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커피 시장에 이는 제3의 물결, 스페셜티 커피

  

 

지금 커피계(?)에는 ‘제3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커피의 맛 그 자체에 주목하는 시선,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인데요. 오늘은 여우소장과 함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지금부터 특별한 커피의 물결 속으로 풍덩 빠져볼까요?

 

 

 

산업혁명이나 정보화 혁명처럼 커피 시장에도 혁명을 일컫는 제 1, 2의 물결들이 있었답니다. 먼저 커피 제1의 물결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커피가 대량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던 문화를 말해요. 이때 진공팩이 개발되어 커피의 원거리유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일반 가정에서도 커피를 마시게 되었어요.

커피 제 2의 물결은 보다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었는데요. 바로 스타벅스의 등장으로 대표되는, 1960년대를 말한답니다. 그리고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에 스타벅스화가 본격화된 시대이기도 하구요. 소비자들은 스타벅스의 확산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 상급의 커피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커피 개발이 이루어졌죠.

 

 

 

 

커피의 역사는 꽤 길지만,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커피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맛에는 큰 관심이 없었어요. 커피는 쓰다 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사실 커피는 과일의 산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레몬부터 포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일에 비유되는 맛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의 바리스타 길드를 창설한 트리쉬 로스갭(Trish Rothgeb)은 커피 본연의 맛 자체에 주목하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제 3의 물결' 이라 이름붙였답니다. 커피 본연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3의 물결 커피가 가지는 방향은 바로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라 부르는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그럼 커피의 세 번째 물결의 중심에 있는 스페셜티 커피는 정확히 어떤 커피를 말하는 걸까요?

 

스페셜티 커피는 커피 품질 평가 전문가들이 커피의 외관과 향미, 맛 등을 까다롭게 평가, 일정 기준을 뛰어넘을 경우에만 인정되고 있어요. 전문가의 인증서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단순히 좋은 커피가 아니라 누구나 인정하는 고품질의 커피인 거죠. SCAA(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는 스페셜티 커피의 기준을 아래의 6가지로 정의하고 있답니다.

 

스페셜티 커피의 기준

1. SCAA 커핑 프로토콜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의 커피

2.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토양과 기후 조건에서 생산된 아주 뛰어난 품질의 생두를 통해 추출된 커피.

3. 커피 생두 350g당 결점두가 5개 이하여야 한다. Primary Defect(향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점두)는 단 한 개도 허용되지 않음.

4. 커피 생두 수분 함유량은 수세식 커피의 경우 10~12%, 자연건조식 커피의 경우 10~13%

5. 커피 시음을 통한 확인에서 Fragrance/Aroma, Flavor, Acidity, Body, Aftertaste, 각 부분의 독특한 특성이 있을 것.

6. 향미에 결함이 없을 것.

 

 

 

 

첫 번째, 싱글 오리진을 사용하라

싱글 오리진은 단 한 개의 종류의 묘목에서 수확된 커피 통만을 사용하는 것을 말해요. 고품질의 콩 안에서도 생산국, 생산지, 처리방법이 확실하게 되어 섞이지 않은 싱글 오리진을 사용해 커피도 와인처럼 지역 특색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요.

 

두 번째, 궁합이 잘 맞는 드리퍼를 사용하라

같은 원두라도 사용하는 드리퍼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져요. 자신의 취향에 어울리는 드리퍼를 알아두면 스페셜티 커피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나만의 스페셜티 커피와 드리퍼의 궁합을 찾아보세요

 

세 번째, 연하게 볶아 본래의 향을 즐겨라

스페셜티 커피는 연하게 볶은 콩에서 느껴지는 ‘강한 산미’가 특징인데요. 로스팅을 강하게 하면 원두 자체의 향미가 달아나버린답니다. 스페셜티 본래의 향을 최대한 즐길 수 있게끔 연하게 볶아주세요!

 

네 번째, 구매와 보관에 신중하자

값비싼 스페셜티 커피는 구매와 보관에 더욱 신중해야 해요. 가정에서는 커피 구매 후 상온에 두는 것보다는 밀폐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또 큰 용기에 대량의 커피를 담는 것 보다는, 한 번에 마실 만큼만 덜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답니다. 자주 여닫게 되면 산소와 접촉해 산패 속도가 빨라지니 커피를 구매할 땐 꼭 로스팅 일자를 확인해서 언제 로스팅했는지, 어떻게 보관했는지를 살펴 신선한 커피를 구매해야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여기까지 커피의 제1의 물결부터 3의 물결까지, 그리고 세 번째 물결의 중심에 있는 스페셜티 커피의 의미까지 알아보셨는데 어떠셨나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스페셜티라고 해서 평소에 마시기 좀 어렵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왜냐, 서울우유에서 스페셜티 원두를 선별해 만든 프리미엄 커피 ‘스페셜티 카페라떼’가 있기 때문이에요. 서울우유 스페셜티 카페라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케에서 생산된 스페셜티 원두와 서울우유 1급 A 원유가 조화를 이룬 커피랍니다.

 

 

 

스페셜티 카페라떼는 과실의 상쾌한 신맛과 초콜릿의 달콤함, 그리고 깊은 향미와 맛을 지니고 있어 일상에서도 훌륭한 품질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품질이 좋다고 해도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주저할 수 밖에 없죠. 서울우유 스페셜티 카페라떼는 그런 경제적인 면도 고려한 착한 커피랍니다. 자, 그럼 우리 여우님들! 이제 스페셜티 카페라떼로 일상 속 특별함을 누려보는 일만 남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