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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연애백서

[연애] EX와의 재결합,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별대처방법

 

너 그거 알아?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이 82%.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그중에서 다시 잘 되는 사람들은 3%로 밖에 안된대. 나머지 97%는 다시 헤어지는 거야?’ 처음에 헤어졌던 거랑 똑같은 이유로 여우소장의 갑작스러운 말, 조금 뜬금 없었나요? 이 문장은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결별 후 더 복잡미묘한 밀당을 시작한 남녀 주인공, 이민기와 김민희가 나누던 대사였답니다. 오늘은 여우소장과 함께 전 남친 혹은 전 여친과의 재결합, 사랑이 끝난 후 다시 시작되는 감정에 대해서 얘기해볼까요?   

 


재결합 전, 당신에게 필요한 것

사랑의 아픔

 

먼저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연인과 헤어짐을 겪은 분들이겠죠? 그래서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를 바라면서 이 글을 읽는 게 아닐까 해요. 하지만 이별과 재회에도 순서가 있는 법! 그럼 지금부터 재회를 원하거나 한번쯤 생각해 본 당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열정이 아닌 냉정이 필요할 때

사랑을 할 땐 주인공, 이별한 뒤엔 관객이 되어라라는 말이 있죠. 헤어짐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힘든 말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해요. 우리가 헤어졌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재회가 시작될 수 있으니 좀 아이러니한가요?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할 때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 아파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사랑했던 크기만큼 아픔에게도 똑 같이 그 만큼의 자리를 내주어야 해요. 하지만 헤어진 뒤 본인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어야 더 이상 예전처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답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사랑은 떠나도 나는 남는 것! 본인도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데 헤어진 연인을 비롯해 그 어떤 누가 나를 다시 사랑할 수 있겠나요. 여행,스타일의 변화 등등으로 내 자신 먼저 돌보세요!


주변사람들을 챙기자

사랑했던 사람이 아닌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주변에 가깝고 소중한 사람을 챙겨보세요. 지금이 주변사람들을 가장 가깝게 챙기실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몰라요. 가족들, 친구들을 챙기고 대화를 하면서 서서히 이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그 헤어진 옛연인과의 재회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답니다!


사랑했던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지 말자

헤어진 뒤 상대방에게 하는 과도한 연락이나 매달림은 상대방에게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헤어진 뒤 나의 빈자리를 느낄 시간을 줘야 한다고들 하죠. 어떤 이유에서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한다면 사실상 재회의 길을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서로에게 충분히 이별을 겪을 시간을 주세요.

 

문제점을 생각해 봐야 할 때

먼저 나의 문제점 그리고 헤어진 연인과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세요. 사귀는 도중에 느끼는 문제점과 헤어 진 뒤에 느끼는 문제점은 큰 차이가 있답니다.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해 보는 것이 객관적으로 나의 우리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게 해줄 거예요. 아닌 걸 알면서도 끝내지 못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는데 이 기간동안 잘 생각해 가망이 없는 관계라면 끝을 내는 게 좋아요.

 

※금지사항 헤어진 후 이벤트, 계속해서 집 앞에 찾아가기, 선물공세, 끈질긴 연락, 스토킹 등등 

 

헤어짐 

 

그럼 여기까지 헤어짐을 겪고 있는, 그리고 재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해봤는데요.  "너랑 만날 땐 사랑이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생각해보니 의지의 문제였어. 내가 얼마나 이 사람을 좋아하냐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이 사랑을 지키고 싶은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라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 대사처럼, 한번 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만나기로 결정했다면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죠. 자, 그럼 이제 헤어진 연인과의 만남을 다시 시작한 후,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다시 시작한 연애,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재회

 

정말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까

다시 연애를 시작하면 헤어짐의 아픈 순간의 기억도 같이 나죠. 똑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는 정설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헤어졌던 그 사람과 또 연애를 시작한다는 건 즐겁고 행복한 순간만을 안고 가는 게 아닌 이별 당시 처참했던 순간의 감정까지도 떠안고 그때 우리의 문제점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실천이 필요하죠.

 

손편지를 쓰자

우리의 관계에 대해 천천히, 담담하게 헤어져있던 기간 동안의 일을 손편지로 적어보세요. 네가 없어서 힘들었다 무작정 내가 잘할게 라는 내용보다는, 헤어져있던 기간 동안의 객관적으로 본 나의 행동, 우리 관계의 잘못, 앞으로는 이렇게 하겠다라는 마음이 담긴 편지를 써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좋아요.

 

내가 잘 아는 그 사람을 배려하자

과거에 헤어진 이유를 자주 꺼낸다거나 비아냥거리며 싸움을 거는 일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죠. 헤어졌던 연인을 다시 만난다는 것은 이미 그 사람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죠. 때문에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더욱 배려하는 자세가 좋아요.

 

헤어져있던 시간에 대해 캐묻지 말자

연인과 헤어지고 며칠 혹은 몇 주만에 다시 만나기도 하지만 몇 개월 혹은 몇 년의 공백 기간을 가진 뒤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이 사이에 다른 연인을 만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텐데요. 신경은 쓰이겠지만 너무 캐묻지 않는데 좋아요. 헤어져 있던 시간은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처럼 묻어두고 만약 헤어진 기간 동안 다른 사랑을 했다면 흔적을 말끔하게 지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별의 시간

 

자 그럼 여기까지 여우소장과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어떠셨나요? 앞서 언급한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한번 헤어졌던 커플이 다시 만나 잘되는 확률은 3%밖에 되지 않는다는 여자 주인공의 말에 남자 주인공은 답하죠. '로또가 당첨 될 확률이 8백 14만분의 1이래. 근데 그게 매주 1등이 몇 명씩 막 그렇게 나오잖아, 8백 14만분의 1인데... 그러니까 3%면 되게 큰 숫자야. 엄청나게 큰거야'. 예전 연인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여우님들, 부디 이번에는 흑역사를 반복하지 말자구요~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