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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40 우리는 낭만적일 권리가 있어! 직장인의 색다른 취미 추천!



 


 

회사와 집을 오가는 삭막한 일상을 사는 신입사원들. 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는 정형화된 사이클에서 우리 직장인들은 낭만을 잃은 지 오랩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하늘을 볼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는데, 글쎄요 하늘은커녕 사무실 천장 보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죠. 하지만 신입사원이야말로 낭만을 꿈꿔야 할 때! 오늘 공방지기는 삶의 활력을 북돋고, 업무 능률도 더 올릴 수 있는, 뻔하지 않은 낭만적인 직장인 취미 생활을 추천해드릴게요.

 

 

수제 맥주 만들기

 

 

낭만에는 약간의 알코올이 필수. 거기에 직접 만든 수제 맥주라면 이토록 매력적인 취미 생활이 또 있을까 싶네요. 수제 맥주는 맥줏집에서나 만들 수 있는 거 아닐까 싶지만 사실 집에서 맥주 만드는 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재료와 장비가 포함된 맥주 DIY 키트를 사서 레시피 대로 만들면 되는데요. 발효조, 탄산화 드롭 등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하고, 발효와 숙성까지 합하면 한 달 가량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만들 때 무려 23L나 만들 수 있다고 하니, 혼술러들 어서 출동합시다. 혼자 마실 때는 물론, 친구들과 집에서 파티할 때 내가 만든 맥주를 꺼내 다 같이 마시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집에 놀러 왔을 때 대접해도 정말 낭만적일 것 같네요. 또는 요즘엔 맥줏집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혼자 집에서 만들기 벅찰 것 같다면 이런 클래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바리스타 배우기

 

 

맥주보다 커피가 좋은 분에게 추천해 드릴 취미는 커피 만들기입니다. 특히 커피는 직장인들의 링거와 다름없는데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커피 내리는 취미가 흔하긴 하지만, 그만큼 핸드드립, 프렌치프레소, 더치커피 등 조금만 알아두어도 누군가에게 대접하거나 활용하기가 참 좋습니다. 또한, 내가 직접 내린 커피를 준다는 것도 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네요.

그리고 커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라떼 아트의 경우, 푹신한 우유 거품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기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취미로 하다가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면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

 

 

캘리그라피

 


한창 붐이 일어났었죠? 손 글씨 쓰는 것에 관심이 많거나 금손 직장인을 위한 맞춤 취미, 바로 캘리그라피입니다. 앞서 맥주와 커피 만드는 것과는 달리 전용 펜과 종이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연습할 수 있고, 독학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죠. 게다가 시중에 이와 관련된 책도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취미인 것 같습니다. 악필을 고치고 싶거나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을 때 찬찬히 글씨를 써 내려 가다 보면 부드러운 붓 느낌에 잡생각이 싹 달아날 거예요. 만약 캘리그라피를 더 세심하고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요즘엔 문화센터 등에 클래스가 많이 있으니 신청해서 배워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을 캘리그라피, 낭만적인 취미 생활이네요.

 

 

드론 날리기

 

 

4차산업의 대표주자인 드론. 어디서든 많이 쓰이고 있고, 앞으로의 사용성도 무궁무진한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작은 무인 비행기입니다. 옛날엔 군사, 항공 촬영 등 전문적인 영역에서 많이 쓰였지만, 요즘엔 기술이 발전하면서 농업, 택배 산업에도 쓰이기 시작했으며, 소형화되고 가격도 많이 낮아져 일반 사람들도 취미 생활로 많이 갖게 되었죠.

특히 영상 촬영하는 것에 관심 있다면 드론 날리는 걸 취미 생활로 하는 걸 적극적으로 추천하는데요. 손으로 잡거나 삼각대를 놓고 찍는, 한정된 시각이 아닌 하늘에 떠 있는 색다르고 환상적인 시각으로 그 즐거움이 어마어마할 거예요. 요즘엔 드론이 많이 보급된 만큼 드론 작동법에 대한 책과 인터넷 강의가 많이 배포되어있고, 시청자미디어센터 같은 교육원도 많이 있으니 드론의 조작법이나 기본적인 지식을 부족함 없이 배울 수 있답니다.

 

참고로 드론 날릴 때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이해입니다. 땅처럼 물리적인 경계가 없는 하늘에 띄우는 만큼 그 위험성이 있기에, 몇몇 곳은 비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휴전선 주변, 군사지역, 원전 주변, 비행장 주변은 기본적으로 비행기 금지되어 있고, 인구 밀집 지역에는 안전사고의 우려로 드론 날리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띄우기 전에 사전에 허가받아야 하는 곳도 따로 있죠. 만약 허가받지 않고 날렸다간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으니 꼭 금지구역을 기억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 대체 어디서 드론을 날려야 하냐고요? 한국드론협회가 제공하는 Ready to fly 앱에서 비행 가능 장소를 안내하고 있으니 꼭 참고해서 안전하게 드론 날리도록 합시다.

 

 

오늘은 집과 직장을 오가는 무한루트의 직장인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낭만적인 취미 생활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런 취미 생활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삭막한 일상을 견딜 수 없을지도 몰라요. 게다가 이 취미 생활이 퇴직하고 나서 제2의 직업을 가지는 발판이 될 수도 있으니, 관심 있다면 지금부터 차근히 배워나가면 좋겠죠? 우리 모두 멋있는 취미 생활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낭만적인 직장인이 되어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