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미션/ 1조] 완전식품 우유를 이야기로 풀어내다

완전식품 우유를 이야기로 풀어내다

큰 키를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들어봤을 것이다. “어렸을 때, 우유 얼마나 드셨어요?”. 그만큼 우유가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건 너도나도 다 아는 사실. 뿐만 아니라 우유는 ‘완전식품’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단백질, 비타민 그리고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분 또한 풍부하게 담고 있다. 1조는 이와 같은 사실에서 모티브를 얻어 7월 미션인 ‘커먼크래프트’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커먼크래프트는 화자 앞에서 스케치하듯 설명하는 영상 기법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테크닉. 1조도 이번 미션을 통해 처음 접해보는 방식이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기법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 그러나 화자의 흥미를 유도하면서도 핵심 주제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방향을 계속해서 논의한 끝에, 생생한 이야기를 매개로 하는 ‘스토리텔링’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1조가 창작한 이야기의 제목은 ‘소녀의 소원 – 종합영양소를 찾아서’. 이야기의 등장요소들은 모두 조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손그림으로 완성되었다. 비록 전문가의 실력은 아니지만 젖 먹던 힘까지 끌어 모아 잘 그리고자 했다는 것이 조원들의 후문.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러하다. 각종 영양소 결핍으로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녀. 소녀는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를 구해 어머니의 병을 고치려 한다. 하지만 모두 다 구하기엔 소녀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 그녀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법사를 찾아가게 되고, 마법사는 소녀에게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춘 ‘우유’를 선물한다. 우유를 먹은 소녀의 어머니는 건강을 되찾게 된다는 해피엔딩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새로 접하게 된 기법으로 영상을 제작해야 했던 미션을 성공적으로 해내고자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회의를 했던 7월의 1조. 조원들은 이야기를 창작하고 풀어나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어쩔 수 없는 국어국문학과 학생이다.’라며 종종 웃곤 했다. 더불어 매달 있는 미션을 거듭 수행하면서, 나날이 손발이 척척 맞아 가는 것 같단 조원 김아현(21세)의 말에 다들 공감하기도 했다.

 

1조의 영상을 통해 종합영양소를 담고 있는 우유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 널리 퍼지고, 서울우유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큰 꿈을 조심스레 가져보며 기사를 여기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