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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로빈윌리엄스] R.I.P.로빈윌리엄스. 그가 남긴 명작들




최근 헐리우드로부터 날아온 비보가 한국 영화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는데요, 바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소식이었습니다 ㅠㅠ 수 많은 명작으로 한국 대중에게도 유명한 그가 일찍 세상을 떴다는 소식에 아마도 충격을 받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가 출연했던 수 많은 명작들이 아직 우리 곁에 남아있으니 영화를 보며 그를 추억하는 슬픔을 덜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로빈 윌리엄스가 남긴 명작들을 돌아보고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비록 그는 갔지만 영원히 남아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을 작품들, 함께 만나보아요!! 





제목 :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년작

장르 : 드라마 

감독 : 피터 위어 

출연 : 로빈 윌리엄스(존 키팅), 로버트 숀 레너드(닐 페리) 에단 호크(토드 앤더슨), 조시 찰스(녹스 오버스트리트)


로빈 윌리엄스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수작 중의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 이 영화는 '카르페 디엠'이라는 명언을 남기면서 수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영화죠 :) 




영화는 1959년 뉴잉글랜드에 자리잡은 명문 입시사관학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아이비리그 진학률 70% 이상을 자랑하는 소위 '공부 잘하는 명문 고등학교'죠. 학생들 역시 의사, 변호사, 금융직 종사자 등의 꿈을 안고있지만, 사실 그런 삶이 정말 그들이 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이 그저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시키는대로 공부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임 영어교사인 '존 키팅'선생님이 부임하는데요, 바로 로빈 윌리엄스가 맡았던 매력적인 역할이었죠. 그는 학교의 억압적인 방침들을 거스르면서 명문대 입학과 좋은 직장을 갖는 것 말고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시를 읽으면서 인생을 토론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클럽에 대해서 소개하는데요- 이런 키팅 선생의 자유로운 행보를 학교는 곱게 보지 않았습니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저 사진 속 100년 전 학교 선배들이 지금 너희들에게 무언가를 말하지 않니?

 저 침묵의 목소리를 들어보아라. 카르페 디엠이란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우리는 모두 결국 죽는다. 시간이 있을 때 장미 꽃봉오리를 즐겨라. 

너만의 인생을 살아라. 자신의 삶을 잊히지 않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언제 봐도 심장을 뜨겁게 하는 이 명대사!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자유를 논하는 키팅선생을 따라 조금씩 동요하는 학생들! 한 밤중에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와 시를 읽는 등 전에는 몰랐던 자유를 즐기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뜻 밖의 위기가 찾아오고, 키팅 선생은 선생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합니다. 


명배우 로빈윌리엄스의 진솔한 연기 덕분일까요, 언제 봐도 심장이 뭉클해지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그의 명작 첫번째로 꼽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 : 굿윌헌팅(Good Will Hunting), 1998년작

장르 : 드라마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맷 데이먼(윌 헌팅), 벤 에플렉(척키 슐리반), 로빈 윌리엄스(숀 맥과이어) 


영화『굿 윌 헌팅』은 로빈 윌리엄스가 진정한 선생님의 역할을 맡았던 또 다른 영화인데요, 이 영화 역시 마음 깊이 파고드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보스턴 남쪽 빈민가에서 일용직노동자의 삶을 살고있는 수학천재 윌 헌팅(맷 데이먼 분). 그는 일용직을 전전하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다니며 MIT 대학에서 청소부일을 합니다. 하지만 그는 MIT 대학 벽에 쓰여진 난해한 문제를 재빠르게 풀어낼 정도로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죠. 우연히 윌의 천재성을 알아본 MIT 램보 교수의 제안을 받고 진지하게 수학공부를 시작해보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여러가지 상처와 반항심은 그의 재능을 발휘하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인간은 서로의 불완전한 세계로 서로를 끌어들이니까. 
너도 완벽하진 않아 기대를 망치게 되서 미안하지만
네가 만났다던 그 여자 애도 완벽하진 않아.
중요한 건 과연 서로에게 얼마나 완벽한가 하는거야"


방황하던 윌은 폭행을 저질러 수감될 위기에 처하고, 심리치료를 위해 램보 교수의 오랜 친구이자 앙숙인 숀 선생님(로빈 윌리엄스 분)을 만나게 되는데요, 심리학자인 숀은 윌이 가진 내면의 아픔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인생의 스승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니 잘못이 아니야" 라는 명대사로 많은 관객들로 하여금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했던 이 영화는, 절친인 멧 데이먼과 벤 에플렉이 청년시절 함께 쓴 각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도 유명하죠. 몇몇 영화 팬들에게는 '인생의 영화'라고 불릴 정도로, 진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작품이랍니다 :) 



제목 :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 2006년작

장르 : 액션, 코미디, 모험, 가족, 판타지

감독 : 숀 레비

출연 : 벤 스틸러(래리 데일리), 로빈 윌리엄스(테디 루즈벨트)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는 로빈 윌리엄스의 유쾌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사실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것은 늘 웃음과 위로를 주는 유쾌한 코믹 연기였죠. :)


이 영화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밀랍 인형(?)으로 밤이면 모두가 살아나는 박물관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래리 데일리와 함께 박물관을 무사히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이랍니다 :) 



"난 루즈벨트가 아니라 공장에서 나온 밀랍 인형이야. 그런데 넌... 뭐지?"
(루즈벨트 대통령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한낱 밀랍인형이라는 말을 하면서 
래리에게 용기를 주는 장면)


엉뚱한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일마다 실패하기 일쑤인 래리 델리는 부인이 떠나버리자 아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자 직장을 찾아나서는데요. 그가 찾은 일은 자연사 박물관의 야간 경비원. 그런데 첫 날부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박물관 전시품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인데요!!*_*



서로 싸우면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전시품들(?) 이 혼란 속에서 래리가 의지할 수 있는 상대는 왁스 모형인 루즈벨트 대통령(로빈 윌리엄스 분)뿐이지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큰 인기를 얻어 4편까지 시리즈로 만들어진 이 영화^0^ 영화 자체도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인자하고 유쾌한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아요. 





여우소장과 함께 살펴본 로빈 윌리엄스의 영화들 어떠셨나요? 이 외에도 수많은 초등학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던 <쥬만지>,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는 의사 역할을 한 <패치 아담스) 등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 안타깝게도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