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저와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ㅋㅋㅋ
호감남과 회식을 하고 나서 가끔 지나가다 마주치면 서로 눈인사 하고 가끔 안부도 묻고 했어요~
그리고 올림픽 기간 동안 스포츠 공부 완전 열심히 한 것도 도움이 됐답니다!
호감남이 한일전이 있었던 다음 날 축구 보셨냐고 묻더라구요!
‘봤죠! 봤죠! 너 땜에 봤죠!!!’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숙녀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아 그럼요~ 저 축구, 야구 이런거 좀 좋아하거든요~ 스포츠 계속 보면 중독되잖아요~” 이랬어요! 헤헤ㅋㅋㅋ
호감남이 완전 훈훈한 미소를 띄면서 오 그러시냐고~ 자기도 스포츠 완전 좋아한다고 했죠!
그 이후로 저희는 지나가다 마주치면 항상 한 마디 이상씩 대화하곤 했어요~
스포츠 얘기부터 회사에서 일하는 얘기, 상사 얘기, 책 얘기, 공연 얘기, 드라마 얘기 등등!
그리고 어제!!! 퇴근하려고 구슬 대리님이랑 같이 나왔죠~ 호감남도 그 때 퇴근하더라구요~
셋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걸어가는데, 구슬 대리님께서 호감남한테 영화 좋아하냐고 물었어요~
호감남 영화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저런 장르 다 좋아하고 요즘엔 R2B보고 싶다고~
그러자 구슬 대리님 曰 “오! 잘됐다~ 우리 오늘 일찍 끝나서 R2B 보러 갈라 했는데~ 같이 갈래요?”
허거걱…이거 뭔가요…?ㅋㅋㅋㅋ 대리님! 영화라니요~ 피곤해서 집으로 순간이동하고 싶으시다더니!ㅋㅋ
그런데 우리의 호감남! 쿨~하게 콜을 외쳤어요! 진짜 보고 싶었다고~ 본인 공군 나왔다고ㅋㅋㅋ
그렇게 저희는 갑자기 계획에도 없는 영화를…보러 가게 됐답니다~
근데 여기서 저희 구슬대리님의 센스 폭발!!! 갑자기 집에서 급한 전화가 왔다며…둘..이..영화보라고~♡
그렇게 저희는 단 둘이 영화를 봤습니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출처 : 영화 <아는여자> 홍페이지
영화 보면서…알죠 여러분~? 영화에 많이 나오는,…팝콘 집다 손 부딪치기, 영화 보며 귓속말하기!ㅋㅋ
그리고 핵심은 영화 끝나고~! 커피나 한 잔 마시려고 마주 앉았죠! 세상 돌아가는 얘기, 회사 얘기 등등을 했어요~
그러면서 이성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어떤 스타일이 좋고 본인은 어떤 스타일인지에 대해서~
저는 호감남 참 좋은 분인 것 같다면서 은근슬쩍 말했죠~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그러자 호감남, 결정적인 말을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저를 알고 있었대요~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털털한 스타일인 것 같아서 친해지고 싶었다고!
그런데 본인 앞에서는 조금 부끄러워하고 여성스러워지는 걸 느꼈대요~
회식 때 꾸미고 화장한 것도 알고 있었다능!!
여기서 저는 얼굴이 터질 것 같았어요…너무 부끄러웠죠ㅠㅠㅠㅠ
제가 여성스러운 척 했던걸 다 알았다니..이제 호감남은 창피해서 못 보겠구나…싶었는데~!
의외로 호감남이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근데 그런 모습이 귀엽고 매력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았어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여러분!!!!....그 다음 상황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궁금하시면…댓글이나 메시지 보내주세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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