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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취업] 취직, 내년에는 정말 할 수 있을까?




[취업] 취직, 내년에는 정말 할 수 있을까?

 

취업, 말만 들어도 정말 막막한 단어죠? 대학교 졸업만 하면 바로 취직이 됐던 옛날과 달리 요즘의 20대들은 치열해진 취직 경쟁, 이에 비해 불안정한 직장 생활 때문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겁니다. 젊음을 즐기고 누려야 할 청춘들이 미래의 시간을 위해 현재의 시간을 투자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취업준비생이라는 말이 마치 죄인이 된 듯한 요즘, 취준생 여러분의 고민을 여유공방에 풀어봐요.

 

 

졸업은 다가오고 친구들도 하나둘씩 취직을 했는데 저만 아직 학생이에요.

 

졸업은 다가오고 친구들도 하나둘씩 취직을 했는데 저만 아직 학생이에요.

 

보통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23~24살 친구들이 이런 고민을 많이 합니다. 동기들 또는 친구들은 하나 둘씩 취업해서 자기 갈 길을 나아가고 있지만, 자신은 면접은커녕 서류부터 탈락하거나 면접까지 가더라도 불합격 소식을 듣기 일쑤죠. 낮은 TOEIC 점수가 문제인가 싶어 계속 시험을 쳐봐도 점수는 더 오르지 않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학창시절 12년 그리고 대학생활 4년 동안 공부했나 하는 자괴감과 괴로움이 들 때도 있어요. 눈물을 머금고 졸업유예신청해도 임시방편일 뿐!

 

그런데 더욱 나를 힘들게 하는 건 그 사이에서 비교하는 나 자신입니다. ‘팀장님이 어쩌고~’, ‘업무가 어쩌고~’ 하며 직장 얘기하는 친구들 대화에 끼지도 못하는 소외감과 그에 따른 질투, 불안, 초라함 거기에 요즘 취직은 어떻게 되어 가?”하는 물음까지 따라온다면 멘탈이 와장창 무너지죠. 그래서 이 시기에는 누굴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 되도록 아무도 만나지 않으려 해요.

 

한시가 급한 취업 준비생들에겐 아무래도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취업박람회에 많이 참가해서 다양한 기업을 살펴보고, 구직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 숨겨져 있는 기업들을 알아보면서 복지와 연봉을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첫 직장으로 이름이 익히 알려진 대기업보다 탄탄한 중견기업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서류에서 자꾸 떨어지는데 학점과 어학 점수를 더는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면 자기소개서의 방향을 바꿔보시고, 면접에서 자꾸 떨어진다면 면접 연습했다고 좋게 생각해보세요. ‘탈락 후유증이라고 하죠. 불합격했는데도 계속 생각나고, ‘이렇게 말할걸하는 후회스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취업이 정신적으로 힘든 이유는 간절함이 안 이루어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합격한 것은 되돌릴 수 없는 법. 너무 한 기업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을 넓게 가져야 떨어지더라도 빨리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

 

 

첫 직장 후, 재취업까지 벌써 6개월.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요?

 

슬프게도, 취업했다고 끝난 건 아닙니다. 어렵사리 취직해도 그 일이 나하고 맞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도 부지기수거든요. 이 길 하나만 보고 자격증 등 많은 준비를 했는데, 막상 실무는 생각한 것과 달라 많이 혼란스러울 거예요. 확실한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 얼른 다른 길을 찾는 게 좋습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안 맞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것만큼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어요.

 

그런데 다른 길을 못 찾겠다고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자기가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야의 회사에서 일해보는 걸 권합니다. 그래도 맞지 않는다면 또 다른 분야의 회사도 들어가서 정말 자신에게 맞고 꾸준히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으세요. 그곳에서 배우는 다양한 업무 중에 하나라도 자신과 맞다 싶으면 그 분야를 파보는 거예요. 계속해서 여러 일을 경험하면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많은 성찰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결국, 결정하고 정답을 내리는 건 본인이니까요.

 

 

이제는 공무원 시험을 그만두고 취업준비를 해야 할까요?

 

이제는 공무원 시험을 그만두고 취업준비를 해야 할까요?

 

사회가 불안정함에 따라 안정적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6 5월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65 2,000명 가운데 25 6,000명이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셈이죠. 그에 따라 공무원직 경쟁률도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질문하신 분이 공무원 시험을 얼마나 준비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이 있습니다. 모든 시험은 최대 2년을 넘어가면 안 된다. 그 이상으로 넘어갈 경우, 그 공백이 나중에 취업하는 데 있어서 부담될 뿐만 아니라, 다른 방도가 없어 시험에 매달리는 상황도 올 수도 있습니다. 2년이라고 딱 정한 것은 시간적인 의미라기보다 스스로가 시험에 최대로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해요

 

장시간 준비해야 하는 시험은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험 준비를 이어가야 할지, 취업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자신감이 없다는 말 아닐까요? 본인이 심기일전해서 다시 해보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 이상, 시간이 더 지체되기 전에 빨리 취업준비를 하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취업으로 노선을 변경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때 우려되는 점 중의 하나는 아무래도 공부하는 동안 생긴 공백과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떨어진 스펙이겠죠. 하지만 공무원 시험을 공부한 것도 하나의 스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단지 운이 따라주지 않아 합격을 못 했을 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사람만큼 꾸준하고 성실한 사람도 없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경험을 했다는 것은 하나의 중요한 스펙이 될 수 있어요. 시험 준비한 시간을 단지 스펙이 비어있는 시간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해 도전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취업 준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겁니다.

 

첫 직장 후, 재취업까지 벌써 6개월.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요?

 

 

여러 개 넣은 지원서 중에 드디어 연락이 와 서울로 면접 보러 갔는데, 알고 보니 다단계였다는 소식도 간간이 들려옵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도 정말 많은데요. 따라서 회사에 지원하기에 앞서, 그리고 면접 보기에 앞서 그 기업을 잡플래닛에 검색해보길 추천합니다. 잡플래닛은 기업 연봉, 면접, 리뷰 등 직장인들끼리 직접 기업 정보에 대해 공유하는 사이트예요. 일자리 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내년엔 꼭 당당하게 원하는 직장에 다니기를 바라면서, 여유공방은 이 땅의 모든 취업준비생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