 설마 홀로 집을 지키고 있는 케빈은 아니겠죠? 물론 가족 혹은 친구와 보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아시잖아요~ 크리스마스는 연인의 날이라는 걸요!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함께 보낼 사람이 없어 조급함이 느껴지나요? 그렇다고 집과 회사만 오가는 생활에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 고민이 된다면 여유공방이 이성을 만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동호회, 동창회 등 모임입니다. 사람을 사귀거나 대화를 나눌 때 가장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는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얘기할 때인데요. 동호회는 등산, 골프 등 하나의 취미를 가지고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야깃거리도 풍부하면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동창회 역시 다 같은 학교 출신이 모인 자리여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곱씹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인연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떤가요?
또는 회사 동료, 친구 등 주변 사람에게 소개받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받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신분이 보장되어 있어서 믿을만해요. 이때 중요한 것은 주선자가 믿을만한 사람이냐는 거겠죠? 소개가 이성을 만나는 제일 무난한 경로입니다. 실제로도 많이 성공하고 그만큼 많이 실패하기도 하죠.
동호회도, 주변에 소개받을 만한 사람도 없다면 소개팅 앱은 어떤가요? 스마트시대에 맞춰, 이제는 소개도 스마트하게 받을 수 있네요. 대표적인 소개팅 앱으로는 <아만다>, <이음>이 있으며, 이러한 소개팅 앱들은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해 가까이에 있는 사람부터 연결해줍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첫 만남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온라인이기 때문에 실제로 만났을 때, 위험부담도 크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소개팅을 해도 연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요.
우연적인 만남, 운명의 상대 이렇게 자연스러운 만남을 원하다가는 이대로 자연스럽게 늙을 것 같아 부랴부랴 소개팅을 몇 번 해봤는데, 소개팅이 체질이 아닌지, 잘 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막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처음에 만났을 때의 그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가기 정말 힘들죠? 백이면 백 애프터가 들어오는, 소개팅에서 잘 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잘 웃기
첫 만남에 긴장했다고 해서, 상대가 너무 예쁘거나 잘 생겼다고 해서 딱딱한 얼굴은 금물이에요. 최대한 웃어주세요. 웃는 인상은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관심 있다는 표현 중의 하나입니다. 약간의 긴장한 티가 나도 괜찮아요. 너무 긴장하지 않으면 오히려 상대에겐 실례랍니다.
2. 적절한 리액션 및 말 이어나가기
상대가 어떤 말을 했을 때 그냥 열심히 웃지만 말고, 그에 맞는 적절한 리액션을 취해주세요. 리액션이라고 해서 어려울 것 없습니다. 상대가 이야기하면 먼저 공감해주고 그 주제와 관련한 내 생각,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나 들었던 내용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거예요.
또, 가족관계나 학창시절 등의 호구조사, 정치와 같은 중대한 뉴스 이야기보다는 좋아하는 영화나 책처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오늘 어떤 걸 타고 약속장소에 왔는지, 어제 뭐 했는지 등 가볍게 얘기할 수 있는 주제를 찾는 게 좋습니다. 또는 딱딱한 분위기를 풀고 싶다면 주선자 이야기를 해보세요. 주선자야말로 둘 다 공통으로 아는 사람이잖아요? 중요한 것은 공통점을 찾는 것!
3. 너무 과하게 꾸미지 말기
결혼을 전제로 한 선이 아닌 연애를 위한 소개팅 자리에서 너무 꾸미면 상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쫙 빼입은 듯한 정장, 미용실에서 갓 하고 나온 듯한 머리 등은 자제해 주세요. 물론, 너무 안 꾸미는 것도 실례가 되겠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선의 옷차림이 좋아요.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날, 남자의 경우 셔츠를 레이어드한 깔끔한 패턴의 니트에 롱코트를 입어주면 담백한 코디가 되겠죠? 참, 첫 만남 때 남자는 회색, 여자는 붉은색을 입으면 서로에게 인상이 좋게 남는다는 속설이 있으니, 당장 소개팅을 앞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네요!
소개팅에 실패했다고 해서 여러분이 못난 사람은 아닙니다. 단지 서로가 안 맞았을 뿐이에요. 세상에 이성은 많습니다. 여러 사람 만나다 보면, 언젠가 자신의 짝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에요. ‘미’라는 단어도 아마 이러한 인간의 욕구와 본능이 만들어 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성에게 내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 궁금한가요?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이성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것 중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역시, 예쁘고 잘생긴 외모겠죠? ‘화가 나도 얼굴만 보면 화가 가라앉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모는 호감을 느끼는 기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는데요. 하지만 본인의 외모가 모든 잘못을 용서할 만큼 출중하지 않다면? 괜찮아요. 얼굴이 다가 아니랍니다. 외모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의 한 부분일 뿐,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무기로 매력을 어필하면 되죠. 그리고 사실, 조각과 인형 같은 외모보다 선하고 호감 가는 인상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개구리 뒷다리~’ ‘아에이오우’ 등 웃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좋은 인상은 이성에게 어필이 될 뿐만 아니라 업무로서 사람을 상대할 때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답니다.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 바꿔 생각해서 ‘이 사람 참 매력 있다’고 느낀 사람이 있으면 떠올려 보세요. 그 사람의 어떤 행동과 태도 그리고 말에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죠? 특정한 옷을 입거나 특정한 향수를 뿌리는 것처럼 단순한 행동들은 상대를 혹하게 할 순 있어도 매력으로써 크게 작용하지 않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 매력이 있다는 것은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나다움’입니다. 내 모습 중 가장 자신 있는 모습을 어필하는 게 매력이에요.
내 목소리가 멋있다면 목소리를 잘 가다듬어 어필하거나 패션센스가 좋다면 옷을 잘 입어 매력을 어필할 수도 있겠죠. 노래를 잘 부른다면 노래로써, 심지어 수학적인 머리가 좋다면 밥 계산을 빠르게 하는 것으로도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매력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겁니다. 사람이 100명이라면 매력의 기준은 100가지예요. 내가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에서 매력을 느낀 사람이 있는 반면, 남들을 칠색 팔색하는 부분이 내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러니 내가 매력 덩어리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세요.
이렇게 알아본 소개팅 첫 만남부터 매력 어필까지! 도움이 되었나요? 무엇보다 연애를 시작할 때 그리고 진전해나갈 때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이 너무 없거나 자신감이 너무 넘쳐 교만한 태도는 연애하는 데 방해가 될 뿐입니다. 자신을 먼저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다들 어디서 인연을 만나 어떻게 연애하냐고요? 밖에서요! 집에서는 인연을 찾을 수 없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밖으로 나가세요. 돌아다녀야 사람을 만나고 연애할 기회도 생깁니다. 실패하더라도 소개도 자꾸 받아봐야 노하우와 안목이 생겨, 인연도 찾을 수 있어요. 영화 같은 우연한 만남 또는 운명적인 만남 속에서 인연이 꽃 피우기란 쉽지 않아요. 알게 모르게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곧 추운 겨울입니다. 이번 겨울의 크리스마스엔 옆자리에 케빈보다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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