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8일은 비가 내리고 난 후, 싹이 트기 시작한다는 ‘우수’였는데요. 아직 날씨가 완연한 봄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점차 따뜻해질 것이라고 해요. 겨우내 미뤄두었던 옷장 정리, 곧 찾아올 봄을 대비해 제대로 한 번 해볼까요?
겨울옷과 여름옷 구분하기
한국은 본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이 존재하는 곳이지만, 최근 들어 급격한 기후 변화로 봄, 가을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름과 겨울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게다가 일반적으로 봄, 가을에 입는 옷들은 겨울에도 이너웨어로 활용하여 입을 수 있으므로, 옷장 정리 시 크게 여름옷과 겨울옷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여도 무방하답니다.
옷장에 공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봄옷과 여름옷을 옷장에 채워 넣기 위해서는 그간 입었던 겨울옷을 따로 정리해 주어야 하는데요. 똑똑하게 겨울옷 정리하는 법, 함께 알아볼까요?
겨울옷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데다, 자칫 잘못 보관하게 되면 옷에 변형이 일어나거나 기능성이 떨어지는 수가 있으므로 옷에 따른 보관법을 미리 숙지하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겨우내 우리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느라 수고한 패딩, 패딩을 옷장에 그대로 걸어 보관하게 되면 공간을 많이 차지할뿐더러 장기간 보관 시 패딩 솜이 아래쪽으로 쓸려 예쁜 모양이 망가지게 될 우려가 있답니다. 팔 부분을 몸통 쪽으로 접어 돌돌 말아 보관하게 되면 부피를 줄이고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보관할 수 있는데요. 이때, 집에 안 신는 스타킹이나 올이 나간 스타킹이 있다면 돌돌 만 패딩을 스타킹 속으로 쏙 집어넣어 보세요. 말아 넣은 패딩이 풀리지 않고, 더욱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몸을 데우는 기능성과 예쁜 디자인을 함께 잡는 니트! 겨우내 입고 난 뒤의 니트를 잘 살펴보면, 이곳저곳 보풀이 일어나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아무리 테이프나 보풀 제거기를 이용해 보풀을 떼려 해 보아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수세미를 활용해 보세요. 수세미를 반 접어 세로로 세워 잡고, 니트 위를 쓱쓱 청소하듯 밀어주기만 하면, 보풀이 수세미에 묻어나와 니트가 깔끔해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겨울 아이템과 속옷·양말 정리 TIP
다른 옷에 비해 많은 부피를 차지하지는 않지만, 개수가 많아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하기 힘든 속옷과 양말을 수납할 때는, 별도의 수납함을 준비하여 이용해 보세요. 수납 상자는 직접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파는 박스를 대량으로 구매해도 좋아요. 단, 상자를 구매할 때는 재질을 고려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구매하도록 해요!
조그만 개별 수납박스를 준비했다면 박스를 가지런히 정돈하여 옷장 안에 넣으세요. 레깅스나 스타킹은 세로로 둘둘 말아 수납박스 안에 하나씩 넣어 주고, 일반 양말이나 페이크삭스같이 작은 양말의 경우 2~3개씩 겹치도록 하여 넣어도 된답니다. 속옷은 자기 스타일대로 접어 칸마다 1~2장씩 넣어주면 깔끔하게 옷장 안을 정리할 수 있답니다.
옷장 정리 정돈 팁
혼자족의 경우, 따로 가구를 구매하지 않으면 입주 초에는 문제가 없으나 살아가면서 짐이 늘어나 수납공간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납공간을 최소화하고 옷을 좋은 상태로 보관하는 정리팁, 함께 알아볼까요?
1. 같은 종류의 옷 겹쳐 걸기
옷장 안에 걸어두어야 할 옷은 많은데 옷장 속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같은 종류의 옷을 겹쳐 걸어 보세요. 이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옷이 바로 셔츠인데요. 셔츠를 2~3장 같은 옷걸이에 겹쳐 걸고, 옷걸이 아랫부분에는 바지를 걸어 공간을 더욱 활용할 수도 있답니다. 참, 두꺼운 아우터의 경우 하나의 옷걸이에 여러 벌 겹쳐 걸 경우 옷걸이가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수가 있으므로, 너무 무거운 옷이라면 한 옷걸이에 하나씩, 또는 따로 접어 보관하도록 해요!
2. 다용도 걸이 활용
인터넷쇼핑몰이나 다이소를 통해 저렴하면서도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옷걸이를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내일 입을 옷, 코디용 소품, 모자 등 옷장에 수납하기 까다로운 물건이 있다면, 다용도 걸이를 활용해 보세요.
3. 진공 포장하여 보관
위 방법을 활용해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옷을 종류별로 모아 진공 포장하여 보관해 보세요. 정리할 때는, 진공으로 포장한 옷을 색깔이나 옷 종류에 맞추어 차곡차곡 쌓아 둔다면 나중에 꺼내 입을 때 더욱 편리하겠죠?
이번 주말에 시간이 나면 또는 시간을 내어, 부쩍 다가온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 보는 건 어떠세요? 깔끔해진 옷장을 보면 몸도 마음도, 봄 향기로 가득 차오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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