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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연애를 하고 있는데, 외롭다고 느껴진다. 연애중 외로움에 대한 극복법



 

연애를 하고 있는데, 외롭다고 느껴진다


다들 연애하고 계신가요? 연애는 서로를 향한 마음이 같아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 정말 아름다운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인간의 이 고질적인 증상인 외로움은 한창 연애에 빠져 있을 때도 순간순간 느껴져 우리를 힘들게 하곤 하죠. 이 외로움이란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요?

 

외로움의 사전적 정의는 홀로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을 뜻합니다. 실제로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격리되었다고 느낄 때 뇌의 통증을 느끼는 부분이 활성화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낯선 환경에서 혼자서 적응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였을 때 등과 같은 혼자가 되었다고 느껴지면 그 감정은 곧 외로움이라 할 수 있죠. 외로움의 어원은 하나를 뜻하는 ''그러함또는그럴 만함의 뜻을 가진 '~롭다'를 붙여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어원이 재미있죠? 이런 외로움을 연애 중 느낀다는 것은 둘이 함께하는 연애지만 왠지 둘이 아닌 혼자만 연애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이겠죠. 먼저 어떤 순간에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알아볼게요!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연애하면 전혀 외롭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셨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때로 연애는 혼자일 때보다 더 큰 외로움을 느끼게 하곤 합니다.

 

상대가 너무 바쁠 때 아마 연애 중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 1위가 아닐까 하는데요. 처음엔 자기 일에 몰두하는 모습이 좋아서 만났다가 나중엔 그 모습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연애 초엔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나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던 연인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자 나보다 휴식과 잠을 선택하고, 그래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지…….하고 단념하는 와중에 나를 만날 시간은 없으면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다른 일에 시간을 쏟을 때. 이럴 때는 정말 외롭다고 느껴집니다.

 

가치관이 다른 연인

 

서로의 가치관은 연애에서도 정말 중요해요.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외로운 순간들도 늘어나게 되죠.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연인도 특별하다고 생각해주고 내가 슬퍼하는 것을 연인도 함께 슬퍼해 준다면 행복하겠죠. 하지만 연인도 어쩔 수 없이 나완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맞지 않을 때가 종종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의미가 있는 날이라 생각해 연인과 함께하려 하지만 연인은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날을 그냥 넘기거나 다른 약속을 잡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연애란 그런 날들을 함께해 주는 것이기도 한데 연인이 함께해 주지 않는다면 외롭고 회의감이 들 수밖에 없겠죠? 또한 자신의 의견에 공감해 주지 않거나 공감하지 않는다고 해서 연인이 반대 의견을 너무 내세우면 내 편이라 생각했던 연인이 순간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우리는 이럴 때에도 외로움을 느낍니다.

 

또한, 한 사람은 굉장히 활동적이고 한 사람은 무뚝뚝하다면 그것도 외로움의 이유가 될 수도 있겠죠. 무뚝뚝한 성격이 상대에게는 오히려 감정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마음은 그렇지 않아도 표현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알 수가 없겠죠? 상대가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외로움을 느끼게 될 거에요.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그럼 어떻게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외로움을 극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알아볼게요.

 

외로움을 극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인정하기입니다. 모든 심리적, 감정적 문제에서의 치유는 바로 인정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외로움을 감추고 애써 괜찮은 척하는 것은 오히려 외로움을 점점 더 키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먼저 자신이 외롭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가 외로움 극복의 첫걸음입니다.

 

사실 외로워지거나 행복해지나 하는 많은 감정적인 부분들은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자신의 습관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돌이켜 생각해 볼게요. 너무 연인에게 자신의 모든 시간과 생활을 기대고 있진 않았는지. 내 취미 생활은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그것에 몰두하다 보면 연인에게 기대는 자신의 모습도 많이 줄어들고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과거를 내려놓아야 해요. 현재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은 과거의 일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답니다. 과거 충족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애착이나 상처받았던 부정적인 기억들. 그 기억들이 치유되지 못한 채 남아 있어 더 큰 외로움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사실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말이죠. 따라서 그런 과거로부터 내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과거의 기억을 버리려 노력하면 나의 마음도 건강하게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조금은 두렵더라도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선 과거를 과감히 이겨내야겠죠? 

 

 

현실 로맨스 영화 연애의 온도

 

배우 이민기와 김민희가 대한민국의 흔한 연인이 되어 등장하는 이 영화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끌어냈었죠. 자신의 일기장을 본 게 아니냐며 놀라는 사람이 있을 만큼 현실적인 대사들과 장면들로 가득 찬 영화입니다. 언제나 아름답고 뜨거울 것만 같던 연애의 온도가 식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두 인물은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연애를 시작해보려 하지만 또다시 헤어지고 말죠. 특히 다시 예전의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해도 더 이상 진전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놀이동산 씬은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이 영화를 보면 사실 이별의 문제가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두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로부터 오는 오해가 시작이고 그것을 그때그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것이 결국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외로움에 대해 또는 다른 감정들에 대해 상대에게 솔직하세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 분명 당신의 말에 귀 기울여 줄 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본인의 감정만 앞세우면 안 되겠죠? 나만큼 나의 연인도 말하지 못하는 감정들과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돼요. 우리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외롭지 않은 건강한 연애 오래오래 해보아요!  

 

 

외로움은 인간 근원적인 감정이라고 해요. 그러므로 누구를 만난다고 해서 근원적인 외로움을 없앨 순 없습니다. 결국 나의 외로움을 오롯이 치료해줄 사람은 오직 나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껴주면서내실을 채우는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요? 내가 단단해진다면, 어떤 외로움이 찾아와도 분명 부드럽게 넘길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