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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정보] 회식자리에서 취하지 않고 술 마실 수 있는 방법


  


회식자리

 

2015년을 겨우 한 주 남겨두고 있는 요즘, 이런 연말 연초에는 술자리가 많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나의 건강에도 해로울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많은 폐를 끼칠 수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술 권하는 사회에서의 회식자리는 술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죠. .ㅜ 그렇다고 넙죽넙죽 주는 대로 받아 마시다가 다음날 괴로워지는 건 여우님들의 몫! 그래서 저 여우소장이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요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함께 대비해서 연말 술자리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거예요!

 

 

절대 취하지 않고 술 마실 수 있는 과학적 방법

 

사토신의 「술 알고 마십시다」에 따르면, 우리가 마신 알코올은 일정한 속도로 산화되어 소실된다고 해요. 따라서 혈액 중에 존재하는 알코올은 위와 소장에서 흡수되어 오는 알코올에서, 체내에서 산화 소실하고 남은 알코올을 뺀 양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혈중 알코올 양 = 우리가 마신 알코올 양 체내에서 산화 소실된 알코올 양]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데요. 우리가 마시는 양과 소실되는 양이 항상 똑같다면 혈중 알코올의 양은 항상 0의 상태가 되어 절대 취하지 않을 수 있지요.

우리가 마시는 술이 대사되는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체중 1kg 당 한 시간에 약 0.1~0.15g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평균 0.12g을 대사한다고 가정했을 때 체중 60kg인 사람이 한 시간에 대사하는 알코올의 양은 7.2g이 됩니다. 여기서 알코올 절대량의 공식을 이용하면 소주의 경우 45ml에 포함되는 알코올의 양이 7.2g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결국 소주를 한 시간에 45ml의 비율로 마시게 될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는 항상 0이 된다는 것이죠. 소주 한 병의 양이 약 360ml이니 80분마다 한 잔(51.5ml)씩만 마신다면 절대로 취하지 않고 술을 마실 수 있답니다.

 

 

회식자리에서 술에 덜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은 정말 과학적인 이론에 따른 것일 뿐 실제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죠. 실전에 적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원하는 여우님들을 위해 정말 현실적인 비법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회식자리 술


나의 주량 알아두기

많은 분들이 본인의 주량을 잘 모르는데요.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본인이 체감하는 알코올 분해 속도를 미리 알아두는 것으로 과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주종 별로 본인의 주량을 미리 체크하고, 회식자리에서도 술잔을 세면서 본인의 주량에 맞게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량이 소주 한 병이라면 폭탄주로 마시는 자리에서는 반 병으로 줄이는 융통성을 발휘해야겠죠?

 

천천히 마시기

건배사에 맞춰 무조건 원샷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일이 잔을 비웠는지 확인하는 괴짜 같은 상사가 없다면 더욱 무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자리일수록 다같이 마시는 건배사에서는 몸을 사리고, 상사가 개인적으로 권하는 술만 받아먹는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마실 때에도 적당히 밑 잔을 남겨두거나 가능하다면 꺾어 마시는 꼼수를 통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물이나 안주를 챙겨먹기

술을 마실 때는 물을 같이 마셔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위와 장 속의 알코올을 희석시켜주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어 체내에 흡수되기 전에 배출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 외에 탄산이나 카페인 음료는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공복에 술을 마시게 될 경우 더 빨리 취할 수 있으니 술을 마시기 전에는 꼭 배를 든든히 채워주어야 합니다. 술을 마시는 중이라면 과일처럼 수분이 많은 안주를 챙겨먹는 것이 좋겠지요?

 

분위기에 속지 말고, 거절은 분명하게

술을 마시다 보면 분위기에 휩쓸려 과음하게 될 수 있는데요! 술자리를 즐기는 자세도 좋지만 과유불급. 다음날이 걱정될 수 있는 분위기라면 휩쓸리지 않고 이성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회사 사람들과의 술자리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분명히 지키는 게 탈이 없겠지요? 또 정말 안될 것 같을 때에는 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말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취할 것 같을 때, 술 깨는 방법

그래도 취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잠시 밖에 나가 찬바람을 쐬는 것도 좋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쐬면 정신이 맑아지고 몸의 열기를 식혀주어 알코올 농도를 떨어트릴 수 있어요. 또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사먹는 것도 좋습니다.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면 말이 많은 상사 옆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화가 길어지는 자리일수록 상대적으로 술을 적게 마실 수 있기 때문이죠.

 

 

손바닥으로 숙취를 없애는 방법

 

 숙취


우리의 양 손에는 몸의 경혈과 똑같이 혈자리가 축소되어 있는데요. 특정 부위에 안 좋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손의 경혈을 자극해 주면 한결 나아진답니다. 흔히 체했을 때나 얼굴이 부었을 때 해주는 손 지압이 바로 여기서 비롯된 것이랍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술 마신 다음날의 숙취를 제거할 수도 있다는 사실!

흔히 술을 마신 다음날은 속이 거북하고 메스꺼우며 머리가 아픈데요. 속이 메스꺼울 경우에는 손바닥 한 가운데의 위장과 간장 부위를 지압해주고, 머리가 아플 때는 중지의 끝부분을 자극해주면 괜찮아집니다. 술로 인해 설사를 할 때에는 손바닥 중앙의 대장 부위를 몇 초 간격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으로 증상을 훨씬 완화시킬 수 있어요.

술 마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출근길에 오르는 우리 직장인들도 이제 사무실에서 간단한 지압으로 숙취를 다스릴 수 있겠지요?

 

 

이렇게 여우소장과 함께 연말 회식자리에서도 취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과유불급! 적당히 즐길 줄 아는 건전한 음주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위기라면 본인 스스로 조절을 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겠죠? 연말연시 잦은 회식자리에 몸 상하지 않도록 여우소장이 알려준 방법들을 꼭 숙지해두시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