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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사내연애 중인 당신에게,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는 팁




사내연애 위기 모면 팁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나면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연애 하고 싶은 계절, 가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쳇바퀴 굴러가듯 뻔한 바쁜 일상 속에서는 연애는 무슨, 썸 조차 탈 시간도 나지 않죠. 이렇게 외로움이 깊어지면 매일 매일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가, 선배가, 후배가 달라 보이기도 할 텐데요. 오늘따라 달라 보이는 그가 내일도 또 그다음 날도 달라 보인다면? 심지어 그도 나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 혹시 여러분은 사내 연애, 시작해 볼 생각이 있으십니까? 지금 오늘은 사내연애의 장단점, 그리고 사내연애 중인 커플이 겪는 위기의 순간과 그 상황을 모면하는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회사에서 연애할 수 있을까요?

 

사내 연애 위기 모면 팁

 

어느 날, 회사 동료에게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배우자가 아는 사람이네요? 맙소사! 우리 회사 동료였던 거예요. 만나는 줄 꿈에도 생각 못 했는데 결혼을 한다니! 이런 일은 우리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내 연애는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과는 사뭇 다르죠. 서로 불편한 건 같다고 해도 회사에서 하는 연애는 서로가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업무 성과가 조금이라도 떨어지기만 하면 혹은 정말 너무너무 아파서 불가피하게 결근을 해야 하는 경우 연애한다고 그러지?’ 라는 대답을 피할 수 없을 테니까요. 회사는 공적인 공간이지만 연애는 지극히 사적인 생활이라 사내연애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헤어지게 되면 매일 매일을 만나야 하는 껄끄러움과 주변의 부담스러운 관심 등이 나를 괴롭히게 되는데요.

 

사실 사내연애에 대한 견해는 남성과 여성이 현저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64%가 사내연애를 추천하지만, 여성의 61%는 사내연애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회사라는 곳은 연애하기에 조심스러운 공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내연애가 단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사내연애를 추천하는 이유는 같은 업종에서 일하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스케줄 파악도 쉬워 오해의 소지가 줄어든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서로 업무에 관한 도움을 줄 수도 있고, 휴식시간 또는 점심시간에 틈틈이 데이트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에요.

 

 

당신의 연애는 공개연애인가요? 비밀연애인가요?

 

사내연애 위기 모면 팁


사내 연애를 쿨~하게 공개하는 커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내커플은 아마도 비밀 연애로 시작할 거예요. 비밀 연애를 하는 사내 커플은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비밀이기에 단점 역시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자들의 경우 주변 사람들과 소소한 일상과 연애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비밀로 하는 연애이기에 친한 사람들과 남자친구에 대한 일들을 공유할 수 없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동료들은 점심시간 또는 티타임을 가지면서 각자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때 나는 듣기만 해야 하는 것은, 정말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또 남자들의 경우 화를 꾹꾹 누르며 참아야 할 때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나와 그녀가 연애하는 줄 모르기에 생기는 일들 때문인데요. 솔로인 줄 알고 그녀에게 수작을 거는 사람들 혹은 소개팅을 주선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부글부글 끓는 속을 혼자 식혀야만 하는 것이죠.

 

 

사내연애를 들키는 순간과 센스 있는 대처법은 무엇일까요?

 

사내 연애 위기 모면 팁


그러나 세상에서 숨길 수 없는 것이 재채기와 사랑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사랑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티가 나죠. 예를 들면 함께 출퇴근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인다거나, 분명 서로 대화도 나누고 친했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말을 전혀 하지 않게 되거나, 주변 눈을 피하려고 컴퓨터 메신저로 대화하다가 그만 딱 들킨다거나…. 비밀연애가 들통날 수 있는 순간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직장 동료가 여러분의 연애 현장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역시 가장 깔끔한 방법은 당당하게 사내연애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단호하게 대처하는 건 어떨까요? ‘그냥 우리는 좋은 선후배, 동료 사이에요.’ 라고 단호하게 딱 잘라 말하는 것이죠. 마치 연예인들의 스캔들 기사 제목 같죠? 또한 재치 있는 사람이라면 얼렁뚱땅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화제를 돌려 그 상황을 빠져나간다거나, 업무에 대한 미팅 중이었다며 미팅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며 오해를 푸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연애현장을 들켜버렸다면? 동료에게 한 턱 쏘며 확실한 입막음을 부탁해야죠. ‘제발 청첩장 나올 때 까지만 비밀로 해줘…!’라고 하면서요.

 

완벽한 비밀연애로 만들고 싶은 분들이 계신가요? 여우주연상 혹은 남우주연상급의 연기력을 가진 분들이라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트 현장을 들키는 그 순간, 애인의 손을 뿌리치고 훈계를 시작하는 것이에요. 갑자기 이유 없이 혼나는 애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동료에게 사내연애를 들키지 않으려면 그 순간만큼은 참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회사 안에서 연인과 만날 일이 있다면, 서류나 노트북을 꼭 손에 들고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준비물을 소지할 것! 두꺼운 서류일수록 더욱 좋을 수도 있겠네요!

 

 

직장인에게 사랑과 연애는 영양제이자 비타민으로 일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장단점이 공존하는 사내연애지만 단점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좋은 인연을 놓쳐서는 안되겠죠! 매일 봐야 하기에 위험부담은 그만큼 크지만 다가오는 사랑을 막지는 마세요! 어쩌면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여러분이라면 당당하게 공개 사내연애를 하더라도 문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회사에 자꾸만 달리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꼭 그분과의 사랑이 싹트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