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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71 직장인 고질병, 허리 통증




 

요즘 문득 조금만 오래 앉아있어도 허리 아플 때가 많습니다. 학창시절엔 공부하느라 어떻게 그리 오래 앉아있었는지 신기할 정돈데요. 나이가 드는 이유도 있겠지만 종일 컴퓨터 화면만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자세가 문제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오늘은 직장인의 고질병, 허리통증에 대해 함께 알아봐요!

 


직장인 고질병


 

직장인의 고질병이야 수만 개지만 일하면서 가장 치명적인 것이 바로 허리통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래 앉아 있다 보니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등 몸을 편하게 하는 자세들을 취하게 되는데 이 자세들은 결국 척추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어요.

 

그중에서 가장 위험하게 생각해야 할 척추 질병이 허리디스크입니다. 허리디스크야 워낙 많이 들은 질병일 텐데요. 요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때 추간판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를 받치는 역할을 하는데 허리를 구부리고 장시간 앉아있게 될 경우 척추뼈 사이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고, 결국 허리의

추간판이 자리를 벗어나면(탈출하면) 생기는 거죠. 이렇게 추간판이 빠져나와 신경과 유착하면 허리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주사요법, 수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허리디스크는 재발 위험이 커 항상 주의가 필요해요.

 

허리 질병의 대표적인 증상, 척추측만증은척추옆굽음증이라는 다른 이름이 더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말 그대로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휘어진 경우인데요. 선천적인 기형부터 후천적 요인에 의한 변형까지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런 척추측만증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선 똑바로 선 상태에서 등을 몸 앞쪽으로 90도 정도 숙이고, 뒤에서 봤을 때, 등의 높이가 좌우 대칭을 이루는지 확인합니다. 눈으로 확인했을 때, 한쪽이 더 높게 나타난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이는 의심일 뿐, 자세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 검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척추측만증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통해 상담받길 권합니다.

 

 

척추 건강 관리


 

그렇다면 허리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제일 중요한 건 바른 자세로 앉는 것! 생각보다 바른 자세로 앉는 게 어렵고 힘든데요. 몇 가지를 알려드리면 일단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붙이고 허리를 펴고 앉습니다.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도록 앉는 것이 좋은데 만약 의자가 높을 때는 발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등을 등받이에서 떼고 앞으로 굽힌 자세, 다리를 꼬고 옆으로 비스듬히 앉는 자세 등은 허리의 비대칭을 만드는 동작이기 때문에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바른 자세로 앉되,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굳어 있는 허리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한 자세를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유지한다면 그대로 척추와 주변 근육이 굳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알려드리면 먼저, 허리를 곧게 펴고 먼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올립니다. 그런 다음 왼팔로 오른쪽 무릎을 잡은 채로 몸을 돌려줍니다. 반대쪽 다리도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하는 식으로 허리를 풀어준다면 허리의 긴장되어있던 근육을 풀 수 있답니다.

 

 

 

몸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허리에 질병이 생긴다면 결국 내 삶의 기둥이 무너지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허리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잘하면서 우리 모두 건강한 회사 생활 보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