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우소장입니다:D 이제 2015년 상반기 공채시즌이 한 달도 채 안 남았어요. 취업 준비생들은 지원하면서 서류라도 일단 붙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제는 스펙만 가지고 인사담당자를 사로잡기 힘들죠? 그래서 오늘은 서류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서를 쓸 때 도움되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기본원칙
입사지원서는 지원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만큼 중요한데요. 면접을 볼 때, 인사담당자들이 또렷한 이목구비와 밝은 미소를 가진 지원자에게 더욱 호감이 가듯, 입사지원서의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적느냐에 따라 대면하지 못한 지원자에 대한 일차적 평가가 내려진답니다. 자기소개서를 적을 땐 기본적으로 세 가지 기본 원칙이 있어요.
가독성 고려하기
공채시즌이 시작하면 수천수만 장의 입사지원서가 각 대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전해져요. 그래서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적느냐가 관건인데요. 자기소개서가 지루하고 쓸데없는 문장이 많으면 인사담당자들은 읽다가 말아요. 그러면 그만큼 서류전형 합격에서 멀어지겠죠? 그러니 자기소개서를 쓸 때 인사담당자들이 잘 읽히게끔 가독성을 고려하는 게 좋아요. 즉,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단숨에 파악하도록 해야 해요. 신문기사처럼 머리기사를 활용하면 좋은데요. 전체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간략한 문장이나 카피를 활용하면 인사담당자들이 읽기 편하고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요.
직무에 맞는 인재상 어필하기
대부분 취업 준비생들은 대학을 막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사람들인데요. 그래서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요. 그러다 보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동아리 활동부터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등 단순 나열만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직무와 아무 관련도 없는 경험을 적어봤자 인사담당자에게 아무런 인상을 심어줄 수 없어요. 그래서 자신의 경험 중에서도 직무와 연관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야 한답니다. 자신이 키워온 역량이나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서술하며 직무에 어떤 도움이 될지 적는 게 좋아요.
글자 수 지키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질문마다 정해진 글자 수를 맞추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글자 수에 맞게끔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게 적어야 하는데요. 기본적인 글자 수를 채우지 못한 글은 인사담당자들이 보기에 성의가 없고 회사에 들어오고자 하는 의욕이 다른 지원자에 비해 부족하다고 판단하게끔 한답니다. 그러니 가장 기본인 글자 수는 맞춰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작성하면서 혹시 ‘오타’나 ‘은어’를 사용하지 않았는지도 함께 주의하면 좋겠죠?
자신을 이야기하자
이제는 평범한 스펙만으로는 자신을 어필하기 힘들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통해 남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요. 남들은 따라 못할 자신만의 이야기, 어떻게 적는지 알려드려요.
담백해지기
자기소개서를 적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솔직함이에요. 자기소개서를 적다 보면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수식어를 과하게 사용하거나 포장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읽다가 지원자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그러니 자기소개서를 적을 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적는 게 좋답니다.
공감 이끌어내기
서류 전형에 합격한 입사지원서는 어떤 지원자의 것일까요? 화려한 스펙도, 높은 영어성적도 아닌 인사담당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 자기소개서를 적은 지원자랍니다. 많은 지원자가 실수하는 부분이 자기소개서를 적을 때 자신만 아는 이야기를 적는데요. 그렇게 되면 인사담당자로선 공감이 안되기 때문에 합격을 시킬 수가 없어요. 그러니 자신의 이야기를 적을 때, 남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낸다는 마음으로 적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열정도 함께 느껴지면 좋겠죠?
발전 가능성 어필하기
자기소개서를 적다 보면 자연스레 실패담을 적지 않게 되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실패를 이용해서 오히려 더 좋은 자신의 이야기를 적을 수 있어요. 깨달음을 준 실패는 단지 실패가 아닌 값진 경험으로 남기 때문이죠. 그러니 실패에 굴하지 않고 이것을 극복한 이야기를 적으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로 보일 수 있답니다.
자기소개서, 흔히 틀리는 맞춤법
많은 지원자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흔히 실수하는 게 있어요. 바로 맞춤법이에요. 그래서 여우소장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몇일/며칠
‘며칠’이라는 표현이 맞아요. ‘몇일’이라는 말은 없어요. 단, ‘몇’은 불분명한 수치를 꾸밀 때 사용한답니다.
Ex) 저는 며칠 동안 고민 끝에 친구들과 공모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써
사람이 들어가는 표현에는 신분이나 지위, 자격을 나타내는 조사로 ‘-로서’을 사용해요. ‘-로써’는 수단이나 도구 따위를 나타내는 조사로 ‘무엇을 이용한다’라는 의미로 쓴답니다.
Ex) 친구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친구로서 충고했습니다.
되다/돼다
‘되’는 ‘되다’의 어간이고,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에요. 쉽게 구별하는 방법으로 ‘되’와 ‘돼’의 자리에 ‘하’와 ‘해’를 대입해서 좀 더 자연스러운 쪽이 바르답니다.
Ex)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게 저의 신조입니다. / “안돼”라고 스스로 자책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에/의
‘에’는 방향을 나타낼 때, ‘의’는 소유를 나타낼 때 사용한답니다.
Ex) 어머니의 사랑은 항상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친구가 전화로 부르면 항상 “기다려, 너에게 갈게”
이/히
‘곰곰이’와 ‘곰곰히’ / ‘깊숙이’와 ‘깊숙히’ 등 ‘이’와 ‘히’가 헷갈리는 단어가 많아요. 그럴 땐 단어 뒤에 ‘-하다’를 붙여보세요. 말이 자연스러우면 ‘히’, 말이 부자연스러우면 ‘이’를 붙이면 된답니다.
Ex) 평소에도 곰곰이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우소장과 함께 자기소개서를 적는 요령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취업준비 중인 여우님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자기소개서로 2015년 공채시즌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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