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영화 좀 봤다~' 하는 영화광이라면, 우리가 익히 들었거나 유명한 영화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접하기 힘든 고전영화들을 섭렵한 경우가 참 많은데요~! 그들이 고전영화를 즐기는 이유는 뭘까요? 고전영화를 보다 보면, 현대영화를 보는 눈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상업성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알짜배기 재미도 특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진짜 영화매니아"나 "영화광"이 되고 싶다면 클래식~한 정통 고전영화를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_*
오늘은 영화광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서, 지금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입문용 고전명작영화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내가 정말 영화를 사랑한다~!! 자부하시는 분들,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D
제목 : 뜨거운 것이 좋아 / Some Like It Hot (1959년)
장르 : 코미디
감독 : 빌리 와일더
출연 : 마릴린 먼로(슈가), 토니 커티스(죠), 잭 레몬(제리)
지금봐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입체감있는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는 코믹영화, <SOME LIKE IT HOT> 이 영화는 <뜨거운 것이 좋아>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는데요, 동명의 제목으로 이미숙,김민희,소희 주연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었죠~ (내용은 전혀다르답니다! ^_^)
이 영화는 영원한 헐리우드의 섹시아이콘 마릴린 먼로에게 골든글로브 상을 안긴 영화이자, 영화 사상 최초의 여장남자가 등장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
1929년, 금주법 시대. 한 불법술집에서 베이스와 색소폰을 연주하던 죠와 제리는 술집이 경찰에 발각되면서 실업자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결국 금발 여성 악단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게 되는데요 +_+ 그곳에서 금발의 미녀 슈가를 만나게 됩니다 +_+
슈가에게 한 눈에 반한 ‘죠’! 하지만 여장을 하고 쫓기는 신세로 ‘슈가’와의 사랑을 이루는 것은 요원하기만 한데요~ 탄탄한 구성으로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는 코미디 영화의 정수 >_+ 보고나면 아마 가장 좋아하는 영화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될 거예요 ! ^_*
제목 : 티파니에서 아침을 / Breakfast At Tiffany's (1961년)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감독 : 블레이크 에드워즈
출연 : 오드리 헵번(홀리), 조지 페파드(폴)
"뉴욕 맨하탄의 새벽 거리, 한 여인이 택시에서 내립니다. 검은 이브닝 드레스와 얼굴을 가린 선글라스,
그리고 보석상을 바라보는 황홀한 눈빛. "
너무나도 유명한 장면으로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문리버를 부르는 아름다운 오드리 헵번을 담은 장면으로도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영화인데요-! 글래머러스한 여자배우들이 인기를 끌었던 당시, 깡마른 소녀같은 몸으로 트랜드를 완전히 바꿔버린 매력적인 오드리 헵번의 모습이 제대로 담긴 영화라는 이유만으로도 볼 가치는 정말 충분한 것 같아요 !! +_+
이렇게 우아하기만 한 모습으로 기억되는 주인공 ‘홀리’는 사실 텍사스 농부의 아내로, 어떻게 그녀가 맨하탄에 정착했는지에 대해서는 영화 초반에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홀리’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작가 ‘폴’은 귀엽고 매력적인, 왠지 신비스런 그녀에게 점차 호감을 갖게되는데요. 그 역시 부자여인의 애인노릇을 하면서 삶의 회의를 느낀지도 오래-! 왠지 자꾸 자기의 삶에 불쑥 불쑥 들어오는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요.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의 여자와 그녀와 사랑에 빠져버린 가난한 작가의 사랑이야기, 엔딩은 대체 어떻게 될까요? 이 영화는 줄거리를 모른 채로 보는 것이 훨~~ 씬 재미있기 때문에 여우소장이 더 긴말을 해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재치있으면서도 찡-한 러브스토리를 보고싶은 분들이라면 꼭!!! 놓치지말고 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0*
제목 : 12인의 노한 사람들 / 12 Angry Mens (1957년)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 시드니 루멧
출연 : 헨리 폰다(배심원 8), 리 J. 코브(배심원 3), 에드 베글리(배심원 10)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는 영화는 미국 영화사에서도 전설적인 걸작으로 남은 <12인의 노한사람들>, 영어명으로는 <12 Angry Men>입니다. 이 영화는 12명의 평범한 배심원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된 소년에 대해서 판단하기 위한 토론과정을 담은 영화인데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밀실에서 오로지 논리적인 토론만으로 유/무죄를 가려내는 연극적인 구성, 그리고 세트가 변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쉴 새 없이 집중하게 만드는 흡입력있는 스토리로,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역대 법정 드라마 2위에 올라있기도 하답니다! :)
소년의 유죄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인 재판장에서 최후의 판결을 앞둔 12명의 배심원들은 1명을 제외한 11명이 스페인계 미국소년을 유죄로 판결을 내리는데요-! 하지만 완강히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단 한 명의 배심원! 그는 소년의 범죄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끝까지 소년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이렇게 길고 긴 설전이 시작되고, 설득력있는 그의 주장에 다른 배심원들의 마음을 돌리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결말은?
여우소장도 굉장히 재미있게 보면서 정말 천재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던 영화랍니다!! @0@ 평소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법정드라마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 +_+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도, 지루하지도 않는 고전영화들- 고전이 고전이 되는데는 역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들만 조목조목 모아서 소개해드렸답니다~!! +_+ 이런 영화들을 시작으로 영화 역사에서 의미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보다 보면 어디서도 뒤지지 않는 지식을 자랑할 수 있다는..!! 영화보는 재미도 두 배가 될거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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