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남자친구 훈남으로 변신시키는 2016 남자 봄 코디 추천

 

 

옷이 날개라는 말, 들어보셨을 텐데요.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답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는 분들도 자신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스타일을 만난다면 센스 있는 훈남, 훈녀로 거듭날 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은 자신을 가꾸고 치장하는 것에 부담을 가지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신을 꾸밀 줄 알고 자신의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뜻하는 ‘그루밍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남성들도 자기관리가 필수인 시대! 특히 봄은 멋 부리기 딱 좋은 계절이죠. 재킷, 봄 코트, 남방, 니트 등 여러 아이템으로 스타일링 하면 누구든 멋쟁이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봄 코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하시는 남성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래서 여우소장이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2016년 남자 봄 코디! 내 남자친구 스타일링 변화가 시급하다- 하시는 여우님들까지 모두 주목하세요. 남자 봄 코디 필수품까지 여우소장이 지금부터 친절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날씨 필수품 '보머재킷', '블루종'

보머재킷은 미 공군의 비행사들이 입는 허리 정도 길이의 짧은 점퍼를 응용해서 디자인한 재킷입니다. 그래서 보머재킷은 편안하면서도 남성적인 인상을 주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데요, 이너웨어로 라운드 티셔츠를, 하의는 발목길이의 슬랙스를 매치해주면 지나치게 멋 부린 느낌 없이 깔끔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답니다.

보머재킷과 같은 블루종의 인기는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기존의 블루종이 조금 지겨워졌다면 실크소재로 만들어진 블루종의 등판이나 소매 등에 수를 놓은 것이 특징인 ‘스카쟌’에 주목해 보세요. 스카잔에는 동양문화를 상징하는 호랑이, 용, 꽃과 나무 등의 화려한 자수들이 수놓아져 있어 그 개성과 매력이 색다르답니다. 단, 스카잔을 입을 때에는 다른 의상에 포인트를 배제하여 지나치게 과한 코디는 삼가는 것이 좋겠죠? :-)

 

 

세련된 봄남자 패션의 완성 '슬랙스'

이제는 훈남 코디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슬랙스’는 1930년대부터 미국에서 입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슬랙스는 느슨하다는 뜻의 ‘Slack’이라는 형용사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원래는 헐렁한 바지나 군대용 작업 바지를 의미했다고 해요.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사람들에게 편하게 입는 팬츠로 인식되면서 지금의 스타일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슬랙스는 특유의 클래식함과 직선적인 느낌으로 포멀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적합하며, 동시에 캐쥬얼한 코디에도 매치할 수 있어 다양한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어떤 상의와 코디해도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아우터 선택에도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패션 초보들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훈남 코디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답니다.

올봄 데이트에 멋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슬랙스 코디를 추천해요. 포근한 봄이 찾아온 만큼 기본 블랙컬러 보다는 톤 다운된 와인색 슬랙스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와인색은 어떤 상의와도 잘 어울리는 컬러이기도 하고, 전체 의상에 포인트가 될 수 있어 스타일리쉬한 매력도 돋보일 거에요. :-) 컬러 슬랙스가 부담스럽다면 무채색 티셔츠와 짙은 색의 스트라이프 슬랙스를 코디하는 것도 좋아요. 키가 커 보이고 슬림해 보이는 효과도 주고, 스트라이프 패턴이 심심하지 않게 포인트를 준답니다. 더욱 컬러풀한 슬랙스 코디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캐쥬얼한 상의를 선택 해 보세요. 오버핏의 스웻셔츠나 니트, 또는 오버사이즈 셔츠와 함께 스타일링 한다면 클래식하면서도 캐쥬얼한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세련된 봄 남자 필수 아이템 ‘화이트 티셔츠’, ‘로퍼’, ‘백팩’

화이트 티셔츠는 남자들에게 필수 중의 필수,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랍니다! 청바지에 흰 티가 잘 어울리는 여자는 모든 남자의 이상형일 뿐만 아니라, 그 여자들의 이상형 역시도 청바지에 흰 티가 잘 어울리는 남자이기 때문이죠. :-) 청바지에 흰 티셔츠만으로는 어딘가 허전하다 하더라도 니트나 남방, 스웻셔츠의 이너로 레이어드하기에도 꼭 필요한 아이템이죠. 봄에는 카디건이나 블레이져, 넉넉한 핏의 청재킷, 아우터 대용 남방 속에 이너로 화이트 티셔츠를 코디 해 보세요. 신경 쓴 듯 신경 쓰지 않은 깔끔하면서 스타일리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따뜻해진 봄 날씨만큼, 답답하지 않게 발목을 살짝 드러내주는 스타일링은 훈남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치노팬츠에 매치하기 좋은 로퍼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겠죠? :-D 로퍼는 구두보다 편하면서 구두의 느낌도 나고, 운동화는 아니지만 캐쥬얼한 느낌도 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룩에도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랍니다. 무난한 모노톤 로퍼로 하나쯤 장만해 놓으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코디하기 좋겠죠?

마지막 필수 아이템은 바로, 백팩입니다. 요즘은 수트와 백팩의 매치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최근 몇 년 사이 백팩이 남성복 시장의 중요한 패션아이템이 되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백팩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가방에 넣어 다닐 물건이 많다면 백팩의 기능에 집중해 나일론이나 면 소재의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가방에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눈에 확 띄는 쨍하고 비비드한 컬러나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백팩을 고르면 가방 하나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겠죠? 정장 위에는 스퀘어 모양의 가죽백팩이나, 약간의 스틸 장식이 가미된 블랙계통의 가죽백팩이 잘 어울린답니다. 본인의 옷장에 가진 옷들과 평소 스타일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어울리는 백팩을 고를 수 있어요~ :-)

 

 

여우소장이 알려준 스타일링 팁으로 훈남 남친으로 변신하기에 성공했다면 이번 데이트룩 컨셉은 서로 비슷한 아이템을 골라 '시밀러 룩'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여자친구가 화이트셔츠에 일자청바지나 부츠컷데님과 함께 컬러풀한 스트랩힐을 신고, 남자친구는 화이트 티셔츠에 데님자켓을 매치하면 세련된 시밀러룩으로 달콤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이렇게 여우소장과 함께 훈남 봄 코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도 몸매도 아닌 자신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낯설고 어색한 모습일지라도 계속 도전한다면, 언젠가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