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소장의 좌충우돌 연애 도전기! 대화의 시작

 

 

 

 

아.. 이래도 되나? 될까요? 되겠죠?

 

사실 지난번에 여우일기에 저의 호감남 이야기를 올리고는 회사가 발칵 뒤집어졌답니다. ^^;;

 

  

여직원들에게 이끌려 소회의실에서 취조(?)를 당하기도 하고,

 

팀장님께서는 보이는 남자 직원마다 “저 사람이야? 쟤야?” 하시고,

 

급기야 평소에 항상 인사하고 다니던 남자 직원들은 저를 피하는 상황까지!!!!

 

(왜!! 왜!! 눈 안 마주치는데~!!! 내가 잡아묵나???????)

 

 

괜히 올렸나.. 백번 후회하면서 자기 전에 이불킥도 날려봤지요.ㅠ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여우소장답게 정면 박치기 해보려고 작전을 짰어요!

 

 

 일에 있어서는 시~베리아 같이 차가운 카리스마를 지니셨지만,

 

연애만큼은 누구보다도 뜨겁게(퐈이아~!) 해야 한다는 신조를 지닌 팀장님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저희 팀과 호감남 팀이 함께 워크샵을 다녀왔답니다..*-_-*

 

비는 추적추적 왔지만, 저희들의 계획에서 바나나보트는 필수!

 

철저하게 계획 되어진 위치 선정! 저는 맨 끝에, 제 앞은 호감남!!

 

(그리고 제가 떨어져도 우리 팀원들은 절 도와주지 않는 걸로~ㅋㅋㅋㅋㅋ)

 

 

보트가 출발하고, 휙휙 꺽어질 때마다 제가 자꾸 물에 빠지니까 손 잡고 끌어올려주고~

 

손이 작아서 꽉 못 잡는거냐며 농담도 하시고~

 

악! 부끄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경과 고난을 함께 겪어야 친해진다고, 바나나보트를 함께 타고 나니까 말을 거는 것도 자연스러워졌어요!

 

저녁에 고기 먹을 때도 계속 옆에 앉아서 대화 나눠봤는데

 

외모만 훈훈한 게 아니라, 성격과 매너도 완전 훈to the훈!!!

 

 

저의 영웅 팀장님께서 조만간 뒤풀이로 회식자리 잡아주신데요+_+

 

워크샵에서 대화를 텄으니 이제 남은 건 자연스럽게 저의 매력을 있는 힘껏! 어필하는 것!!

 

사내 연애를 위한 회식자리 매력 어필법을 갈고 닦아 오겠습니다!

 

저의 수 많은 매력들 중에서 어떤 걸로 호감남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해주세요!! ㅎㅎㅎㅎ

 

 

 

 

 

  여우소장의 연애 도전기 

 

2012/06/13 - [연구일지/여우의일기] - 여우소장의 호감남... 그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