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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나 혼자 산다

[정보] 추억의 냄새, 추억의 게임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 1탄!





 

 


 

추억은 삶의 원동력이란 말이 있습니다. 과거 좋았던 시절, 혹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일은 현재에 더욱 충실한 삶을 살게 하는 방법의 하나인데요. 오늘은 우리 후각을 자극하는 추억의 냄새, 그리고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을 통해 과거로의 추억 여행을 떠나볼게요 :)

 

 

추억의 냄새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것들로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의 후각을 자극하는 중독성 강한 냄새는 맡을 때마다 과거 추억을 회상하게 해주는 좋은 매개체랍니다.  

 


첫 번째 추억의 냄새는, 향기 나는 형광펜 냄새에요. 학창시절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쫙 긋는 작업을 한결 수월하게 해 주었던 형광펜! 당시 향기 나는 형광펜은 모든 아이들의 필통에 하나쯤은 들어있는 필기도구 중 하나였는데요. 책에 줄을 긋다 무의식중에 달콤한 형광펜의 냄새를 한번 맡게 되면, 그 냄새에 중독되어 자꾸만 맡아보고 싶어지게 되곤 했었죠 :)

 

두 번째 추억의 냄새는 엽기토끼 인형 냄새에요. 한때 엽기토끼란 이름의 귀여운 토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플래시로 제작되어 별다른 대사 없이 애니메이션의 움직임만으로 상황을 묘사하는 만화를 보신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있으실 거에요. 엽기토끼는 만화에서의 인기를 그대로 가져와 인형으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인형의 엉덩이 부분에서 향수 비슷한 냄새가 났던 게 기억이 나네요.

 

세 번째 냄새는, 겨울이면 누구나 중독되어버리는 기름 난로 냄새에요. 학창시절, 겨울이 되면 교실마다 하나씩 기름 난로를 놓아 사용하곤 했는데요. 난로를 처음 켤 때 나는 진한 기름 냄새는 겨울이 왔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강한 중독성으로 우리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죠 :) 지금과 같은 현대식 난방장치는 없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했던 지난겨울이 그립네요^^

 


대망의 네 번째 냄새는, ‘어린 시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방역차 냄새에요. 해 질 무렵 저 멀리서 부웅~ 소리를 내며 하얀 연기가 골목을 가득 채우던 방역차, 기억하시나요? 차 뒤에서 풍겨나오는 하얀 연기가 어찌나 신기하던지, 방역차가 등장하면 집 밖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하나같이 차 뒤를 졸졸 따라가며 뿜어져 연기를 맞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다지 좋은 연기는 아닌 것 같지만, 당시 연기에서 맡을 수 있었던 냄새가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어요.

 

 

추억의 게임

 


다음은 개성 있는 사운드로 예전 추억을 회상하게 해 줄 추억의 게임이에요 :)

 

먼저 소개해드릴 추억의 게임은 할머니 댁 광클 게임인데요. 명절을 맞은 가족이 할머니댁에 방문하기 위해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데, 할머니 댁을 빠르게 클릭하여 위에 지나가는 기차보다 먼저 할머니 댁에 도착해야 하는 게임이었죠. 간단한 룰이지만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이 게임, 기억하시나요?

 

두 번째 추억의 게임은 오늘은 무슨 옷을 입지?’에요. 이 게임은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여성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골라 입힐 수 있는 게임인데요. 깜찍, 캐쥬얼, 섹시 세 가지 컨셉의 의상 중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내 맘대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션 감각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사랑받은 게임이었죠!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요. 남자아이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 사이에 Z 버튼과 X 버튼을 이용해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게임인데요. 도착지까지 들키지 않고 무사히 이동하게 되면,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게 뽀뽀를 해주는 장면이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

 

 

오늘은 추억의 냄새와 추억의 게임을 통해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여행해 보았는데요. 여러분의 기억에 특별히 오래도록 남아있는 냄새 또는 게임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