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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 46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직장이 있다구?! 새로운 직장 문화 알아보기!


 


 


'반려동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이제 과거의 말이 될 정도로,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2030대가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키우기 시작해 어느덧 반려족 천만 시대를 맞이했고, 애견시장 역시 이제 하나의 블루오션이 되어가고 있죠. 이 흐름에 맞춰 직장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바로 직원들의 반려동물을 배려해주는 시스템인데요. 오늘 신입사원 생존기에서 알아볼 내용은 반려동물 바람이 불고 온 새로운 직장문화입니다.

 

 

구글의 반려동물 복지 정책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구글. 매년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그 어떤 기업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데, 높은 연봉뿐만 아니라 복지 정책도 좋아 신의 직장이라고도 불립니다. 대표적인 복지로는 8:2 정책이 있는데, 80%의 업무 시간에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 20%의 시간에는 다른 프로젝트를 시행해보는 등 자기를 계발할 자유시간을 주는 정책이죠. 또한, 출산휴가의 경우, 18주의 유급휴가를 주고 심지어 보너스까지 챙겨준다고 합니다. 그 외에 회사 내 마사지, 헬스장은 물론이고 의료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사망보험, 3달의 무급휴가(방학) 등 다양하게 있어 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지 알만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글에서 더욱 파격적인 복지 정책이 있다고 하니, 바로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다는 점!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든 고양이든 직장에 데려올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놔둬,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사람들에겐 정말 희소식일 텐데요. 다만 뒤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등 주위 동료들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되겠죠? 이렇게 구글은 IT 기술력뿐만 아니라 직장 내 복지정책도 한발 앞서 나가고 있네요.

 

 

반려동물과의 동반 출근이 하나의 직장 문화로

 


보통 혼자 사는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그 동물은 최소 9시간은 집에 혼자 있게 됩니다. 알아서 잘 노는 성격이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현관을 바라보며 온종일 주인만 목 빠지게 기다리죠. 그런 내 새끼를 생각하면 주인은 정말 마음이 아픈데요. 그래서 우리는 그 대책으로 한 마리를 더 기르곤 하지만 사실 그럴 수 있는 여건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제는 회사 내 동물 복지 정책이 뛰어난 구글과 아마존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의 동반 출근이 가능하거나 회사 내에서 동물을 다 같이 돌보는 회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다 같이 돌보는 회사란 어떤 거냐고요? 예를 들어 회사 앞에 버려져 있던 유기동물을 데려오는 등의 우연한 기회로, 회사 내에 키우게 되어 직원들과 함께 돌보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 이유와 경로는 다양하지만, 동물병원이 아닌 이상, 일반 회사에 동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직장 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럴 경우 사료나 용품은 회삿돈으로 하되, 배식과 청소 당번 등은 직원들이 돌아가며 돌본다고 합니다.

 

 

업무 능률을 높여주는 반려동물과의 동반 출근

 


얼핏 보면 일이 하나 더 늘고 성가신 것처럼 보이지만, 익숙하지 않을 뿐 회사 내에 동물이 있게 되면 좋은 점이 더 많답니다. 일단 아무래도 긴장된 회사 분위기가 한결 풀어지고, 동료들끼리도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회사의 경우, 에너지를 내뿜는 반려동물과 놀다 보면 머리가 정리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를 수도 있답니다. 집에 있는 반려동물이 신경 쓰이지 않아 그만큼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덜 받게 돼요.

 

2014년에 온라인 미디어 더뮤즈와 컨퓨즈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원 중 55%는 사무실에서 애완동물과 함께 출근하면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 잘된다고 했고, 25%는 생산성이 더 높아진다고 응답했습니다. 국제 직장 건강 관리 저널이 발간한 2012년의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에 자신의 개를 데리고 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직원들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국내의 한 기업에서는 5년째 유기묘를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갈 데 없어 보여 거둬들인 이 이 유기묘 덕분에 업무 능률이 향상돼 매출이 2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동물 친화적인 직장문화가 만들어내는 업무 효율성. 시도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반려동물도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지는 요즘, 동물 복지가 곧 사람 복지와 연결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다른 회사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동물이 미리 훈련되어 있어야 하며, 회사 내에도 그에 따른 엄격한 규칙이 마련되어야 하겠죠? 반려동물 친화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로, 회사의 업무 효율을 높여 보도록 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