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고민] 사회의 문턱에 들어선 당신에게




사회의 문턱에 들어선 당신에게


사회의 문턱에 들어서면 많은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에서부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까지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책을 읽어봐도 정답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질문들이죠. 오늘은 여유공방에서 여러분들의 고민거리를 듣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저도 여러분에게 명확히 정답을 드릴 순 없겠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정답을 찾아 나가볼 수는 있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여러분의 고민거리에 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사회 생활 걱정


많은 사람이 하는 고민입니다. 사회 문턱에 들어선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이미 사회에 정착한 직장인들도, 아이가 있는 한 가정의 가장까지 누구나 하는 고민이죠. 정답을 찾기 전에 우리가 이 고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먼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선택하기에 앞서 왜 선택에 망설이는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지, 능력 때문인지 그 이유부터 파악된다면 한층 더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좋아하는 일을 잘하게 되고 거기에 돈까지 잘 벌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마 모두가 바라는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렇게 고민하는 것이 아닐까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봅시다. . 우리는 경제적 필요에 따라 직업을 가지게 됩니다. 돈을 벌어야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등 일반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으니까요. 즉 직업을 가지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죠. 그러므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선 잘하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단지 경제적인 이유로 잘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결론이 난다면 많은 젊은이가 이 고민 탓에 괴로워하지 않겠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망설이고 있으므로 고민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러분이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순 없지만)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좋아하는 일도 병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병행하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재무회계에 능력이 있는 A는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고, 분석하는 걸 좋아해요. A는 영화를 줄줄이 꿰뚫고 있어서 누구에게든 영화를 추천해줄 수 있죠. 그래서 A는 영화평론가가 꿈입니다. 그런데 영화평론가는 일의 만족도가 높을지라도 경제적 만족도는 높지 않을 수 있겠죠? 그래서 A는 평범한 회계사무소에 다니면서 작은 영화잡지에 자기가 그토록 좋아하는 영화 평론을 기고하는 영화평론가가 되었어요. 물론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들 순 있어도 정신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을 거예요.

 

사회 생활 걱정


또 다른 방법, 플랜A와 플랜B를 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취업하는 것에 조급함이 덜하다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후회 없을 때까지 도전해보는 것도 좋죠. 그러니까 좋아하는 일을 플랜A, 잘하는 일을 플랜 B로 세우는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일인 플랜A가 안 될 수도 있으니까 그에 대한 보험으로 플랜 B를 같이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플랜A가 안 되더라도 부담이 적고,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겠죠?

 

실제로 현재 방송계 최고 MC 중 한 명인 전현무는 플랜A와 플랜B라는 전략으로 꿈에 다가갔다고 합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지만, 본인의 콤플렉스 때문에 동시에 기자라는 플랜B, 교사라는 플랜C까지 세웠다고 해요. 결국 플랜A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플랜A에 닿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워 놓음으로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플랜A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플랜A로 삼고, 잘하는 일을 플랜A의 보험으로 들어놓는 건 어떠세요? 꿈을 향해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다가가봅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그 일이 더는 좋아하는 일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 일에 대해 경제적으로, 직업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스트레스를 다 감수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요. 그러니까 오로지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달린 것입니다. 제삼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섣불리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여러분 마음이 가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내가 살아가면서 이루고 싶은 최종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잘 고민해보세요.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주관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Q. 무엇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사회 생활 걱정


위의 고민과는 반대로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히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더욱 그렇죠. 학교에서 항상 해오던 주입식 교육 탓에 자신의 특기나 취미를 개발할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웃긴 것은 이 고민은 이미 직장을 가진 직장인들도 하는 고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게 없어도 그 문제에 대해 큰 부담을 갖진 않았으면 해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일단 전공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봅시다. 우리가 길을 모를 때, 일단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잖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게 없다면 일단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지원하는 전공과 직업 선택합시다. 아니면 국가나 학교에서 지원하는 적성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요즘엔 복지가 좋아서 무료에, 내 적성을 찾도록 도와주는 곳도 많습니다. 전문 상담사도 있을 테니, 주저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직장인 역시 무엇이 하고 싶은지 몰라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일단 계속 그 직장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민이 될 때는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하고 싶은 걸 찾는 게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겠죠?

 

사회 생활 걱정


 

모든 인간의 인생은 자기 자신으로 향하는 길이고, 하나의 길을 가려는 시도이자, 좁고 쓸쓸하고 외로운 길의 암시다. 일찍이 그 어떤 인간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었던 적은 없다. 그럼에도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이 되고자 노력한다.’ 소설 <데미안>에 나온 말입니다. 우리는 삶에 대해, 우리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고민 끝에 나온 것이 다 정답은 아니랍니다. 다만 우리가 인생을 좀 더 알차고, 좀 더 후회 없이 보낼 수 있게 도와줄 수는 있죠.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 계속 물어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며,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렇게 해서 나온 답이 후회 없는 선택이자 여러분을 위한 선택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