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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나 혼자 산다

[정보] 휴가 전, 미리 배워 두는 생존 수영!





여름 휴가철이면 날마다 끊이지 않고 뉴스에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물놀이사고인데요. 흔히들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 중인 해수욕장에서보다 해류가 빠르고 안전요원이 따로 배치되어있지 않은 계곡 등에서 물놀이사고가 훨씬 자주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불안정한 해류 등으로 인해 바다에서의 물놀이 사고율 역시 높은 편이라고 해요. 오늘은 물놀이 중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중한 우리 몸을 지키는 생존 수영에 대해 알아볼게요 :)

 

 

생존 수영의 중요성



작년 여름, 인천 모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소년이 갑작스레 발생한 이안류에 휩쓸려가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당시 최대높이 2.5m에 달하는 파도가 밀려온 탓에, 소년은 해수욕장에서 무려 800m가량 떨어진 곳까지 떠밀려가게 되었는데요.

 

다행히도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해경에 의해 소년은 구출되었고, 물을 많이 먹긴 했지만 몸에 별 이상은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어요. 소년이 이처럼 해수욕장으로부터 먼 곳까지 휩쓸려갔음에도 별 탈 없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생존 수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사건은 많은 사람에게 해수욕장에서도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과 동시에, 생존 수영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소년이 당시 생존을 위해 사용한 방법은잎새 뜨기라 불리는 방법이었는데요. 양팔과 다리에 힘을 빼 물에 둥둥 뜬 채로 버틸 수 있는 잎새 뜨기를 이용하여, 30분가량 물에 떠 있으면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다고 해요.

 

만약 소년이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전 잎새 뜨기를 배워놓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분들이 있으실 거에요. 이처럼 우리의 소중한 목숨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생존 수영, 꼭 배워두는 것이 좋겠죠?

 

 

생존 수영법

 

생존 수영이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예기치 않은 이안류 등으로 인해 발이 닿지 않는 깊은 물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우리 몸을 물 위에 자연스럽게 뜨게 함으로써 생존 확률을 높이는 수영법이에요.

 

일반적으로 수영이라 함은, 자유형이나 접영 등과 같이 물속에서 이동을 위해 사용하는 영법들을 총칭하는 용어인데요. 평소 여유가 있다면 생존을 위해 이러한 영법들을 배워놓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존 수영만이라도 배워두는 것이 좋아요.

 


생존 수영의 한 방법인 잎새 뜨기

잎새 뜨기는 많은 체력을 소모하지 않는 채로 비교적 장시간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덕에, 좋은 생존 수영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잎새 뜨기 하는 법을 알아볼까요?

 

1.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차렷 자세를 취한다. 다음으로, 얼굴을 수면 방향으로 하여 물에 띄운다.

2.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천천히 양팔을 벌려 만세 자세를 취한다.

3. 얼굴과 가슴, 팔이 수면에 뜨면 무릎을 천천히 굽혀 엉덩이를 낮춰준다. 그리고 무릎을 물에 띄운다.

4. 무릎이 물에 뜨기 시작하면 다시금 무릎을 펴 준다. 마지막으로, 양발 끝부분은 수면에 가깝게 유지해 준다.

 

 

어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잎새 뜨기를 지금 잘 기억해 두었다가 유사시에 바로 사용해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사용법 숙지를 위해 해수욕 등을 가기 전 수영장에 방문하여 직접 해보는 것이 훨씬 좋답니다 :) 방법을 알고 있더라도, 당황하게 되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수가 있으니까요.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생존 수영! 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 충분히 연습해두었다가, 오가닉콜드브루와 같이 달콤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