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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LIFE/신입사원 생존기

[직장] EP.60 일본 오사카 여행과 선물 리스트!






5월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달은 유독 쉴 수 있는 공휴일이 많은데요. 직장인에게 쉬는 날이 많은 달은 무엇? 바로 연차를 사용해 여행을 떠나는 날이죠! 하지만 있는 연차, 없는 연차를 아무리 끌어모아도 먼 여행지를 가기엔 무리인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연차를 요목조목 사용해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가깝고도 알찬 여행지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일본 오사카입니다. :D

 

 

알찬 오사카 여행 코스

 


오사카야말로 짧은 비행시간, 저가항공 등으로 부담 없는 여행일정을 꾸릴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엔 안 다녀온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년 정말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명불허전 백이면 백 다녀온 사람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오사카에서 꼭 봐야 하는 여행지 몇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국의 올란도, 할리우드, 싱가포르와 함께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명 미국 영화 제작사의 이름을 그대로 딴 이곳은 미국 유명 영화를 주제로 구성한 테마파크입니다. 거대한 규모로, 미국 디즈니랜드에 이어 세계 2대 테마파크로 불리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 오사카가 아닐까 싶은데요. 놀이공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볼거리, 먹거리, 사진 찍을 수 있는 스팟, 캐릭터샵도 많으니 가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곳이랍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모든 놀이공원이 그렇겠지만 입장권 즉, 티켓에서 승부를 봐야 합니다. 해리포터처럼 인기 있는 놀이기구의 경우엔 줄을 2~3시간 서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타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면 지치고, 제대로 놀 수도 없겠죠. 바다 건너 찾아간 유니버설 스튜디오인 만큼 돈을 조금 더 투자해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해서 대기하는 시간을 기본 30분 정도로만 줄이는 것을 권합니다.

 

-도톤보리

오사카 하면 꼭 가야 하는 곳, 바로 도톤보리입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오사카를 모르는 사람들도 안다는 도톤보리의 상징, 마라톤 하는 남자 글리코상이 반겨주는 곳입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다코야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멘이라고 하는 이치란 라멘, 관람차, 돈키호테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나죠. 낮도 좋지만, 저녁에 가야 그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고, 리버크루즈를 타고 도톤보리를 한번 쭉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청수사, 니넨자카 & 산넨자카 거리

앞서 북적북적한 여행지를 다녀왔다면 이번엔 일본의 고즈넉한 사찰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교토에 위치한 청수사는 오토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교토를 내려다보고 있다고 하면 적절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사계절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죠. 일본 불교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라 우리나라의 절과 비교해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할 것 같네요. 이런 청수사엔 오토와 폭포가 있는데요. 물이 콸콸 쏟아지는 폭포라기보다 그저 물줄기가 쪼르륵 떨어지는 정도예요. 하지만 이 흘러내려 오는 물줄기를 한 모금 마시면 건강, 학업, 연애를 이뤄진다고 하네요.

 

청수사를 다 둘러보고 슬슬 배가 고파진다면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거리인 니넨자카 거리로 나가봅시다.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를 팔고 있고, 2층 정도밖에 되지 않은 전통 가옥들 덕분에 일본에 왔다는 느낌이 물씬 들 거예요. 참고로 니넨자카 거리를 걸으면 2년을 더 살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반대로 넘어지면 2년 안에 재앙이 찾아온다는 무시무시한 속설도 있어요.

 

니넨자카 거리를 다 둘러봤다면 청수사 근처 돌담길인 산넨자카 거리로 나가봅시다. 이곳도 똑같이 이 거리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재앙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거리에서 파는 호리병을 사면 재앙을 넘길 수 있다고 해서 재미로 호리병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마찬가지로 전통 무조 가옥으로 이뤄져 있어 일본 느낌이 확 풍겨온답니다.

 

 

회사에 돌릴 기념품 리스트

 


아무리 연차를 이용한다고 해도, 자리를 비우면 내 업무는 누군가가 해야 하는 법! 설령 직접적인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거래처에서 걸려온 전화를 메모해주는 것만으로도 동료 사원에게 참 고맙죠. 더군다나 우리처럼 신입사원의 경우엔 여행 다녀와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기념품을 돌린다면 더 사랑받을 수 있답니다. 물론 강요는 아니에요. 애사심과 일하고 있었던 동료를 생각하는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한답니다. 그런 분들께 기념품을 추천해드릴게요.

 

-과자

일본 하면 디저트 혹은 주전부리가 많이 발달했고 그만큼 유명하죠. 국내에도 일본 과자 상품이 많이 들어왔지만 가격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선물이 될 거예요. 팀원이 많은 팀이라면 한 명 한 명 기념품을 사기보다는 양이 많은 과자를 몇 개 사서 돌리는 게 훨씬 현명한 방법! 먹고 없어지는 거라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 없답니다. 예를 들면 인절미 과자로 유명한 키나코모찌, 곤약젤리, 우마이봉, 로코코 젤리 등이 있답니다.

 

-잡화

하지만 국내 세계과자음식점에도 파는 과자는 별로 끌리지 않고 무더기로 사는 건 성의 없어 보일 것 같다면 잡화종류는 어떤가요? 허리가 좋지 않고 어깨가 늘 뭉쳐있는 부장님껜 동전 파스를, 매일 흡연하고 커피 마시는 팀장님껜 치약 종류도 사무실 필수품이면서 괜찮죠. 요리 좋아하는 선임이 있다면 생 와사비 혹은 가쓰오부시를 선물하는 것도 센스있고, 뷰티에 관심 많은 후배에겐 일본 뷰티제품 혹은 클렌징 제품을 선물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상 지치는 직장생활을 이겨내는 힘은 이렇게 가끔 주어지는 휴가인 것 같아요. 일본 오사카뿐만 아니라 동남아도 연차를 사용한 휴가 기간에 놀다 오기 좋죠. 그저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국내를 떠나 해외로 나간다면 기분이 환기돼서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거예요. :D